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천연자원 수출 예치 대금(DHE SDA) 의무 기간 기존 3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 계획

한국무역협회 자카르타지부

ㅇ 인도네시아 정부는 글로벌 금융 불확실성 대응 및 거시경제와 금융 시스템 안정성 제고를 목표로 국내 외환 보유고 확대를 위한 다양한 규정과 정책을 도입하고 있음

- 일례로 정부는 천연자원 수출 대금을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해외 계좌로 이동하는 업체들로 인해 외환 보유금액이 부족하다고 판단, 2023년 8월 ‘천연자원 관련 외환 수익에 관한 2023년 행정부령 제36호’*를 도입함

* 천연자원 관련 외환 수익에 관한 2023년 행정부령 제36호 : 수출 시 통관신고서 (PPE)에 적시된 수출품 가액이 25만 달러 이상일 때, 해당 금액의 30%를 최소 3개월간 예치해야 하는 의무

- 인도네시아 내 자원 수출기업들은 수출 대금 예치 정책에 따라 인도네시아 수출입은행(LPEI) 또는 금융감독위원회(OJK)에서 승인한 은행의 DHE특별계좌(Devisa Hasil Expo)에 수출 대금을 예치하는 방식으로 의무를 이행하고 있음

- 작년 연초 외환보유고는 감소세에 진입, 정부는 수출업체들의 국내 외환 비축을 장려하기 위해 작년 5월 ‘2024년 행정부령 제22호’를 시행하여 수출 예치 대금(DHE)을 달러에서 루피아로 전환 시 예금에서 발생하는 이자소득에 대한 소득세율을 인하함

 

ㅇ 이러한 정부 노력의 일환으로 외환보유액은 작년 4월 이후 다시 증가세를 보여 연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 루피아의 對美달러 환율 또한 안정세에 들어섬

ㅇ 인도네시아 정부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 외환보유고 증가를 통한 루피아 환율 안정세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기존 3개월 천연 자원 수출 예치대금 의무 기간을 1년으로 연장하는 규정을 이달 내 발표할 계획임

출처: Kompas지, Kontan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