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ㆍ유라시아

1. 루블화 약세 (2.1 기준 90.29루블/달러)

ㅇ 1.15(월) 달러당 87.6루블까지 절상됐던 루블화는 2.1(목) 달러당 90.29루 블까지 절하되면서 약세로 돌아섬. 

- 러 중앙은행의 외화 매도액 확대 발표(1.11)에도 불구하고 △납세기한 마감 △글로벌 달러 강세 △수입 증가세 △루코일 및 로스네프트 정유 공장 사고로 인한 석유제품 수출 감소 우려 등에 약세를 보이고 있음

2. 2023년 위안화 거래 비중 42% (달러 거래 비중 40% 추월) 

ㅇ 2023년 러시아 외환시장(MOEX)에서 위안화 거래 비중이 전체 거래량의 42%를 차지했고, 달러 거래 비중은 40%, 유로 거래는 18%를 차지함. 

- 2022년 대비 위안화 거래량은 3배 증가했으며, 기타 러시아 우호국 화 폐 비중은 튀르키예 리라화가 0.6%, 카자흐스탄 텡게화가 0.47%, 홍콩 달러화가 0.09%, 벨라루스 루블화가 0.06%로 미비했음. 

- 위안화는 2023.7월부터 달러 거래량을 추월하기 시작했으며, 2023.12월 개인의 위안화 예금액도 달러 예금액을 추월하기 시작함. 

3. 2024.1월 국가복지기금 1,334억 미불(전년 대비 달러 기준 10% 감소)

 ㅇ 2023년 국가복지기금은 2023.1월 1,483억 미불에서 2024.1월 1,334억 미 불로 달러 환산 기준 10% 감소했고, 루블 환산 기준 10조 4,350억 루블에 서 11조 9,650억 루블로 15% 증가함. 

※ 2023년 달러 대비 루블화는 25% 절하됨

- 재정적자 충당에 이용되는 국가복지기금 유동성 자산 부분은 루블 환산 기준 6조 1,330억 루블에서 5조 120억 루블로 18% 감소했고, 달러 환 상 기준 872억 미불에서 559억 미불로 36% 감소함. 

- 특히 러 재무부는 재정적자 충당을 위해 12월에 2.9조 루블을 국가복지 기금에서 사용하면서 12월에만 유동성 자산이 25% 감소를 보임.

※ 2024.1.1. 기준 국가복지기금의 외화는 위안화가 유일함

4. 2023년 러시아 은행 전체 순이익 3.3조 루블(16배 증가) 

ㅇ 2023년 러시아 은행부문 전체 순이익은 3.3조 루블로 2022년 대비 16배 증가했으며, 2024년은 고금리에 따른 예대마진 감소로 2.3-2.8조 루블로 15% 감소가 예상됨(러 중앙은행 발표).

- 2023년 스베르방크(러 최대은행)의 순이익은 1.49조 루블로 전년 3,002 억 루블 대비 5배 늘었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는 24.7%에 달함(스 베르방크 연간 영업실적 보고) 

- 스베르방크는 영업실적이 예상을 뛰어넘어 순이익의 50%를 주주 배당 금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힘(1.17)

5. 1월 4주차 주간 소비자물가 0.16% 상승

ㅇ 주간 소비자물가는 1월 1주차 0.26%↑, 2주차 0.13%↑, 3주차 0.07%↑ 이후 4주차(1.23-29) 0.16%↑으로 상승세로 돌아섬. (러 경제개발부 발표)

- 식료품군 물가는 한 주 동안 0.23% 상승, 비식료품군은 0.03% 증가, 서비스군 물가는 국내선 항공권 가격 인상으로 0.35% 상승함.

※ 연간 소비자물가: 1월 1주차 7.4% → 2주차 7.37% → 3주차 7.32% → 4주차 (1.23-29) 7.24%↑

- 러시아 중앙은행은 올해 긴축신용통화정책 이행에 따라 연말 인플레가 4~4.5%로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6. 2023년 산업생산 3.5% 성장 (제조업 7.5% 증가) 

ㅇ 2023년 산업생산은 3.5% 성장하는 등 특히 제조업이 7.5% 증가했고, 광업 은 1.3% 감소함.

- 최대 생산량 증가를 나타낸 품목은 지질측량·네비게이션 기기(전년 대비 75%↑), 제빵기기(70%↑), 5톤 미만 버스 생산(68%↑), 무선 전자기기 (32.3%↑), 광섬유케이블(30.9%↑), 컴퓨터(27.3%↑), 베어링(27%↑), 철도 화차(26.6%↑), 배터리(22%↑) 등으로 방산 제품의 생산 및 수요 증가가 제조업 생산증가에 크게 기여함.

- 건설업의 경우 2023년 1.1억㎡ 주택건설이 이루어져 역대 최고치를 기 록하는 등 러 건설업은 7% 성장을 했으며, 코로나 위기 때도 꾸준히 성장하는 등 건설업이 러시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로 1인당 주거 면적을 2023년 27㎡에서 2036년 38.5㎡까지 늘릴 계획임

7. 2023년 농산물 수출 금액 기준 14% 증가 

ㅇ 2023년 러시아 농산물 수출이 금액 기준 14% 증가했으며, 루블 결제 비중 은 7.8%로 시리아, 카자흐스탄, 이란과 루블화 기반 결제가 이루어짐(아브 람첸코 부총리 발언) 

- 2023년 신규 편입지역 포함 총 곡물 수확량은 밀 수확량 9,500만 톤을 포함한 1억 4,700만 톤으로 농산물 생산은 2022년 대비 2% 증가함 

- 아프리카 국가들에는 곡물 및 비료 등 구호물자가 제공되었고, 러시아 정부는 2030년까지 신규 교통망 구축 사업에 4.5조 루블을 투입할 계 획이며, 특히 동부 노선, 아조프-흑해 노선, 북-남 국제교통회랑 물류노선 개발에 주력할 계획 

- 현재 러시아산 농산물 수출 뿐만아니라 수입에 대해서도 보험 및 운송 에 대해 서방 기업들의 제제 조치가 적용되고 있는 상황. 

8. 2023년 수산물 어획 530만 톤(8.2% 증가) 및 자급률 150% 달성

ㅇ 2023년 러시아는 2022년 490만 톤에서 8.2% 상승한 530만 톤의 수산물을 어획하여 지난 30년 이래 최대 어획을 기록하는 등 수산물 자급률이 150% 를 초과함(쉐스타코프 수산청장 발언).

- 2022년 수산물 수출은 5% 증가했으며, 러 우호국 수출은 40% 증가 (2023년 통계 미집계)하는 등 러시아는 80개국에 수산물을 수출하고 있 으며, 특히 한국, 중국, 네덜란드, 일본, 독일, 나이지리아 등이 주요 수 출 시장임.

- 미국 수출이 중단된 명태와 게의 경우 중동, 아프리카, 남미, 동남아 시장으로 판로가 전환됨

9. 2023년 중고차 시장 595만 대(17% 증가)

ㅇ 2023년 러시아 중고차 시장이 595만 대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으며, 이 는 2021년 595만 대 최고치보다 4.4% 감소한 수치임(Autostat 통계 자 료). 

※ 신차 시장 판매는 106만 대로 전년 대비 69% 증가 

- 중고차 브랜드별 판매는 라다 자동차가 130만 대로 7.7%↑, 토요타 자 동차가 67만 대로 23.7%↑, 기아 자동차가 31.9만 대로 23.7%↑, 현대 자동차 판매는 31.5만 대(22.8%↑)를 기록함. 

- 한편 러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6%까지 올리면서 대출 비용이 증가하 면서 2023.12월부터 중고차 판매가 42만 대에 그치는 등 중고차 거래 가 감소하기 시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