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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에 부는 스포츠웨어 바람, 일상으로 스며들며 성장 중

벨라루스 KOTRA 2023/12/18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과 함께 높아진 스포츠 의류 수요, 온라인 판매 비중 급증

운동과 일상 생활 동시에 스타일링 가능한 애슬레저웨어(Athleisure) 인기 상승

전세계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웰니스 열풍이 벨라루스에서도 뜨겁게 불고 있다. 벨라루스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 확대, 피트니스 활동 및 애슬레저 웨어의 인기 증가 등으로 인해 다양한 스포츠웨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시장분석기관 STATISTA사社에 따르면 벨라루스의 스포츠웨어 시장의 규모는 2023년 1억568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문가들은 2022년 시장 하락 이후 2028년까지 연간 약 5%의 지속적인 시장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벨라루스의 남성용, 여성용, 아동용 스포츠웨어 시장 규모는 다음과 같다. 

 

< 벨라루스 남성용 스포츠 의류 시장 규모 >

(단위 : US$ 백만)
[ 자료 : STATISTA ]

 

< 벨라루스 여성용 스포츠 의류 시장 규모 >

(단위 : US$ 백만)
[ 자료 : STATISTA ]

 

< 벨라루스 소년(어린이)용 스포츠 의류 시장 규모 >

(단위 : US$ 백만)
[ 자료 : STATISTA ]

 

< 벨라루스 기능성 신발류 시장 규모 >

(단위 : US$ 백만)
[ 자료 : STATISTA ]

 

러시아를 통해 50~60% 이상 수입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인 2022년 4월부터 벨라루스 통계청(BelStat)은 대외 무역에 대한 세부 통계를 대외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는 관계로 정확한 세부 통계는 파악하기 어렵다. 그리고, 스포츠웨어는 종류가 다양한 관계로 HS코드도 여러가지로 분류되는데, 의류는 품목의 성별, 용도, 소재에 따라 캐주얼웨어와 함께 나뉜다. 동 자료에서는 스포츠 의류에 해당하는 HS코드6112, 6211과 스포츠 슈즈에 해당하는 HS코드 640411을 기준으로 분석하였다. Global Trade Atlas 통계에 따르면 스포츠웨어(HS코드 6112 및 6211 제품) 및 스포츠슈즈(HS코드 640411 제품)의 수입 규모는 코로나 팬데믹 초기 감소 경향을 보였으나 2021년부터 다시 증가하기 시작하였으며, 2022년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일시적 급감 후 다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 벨라루스 스포츠웨어 수입동향 >

(단위 : US$)
[ 자료 : 벨라루스 통계청, Global Trade Atlas ]

 

2021년 HS코드 6112 제품 수입액은 565만 달러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으며, 2022년 1분기 까지의 수입액은 2021년 동기 대비 약 25% 증가하였다. 주요 수입국은 러시아로 전체 수입의 약 60%를 차지하였으며, 2위 수입국은 약 12%를 차지한 중국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전의 경우 폴란드, 튀르키예, 리투아니아가 상위 5위 안에 들었으며, 이 5개국으로부터의 수입이 전체 수입의 거의 90%를 차지했으나, 러-우 사태 이후 러시아, 중국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더욱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 벨라루스 스포츠웨어(HS코드 6112기준)의 국가별 수입동향 >

(단위 : US$, %)
*6112 포함 제품류 : Track Suits, Ski-Suits And Swimwear, Knitted Or Crocheted

[ 자료 : 벨라루스 통계청, Global Trade Atlas ]

 

HS코드 6211의 제품의 2021년 수입액은 총 710만 달러로 2020년 수치의 약 30%를 상회했다. 하지만2022년 1분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군의 주요 공급국 역시 전체 수입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러시아와 전체 수입의 약 20%를 차지하는 중국이며 그 외 주요 수입국은 튀르키예, 파키스탄, 방글라데시가 뒤를 이었다.

 

< 벨라루스 스포츠웨어(HS코드 6211기준)의 국가별 수입동향 >

(단위 : US$, %)
*6211 포함 제품류 : Track Suits, Ski-Suits And Swimwear, Not Knitted Or Crocheted

[ 자료 : 벨라루스 통계청, Global Trade Atlas ]

 

스포츠슈즈의 경우 2021년에는 전년 대비 6% 감소한 375만 달러의 제품이 수입되었으며, 2022년 1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수입액이 80% 이상 급감하였다. 스포츠웨어 대비 비교적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스포츠의류와 마찬가지로 스포츠슈즈 역시 주요 수입국은 러시아와 중국으로, 전체 수입의 90% 이상을 차지하였으며,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독일 등에서도 스포츠용 신발을 수입하였다.

 

< 벨라루스 스포츠슈즈 (HS코드 640411)의 국가별 수입동향 >

(단위 : US$, %)
*640411 포함 제품류 : Sports Footwear, Including Tennis Shoes, Basketball Shoes And Gym Shoes, With Outer Soles Of Rubber Or Plastics And Uppers Of Textile Materials

[ 자료 : 벨라루스 통계청, Global Trade Atlas ]

 

수입통계에 따르면 스포츠웨어 수입의 50% 이상이 러시아에서 벨라루스 시장으로 들어오고 있는데, 이는 EAEU 회원국으로서 러시아와 벨라루스간 관세 없기 때문에 러시아 브랜드 뿐만 아니라 큰 시장인 러시아로 수출되는 글로벌 유명 브랜드를 벨라루스 유통업체가 러시아로 부터 수입해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요 수입국에는 다수의 아시아 국가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실제로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주로 동남아시아에 생산 공장을 많이 가지고 있기때문에 벨라루스로 수입되는 주요 브랜드 제품의 생산지로 아시아산이 많은 편이다.

 

벨라루스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외국 브랜드가 점유율 우위

 

벨라루스 스포츠웨어/슈즈 시장에는 Adidas, Nike, Puma, Reebok, Fila, Kappa, Columbia, New Balance, Demix 등과 같은 글로벌 브랜드가 널리 알려져 있으며, 글로벌 브랜드의 경쟁 우위는 제품의 다양성, 품질, 마케팅 전략이다. 러시아 제조업체를 포함한 외국 제조업체는 벨라루스 스포츠웨어 시장의 리더로 시장의 약 80 %를 차지한다. 벨라루스 자체 생산 제품은 점유율이 미미한 상황이나 조금씩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 벨라루스 내 판매 중인 스포츠웨어의 제품 >
* 2023.10 벨라루스 중앙은행 평균 환율 1 US$=3.2836 BYN 적용

[ 자료: www.sportmaster.by기반으로 민스크무역관 작성 ]

 

SNS와 패션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은 벨라루스에서도 스포츠웨어를 대중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Instagram과 TikTok과 같은 플랫폼에서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스포츠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데 재택근무나 다양한 일상 활동을 할 때 편안한 옷을 선호하는 등 생활 방식의 변화도 애슬레저* 트렌드의 인기에 기여를 하였다. 이러한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를 배경으로 벨라루스에는 외국 브랜드(룰루레몬 미진출) 외에 애슬레저 제품을 전문으로 하는 현지 브랜드가 많이 등장하였으며 가장 대표적인 것이 Mark Formelle 이다.

*애슬레저(athleisure) : 애슬레틱(athletic)과 레저(leisure)의 합성어이며, 애슬레저룩은 운동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자연스럽게 입을 수 있는 패션 트렌드를 의미한다.

 

< 애슬레저웨어 벨라루스 대표 브랜드(Mark Formelle) >
[자료: https://markformelle.by]

 

민스크의 한 스포츠웨어 판매점 매니저인 Ms. Anastasia는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벨라루스에서 스포츠웨어 구입의 경우 온라인 판매도 증가하고 있지만 오프라인 매장에 직접 와서 입어보고 본인 스타일에 잘 맞는지 트렌디한지를 보고 구매하는 젊은층들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일상 속에서도 입을 수 있는 애슬레져룩을 많이 찾는 편이며, 옷과 어울리는 신발 구매에도 관심을 많이 보이는 편이다. 제품 마다 가격대가 다양하지만 중저가의 스포츠웨어와 스포츠슈즈가 가장 인기가 많다"라고 언급을 하였다. 



온라인 판매 인기

 

고가 스포츠웨어는 전문 부티크에서, 중가 스포츠웨어는 브랜드별 매장 또는 멀티 브랜드 체인 매장에서, 저가 스포츠웨어는 시장과 비체인 소규모 매장 또는 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2020~2021년에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스포츠웨어 온라인 쇼핑이 과거에 비해 거의 두 배로 늘었으며 최근까지도 여전히 젊은 소비자들이 애용하고 있다. 또한, 일부 소비자들은 현재 벨라루스보다 선택의 범위가 넓고 가격이 저렴한 해외에서 브랜드 스포츠웨어를 구매하기도 한다.

 

< 벨라루스 스포츠웨어 유통구조 >
[ 자료 : KOTRA 민스크 무역관 ]

 

시사점

 

벨라루스에서도 삶과 일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이 중요시되고 있으며, 봄·여름·가을에는 날씨가 좋은 야외에서, 춥고 긴 겨울에는 피트니스 센터 및 쇼핑몰 등 실내 공간에서 애슬레저룩을 포함한 스포츠웨어를 입고 다니는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된다. 특히 요가·필라테스 등을 포함하여 여성 스포츠 인구가 증가하면서 좀 더 패셔너블한 디자인 제품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글로벌 유명 브랜드 제품의 공급이 줄어들면서 자국산 등으로 대체를 하고 있으나 빈 틈을 다 메꾸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벨라루스, 러시아를 포함한 EAEU시장을 타겟으로 한국의 스포츠웨어 특히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최근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애슬레저 기업들의 시장 진출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자료: Statista, 벨라루스 통계청, Global Trade Atlas, sportmaster, markformelle 등 민스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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