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타-에어버스 민간 군용기 최종 조립라인 출범(10/28)
ㅇ 타타(Tata Advanced Systems)는 에어버스와 구자라트주 바다도라에서 *C-295 군용 수송기를 생산하게 되며 이는 인도 최초 민간 군용기 최종 조립라인임
*최대 71명의 병력이나 50명의 낙하산 부대원 수송이 가능하며 의료 피난 및 재난 대응, 해상 순찰 업무 지원에도 이용 가능한 다목적 수송기
- 2021년 체결된 계약에 따라 에어버스는 스페인 세비야의 최종 조립라인에서 16대의 C-295를 인도로 직접 인도하는데 지금까지 6대가 인도 공군에 인도됨
∙ 나머지 40대는 바다도라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2026년 인도산 최초 C-295를 출시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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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Business Standard>
□ 스페인 산체즈 총리와 함께 최종 조립라인 설립식에 참석한 모디 총리는 인도산 민항기 개발 의지를 표명함
ㅇ 현재 전세계 민항기 시장의 90%를 미국의 보잉과 유럽의 에어버스가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 인도 민간항공부 장관(KR Naidu)은 작년 중국 COMAC社가 수십년간의 부단한 연구개발 끝에 출시한 *C919를 예로 들며 인도도 부처내 특별팀을 신설하는 등 곧 연구개발을 시작할 것이라 밝힘
*164석 규모의 민항기로 보잉737, A320과 동급으로 제작에 미국의 GE와 프랑스의 Safran에 많이 의존하는 것으로 전해짐 (2024.4.11. 연합뉴스)
- 하지만 중국 C919과 마찬가지로 당분간은 서구 기술력에 대한 의존은 불가피하다며 보잉과 에어버스도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함께할 여지를 열어둠
□ 인도의 민항기 개발 착수 이유
ㅇ 에어버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의 늘어가는 중산층의 여행 수요에 따라 2040년까지 세계 평균인 3.2%의 두 배에 달하는 연평균 6.2%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
- 이에 맞춰 인도는 보잉과 에어버스에 최근 1,200여대의 항공기를 주문하였으나 향후 20년간 2,210대가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남
∙ 뿐만 아니라 보잉 737의 경우 기체 결함과 노동자 파업, 에어버스는 부품 수급 문제로 납기를 늦추고 있음
□ 인도산 민항기 개발을 위해 나아가야 할 길
ㅇ 2024년 1월 보잉이 2,700억원을 투자하여 설립한 53,000평 규모의 벵갈루루 R&D 센터는 미국 제외 최대 규모이며, 인도가 맡고 있는 전세계 항공기 부품 공급망 점유율(현재 5% 수준)을 올리는데 역할을 할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음
- 일본은 물론 몇몇 서구 선진국들도 자체 민항기 개발을 포기하였는데 이는 민항기는 군용기에 비해 까다로운 국제 인증 기준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인도는 민항기 개발에 앞서 정부가 앞장서 부품 공급망 점유율을 높여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음
∙ 중국의 경우 C919을 개발하는데 2008~2020년 정부 자금이 최대 100조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음
[출처]
The Economic Times, 2024.10.28., Tata-Airbus plant: India’s dream of making a civil aircraft taking off?
The Economic Times, 2024.10.28., PM Modi and Spain’s Pedro Sanchez inaugurate Tata Aircraft Complex in Vadadora for C-295 manufactu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