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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2023년 경제동향 및 2024년 경제전망

멕시코 KOTRA 2024/03/07

2023년 인플레이션 안정에 따른 금리인상 완화로 경제 재활성화, 기존 전망치대비 경제성장률 상향

2024년 멕시코의 경제성장률은 전세계 및 중남미 평균 성장률에 비해 양호

2024 멕시코 경제전망


2024년 멕시코는 대외적 성장 하방압력 및 대내 거버넌스 미흡으로 경제성장률 2% 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멕시코는 팬데믹 기간 타 지역보다 더 크게 영향을 받아 2020년에 -8%의 성장률을 기록했었고, 2021년 5.8% 성장하며 회복세에 접어들었으나 성장률이 점차 둔화 중인 추세이다. 이러한 추세는 2025년까지도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멕시코의 2024년 경제성장률(2.6%)은 2023년 성장률 예측치(3.6%)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이나 전세계 및 중남미 평균에 비해서는 각 0.2%p, 0.3%p 높은 수준이다.

 

<경제발전 수준별 GDP 성장률 예측치>

(단위: %)


구분

23년 예측치

24년 전망치

25년 전망치

세계 경제성장률

2.6

2.4

2.7

개발도상국 경제성장률

4.0

3.9

4.0

중남미 경제성장률

2.2

2.3

2.5

멕시코 경제성장률

3.6

2.6

2.1

[자료: 세계은행 ‘24년 1월 발표자료 기반 멕시코시티무역관 제작, ’24.01]

 

멕시코의 2024년 성장률이 낮아진 이유로는,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의 불확실성, 물가, 멕시코 거버넌스의 미흡 등이 있다. 멕시코 중앙은행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멕시코 기업인들은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영향으로 치안불안, 법치주의 미흡, 정치 불안, 부정부패 등을 꼽았다.

 

세계은행은 멕시코의 성장률 하락세에 대해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긴 했지만 아직까지도 중앙은행의 목표치를 벗어난 수준이라고 설명한다. 세계은행의 예측에 따르면 정책 금리 인하는 서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실질 이자율은 하락하더라도 여전히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또한 경제활동 둔화는 외부 환경적 요인들이 반영된 것으로, 공공투자 및 사회보장정책들로 일부 완화될 수는 있다고 전망된다. 한편 투자는 니어쇼어링의 영향으로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세계은행의 중남미 주요국 2024 정책금리 예측>

(단위: %)

[자료: 세계은행, ’24.01]

 

주요 경제지표로 보는 2023 멕시코 경제 요약


고무적인 것은 2022년에 1%대의 저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었던 2023년 경제성장률이 실제로는 3%대를 상회하였다는 것이다. 2022년 10월 기준 World Bank와 IMF, CEPAL 등 대부분의 기관들에서는 2023년 멕시코가 경제성장률 1%를 하회하는 저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2024년에야 물가안정 및 대외여건 개선으로 소비와 수출이 회복되어 2%대 성장률을 회복할 것이라 예상하였다. 하지만 2023년 10월에는 주요기관들의 2023년 멕시코 성장률 전망치가 3%대로 대폭 상향조정되었으며, 멕시코는 브라질과 함께 중남미 성장을 견인하였다.

 

<2023 중남미 지역별 경제성장률>

*주: 색이 진할수록 높은 성장률
[자료: EIU, ’24.01]

 

2023년에 예상치보다 긍정적인 성장을 가능하게 한 것은 인플레이션 안정이다. 인플레이션이 안정되고 기준금리 인상도 둔화됨에 따라 소비부터 투자까지 경제 전반이 활성화되었다.

 

<멕시코 주요 경제지표>

분야 및 지표

22

(연간)

2023

1

2

3

4

5

6

7

8

9

10

11

12

GDP 증가율 (%)

3.7

3.7

3.6

3.3

2.6*

환율 (월별/연간 평균치)

20.12

18.99

18.60

18.37

18.09

17.74

17.24

16.90

16.98

17.31

18.08

17.38

17.19

기준금리 (월말 기준)

10.05

10.05

11.0

11.25

11.25

11.25

11.25

11.25

11.25

11.25

11.25

11.25

11.25

생산

산업생산 증가율 (%)

4.6

3.9

3.3

2.8

2.6

4.0

5.1

4.6

4.4

4.5

5.0

3.0

3.0*

구매관리자지수 PMI (포인트)

51.9

52.2

52.8

53.3

53.0

53.1

52.7

49.9

51.8

51.2

48.7

48.9

49.2

소비

소비자신뢰지수

42.5

44.3

44.8

44.5

44.2

44.7

45.4

46.3

46.7

46.8

46.1

47.2

46.8

소매판매 증가율 (%)

7.9

8.3

5.5

1.8

4.4

2.9

5.4

5.0

3.1

2.6

2.6

3.0

-

소비자물가증가율 (%)

7.9

7.9

7.6

6.9

6.3

5.8

5.1

4.8

4.6

4.5

4.3

4.3

4.7

투자

고정자산투자증가율

6.0

10.8

14.6

12.5

14.0

20.9

26.0

26.6

28.3

23.6

24.7

-

-

고용

실업률

3.3

2.9

2.8

2.8

2.8

3.0

2.7

2.9

2.7

2.7

2.7

2.8

3.0*

무역

수출증가율

16.7

25.6

-3

3.1

-2.9

5.8

1.1

2.9

3.8

-5.1

5.6

2.0

25.3*

수입증가율

19.6

16.3

4.1

1.1

-3.3

1.4

-6.2

-7.7

-4.3

-3.9

1.8

0.4

10.7*

*주: 모든 통계는 계절변동치 사용,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표시는 전망치

[자료: GDP증가율/산업생산/구매관리자지수/소비자동향지수/소매판매/소비자물가/고정자산투자/실업률/수출증가율 (INEGI), GDP증가율 전망치 (BANXICO), ’24.01]

 

(환율) 2023년 멕시코 화폐인 폐소는 대폭 평가절상된 상태를 유지하였다. 2021년 1달러당 20페소를 호가하던 환율은 2022년 5월 19페소대, 2023년 1월 18페소대, 2023년 5월 17페소대로 점차 하락하며 강페소 기조가 고착화되었다. 2023년 7월부터는 1달러당 17페소대도 흔들리며 16페소대로 내려갔었고, 10월에 잠시 18페소대로 올라갔다가 2023년 마지막 환율고시일인 12월 29일 기준16.9로 마감하였다. 2023년 멕시코 페소는 콜롬비아 페소와 더불어 달러대비 가장 평가절상된 화폐였다.

 

<최근 10년간 멕시코 환율 변동 추이>

(단위: 달러 당 페소)

[자료: 멕시코 중앙은행, ’24.01]

 

(인플레이션 및 기준금리) 2022년 8월 9%를 육박하는 최고치를 기록하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023년 8월 4%대로 둔화되어 10월까지 하락세를 유지하였고 멕시코 중앙은행은 2023년 3월 이후 기준금리를 11.25%로 동결하였다. 물가 안정에 따라 경제가 재활성화되어 소비자 신뢰지수, 산업생산지수 등 전반에 걸쳐 긍정적 영향이 있었다. 


<멕시코 소비자 물가상승률>

<멕시코 기준금리>

(단위: %)

(단위: %)

[자료: TradingEconomics.com, ’24.01]

 

(소비) 소비자 신뢰지수는 경제전망, 재정상태, 구매성향 등에 대해 소비자가 낙관적으로느끼는 정도를 조사하는 지수이다. 물가안정과 가계소득증가 등이 소비여력을 뒷받침하며 2023년 42.5 수준이었던 소비자신뢰지수는 2023년 내내 44포인트 이상을 유지하였다. 4월부터는 6개월 연속 개선되어 9월에 46.8포인트를 기록, 10월에 46.1포인트로 소폭하락하였다가 11월에 2019년 2월 이래 최고치인 47.2포인트를 기록하고 12월에 46.8포인트로 마감하였다.

 

(생산) 산업생산지수는 생산수량의 동태적 변화를 나타내는 지수로 한 나라의 생산활동을 종합적으로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지표이다. 2022년 멕시코의 산업생산지수가 니어쇼어링의 영향으로 급증하여 2023년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둔화된 것으로 보이나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산업생산지수는 연중 9달 이상 호경기 기준인 50포인트를 상회하였으며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분야는 건설로 2023년 11월 기준 7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소비자신뢰지수>

<산업생산지수>

(단위: 포인트)

(단위: %)

[자료: Tradingeconomics.com, ’24.01]

 

(투자) 2023년 10월 고정자산투자는 정부 인프라 프로젝트 확대 및 니어쇼어링으로 인한 민간분야분야별로기계장비 수요 확대로 전년동기대비 24.7% 성장하여 11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였다. 이는 건설분야(24%) 및 수입기계류 및 장비(18%) 투자 증가에서 기인한다.

 

(무역) 2023년 상반기에는 수출 및 수입액이 마이너스 성장하였으나 하반기로 접어들며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되었다. 2023년 11월 기준 멕시코 수출은 비석유부문 성장(2.1%)으로 석유부문 소폭 감소(-0.2%)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2% 성장한 502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하였다. 동기간 수입은 비석유부문 수입 증가(3.1%)로 전년동기대비 0.4% 증가하였으며, 소비재 수입과 자본재 수입이 각각 22.6%, 15.9% 증가한데 반해 중간재 수입은 4.9% 감소하였다.

 

향후 전망


멕시코 재무부는 2024년 경제전망 관련 인터뷰에서 “2024년 멕시코 경제의 성장은 민간 소비의 강세, 높은 수준의 공공 및 민간 투자, 내수 시장과 수출 경로의 연결성 증가, 에너지 가용성 보장, 관광 산업의 경제 흐름 촉진 및 국가의 생산 능력 증가를 기반으로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경제전문지 El financiero의 부사장 겸 편집국장 엔리케 퀸타나(Enrique Quintana)씨는 멕시코의 소비와 투자 활성화 추세를 보았을 때 멕시코의 경제성장률이 또다시 예측치를 상회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전망한다.

 

앞으로의 소비와 투자 활성화 향방을 결정할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통화정책이다. 시장조사기관 EIU에서는 멕시코가 24년 6월에야 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24년에 연간 0.75%p, 25년 연간 1%p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점이 6월 이후로 전망되는 이유는 첫번째로 미 연준이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측되는 시점이 금년 하반기이기 때문이며, 인플레이션 안정세가 점점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멕시코는 중남미 타 국가들에 비해 완만하지만 꾸준하게 인플레이션이 안정되어왔으나 10월 부 다시 조금씩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EIU의 시나리오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진다면 2028년까지 멕시코와 미국 간 금리 스프레드도 4%p로 줄어들 예정이다.

 

<멕시코의 통화정책 전망>

<중남미 금리조정 전망치>

<중남미 인플레이션 안정세>

<EIU 시나리오에 따른

중남미-미국 간 금리차>

 

 

*주: 2024년부터는 예측치

[자료: EIU, ’24.01]

 

시사점


멕시코 경제전망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팬데믹을 전후로 한 통시적 관점이 필요하다. 2024년 성장률 전망치인 2.6%는 전년도 수치와 단순 비교했을 때는 낮다고 느껴질 수 있으나 멕시코 경제는 팬데믹 기간 타 지역보다 더 크게 영향을 받아 -8%까지 떨어졌던 성장률을 회복하고 안정세에 접어든 바 있다.


특히 2023년에는 예견되었던 1~2%의 저성장 기조를 탈피하고 3.6%의 성장을 이뤄내었다. 따라서 현재 멕시코 경제는 환율과 인플레이션 및 기준금리 등 주요지표들이 전년도에 비해 탄탄한 상태이며 소비부터 투자까지 경제 전반이 활성화되어있는 상태이다. 2023년 11월에 일부 지표들의 성장세가 둔화된 바 있지만 이것도 12월 전망치로는 회복할 것으로 예측되고있다.


2024 멕시코 경제는 국제적 경기둔화 우려 및 지정학적 분쟁으로 인한 대외적 리스크요인과 정권교체에 따른 영향, 전반적 거버넌스 미흡 등 대내적 리스크 요인을 지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급망 재편에 따른 니어쇼어링 확대라는 큰 기회요인도 상존하기 때문에 중남미와 전세계 평균 경제성장률보다 높은 경제성장을 하리라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멕시코의 긍정적 전망을 고려하여 우리 기업들도 멕시코를 북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적극 활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료: World Bank, TradingEconomics.com, CEPAL, 주요일간지(El economista, El financiero),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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