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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기준금리 3.75%로 0.25%P 인상..."3년9개월 만에 긴축"

인도네시아 KITA 2022/08/29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23일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수준인 3.50%에서 지난 2018년 11월 이래 3년9개월 만에 0.25% 포인트 올렸다. AP 통신과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치솟는 인플레에 대응하기 위해 정책금리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를 3.75%로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7일물 역레포 금리는 지난해 2월 연율 3.50%로 인하한 이래 동결을 거듭했다. 시장에서도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또한 중앙은행은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도 각각 0.25% 포인트 올려 3.00%와 4.50%로 상향했다.  2020년 이래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코로나19 충격에서 경기회복을 지원하고자 기준금리를 합쳐서 150bp(1.50%) 내려 저금리로 자금 공급을 확대하다가 올해 들어 인플레가 심각해지면서 유동성 긴축을 개시했다. 페리 와리지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이번 기준금리 인상에 관해 "근원 인플레 상승 리스크에 선제 대응하는 동시에 루피아 환율 안정을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보조금 대상 연료의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단행하면 인플레 압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7월 인플레율은 4.94%로 7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중앙은행 목표인 2~4% 범주를 벗어나고 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기준금리 인상이 연료가격 상승에 대비하는 한편 인플레 기대를 안정시킬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최소한 50bp(0.50% 포인트) 추가로 올릴 가능성이 크다며 에너지 보조금을 삭감할 경우 더욱 대폭적인 인상에 이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인도네시아 4~6월 2분기 경제 성장률은 수출 호조와 소비 회복에 힘입어 5.4%로 가속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한 이동규제를 완화한 것이 경기개선으로 이어졌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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