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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사우디 국제방산전시회 참관기

사우디아라비아 KOTRA 2024/03/07

사우디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로 2022년에 이어 2회째 개최

전 세계 50개국 750여 개사 참가해 중동지역 방산시장 선점 위해 적극 홍보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2024년 사우디 국제방산전시회(World Defense Show 2024)

개최기간

2024. 2. 4.~2. 8.

개최지역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참가국 수

50개국

참가기업 수

750여 개사

주요 참가국

한국, 미국, 중국, 러시아, 튀르키예, 파키스탄, UAE 등

전시 분야

방산, 항공우주, 보안

홈페이지

https://www.worlddefenseshow.com/

 

2024년 사우디 국제방산전시회의 공식 명칭은 ‘World Defense Show Saudi Arabia(WDS 2024)’로 2024년 2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2022년에 이어 2회째를 맞이했으며 역사가 깊지 않음에도 사우디 정부 주도 하에 중동지역 최대 규모의 방산 전시회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전시회 개최 장소 ‘World Defense Show Venue’는 리야드 시내를 중심으로 북서쪽에 위치해 있고, 리야드 국제공항인 킹 칼리드 공항에서는 70㎞, 차량으로 1시간 정도 소요된다. 80만㎡에 달하는 전시장은 3개의 대형 전시장 건물과 야외 전시 공간, 활주로가 있는데, WDS 2024는 전시장 모든 구역을 사용했고 활주로를 이용해 에어쇼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같이 진행했다.

 

<WDS 2024 전시장 입구 및 전경>

[자료: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체 촬영]

 

<WDS 2024 전시장 안내도>

[자료: WDS 2024]

 

WDS 2024는 사우디 방위산업청 GAMI(General Authority for Military Industries) 주도로 개최됐다. 사우디 국방부가 주요 파트너로 함께 주최를 담당했고 국영 방산업체인 SAMI(Saudi Arabian Military Industries)가 전략적 파트너로 행사를 지원했다. 총 50개국에서 75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최첨단 무기 및 방산 시스템을 선였으며, 사우디 정부의 비전 2030에 맞춰 군수물품 생산의 현지화를 도모하는 사우디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전시회 이모저모

 

사우디 정부는 비전 2030 정책 통해 2030년까지 방산물자 구매 예산의 50%를 자국 내 생산 품목 구매에 사용해 방산물자 국산화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사우디 정부의 정책과 함께 전시품목의 성격에 따라 이번 WDS 2024 전시회는 B2B 성격과 G2G 성격을 동시에 드러내는 전시회가 됐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각국에서는 군 당국이 참가해 현지 주요 기관 및 인사와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고 각국 방산물자의 현지 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는 한화, 현대로템, 풍산, SNT 등 주요 방산물자 생산 기업들과 더불어 일반 방산물자 기업들도 다수 참가했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방산 계열사가 모두 참가해 주력 제품을 홍보했는데 K9 자주포를 비롯 현지에서 관심이 많은 미사일, 잠수함 등을 선보였다. 현대로템은 주력 제품인 K2 전차의 수출형 모델을 전시으며 2021년 국내에서 최초 선보인 다목적 무인차량 등 홍보하며 현지의 관심을 이끌었다.

 

<주요 참가기업 부스 모습>

[자료: KOTRA 리야드무역관 자체 촬영]

 

주요 기업관 외에 각 국에서는 국가관을 통해 다수의 기업들이 전시회에 참가했는데, 우리나라도 한국방위산업진흥회(KDIA)를 중심으로 10여 개의 중소중견기업이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현장에서 만난 KDIA의 관계자는 이번 WDS 전시회 참가 목적을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방산 제품을 사우디 시장에 홍보하고 수출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기업의 전시회 참가 지원을 통해 한국방위산업의 위상 제고 및 방산업체의 수출마케팅 활동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관 및 주요 국가관 모습>

[자료: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체 촬영]

 

시사점

 

최근 스톡홀름국제평화문제연구소(SIPRI)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사우디 국방예산 지출 규모는 750억 달러로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에 이어 5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7.4%에 해당 우크라이나를 제외하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중이다. 이번 WDS 2024 전시회는 이러한 사우디 정부의 방위산업에 대한 투자 의지를 여실히 드러내는 자리가 됐으며, 이스라엘 및 예멘 등 인근 국가 정세 불안 속에 그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WDS 전시회는 격년으로 개최돼 다음 개최는 2026년으로 계획돼 있다. 사우디 정부의 국방예산 확대에 따른 기회와 함께 향후 중동시장 진출거점으로 우리 기업들은 사우디 방산시장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기이다. 우리 기업의 해외 방산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KOTRA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KODITS)와 KOTRA 리야드 무역관에서도 WDS 전시회와 연계해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우리 기업의 사우디 진출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KOTRA는 향후에도 국내 지자체 및 방위사업청, 그리고 사우디 현지 기관과 협업을 통해 지속 지원해 나갈 계획으로 우리 기업들의 현지 계약성과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자료: World Defense Show 홈페이지,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KOTRA 리야드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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