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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미얀마 조리기기 시장

미얀마 KOTRA 2020/12/29

- 소득 수준 향상 및 재택 기간 증가로 인해 조리기기 판매 증가 -
- 가격이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미얀마 시장, 고품질 제품으로 마케팅 전략 필요 -

미얀마는 지난 2020년 3월 2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재택근무, 사회적 거리두기, 외출금지 등을 지역별로 시행해 왔다. 코로나의 확산으로 인해 집에만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인터넷 사용 증가, 생활용품 수요 증가, 건강 및 위생 관련 제품 수요가 증가하였다. 특히 음식 배달 서비스와 함께 집에서 식사와 간식을 직접 요리해 먹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온라인 요리 학원 수강 및 조리기구 구매도 증가하였다.
미얀마는 2011년 대외 경제 개방 이후 매년 6~7%의 소득 증가를 달성하고 있다. 개인의 구매력 증가로 인해 사람들의 생활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5년간 미얀마 가정용품 소비 지출액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가정용품 소비 지출액 현황
(단위 : USD)
자료: Euromonitor


조리기구 시장 동향
미얀마는 의류 봉제 산업을 제외하고는 제조업이 상대적으로 발달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가전제품, 생활용품은 상당부분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주방용품·조리기기의 경우 유통제품의 약 70% 이상이 수입 제품이다. 대부분의 조리기기는 미얀마의 접경국인 중국, 태국 등에서 수입이 이루어지고 있다.
중국과 태국의 경우 제품을 국경을 통해 육로로 직접 들여오고 있어 빠른 배송이 가능하고, 타 국가 제품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Deloitte’s가 실시한 2019년 미얀마 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전자기기 브랜드 선호도는 Samsung, Toshiba, LG, Sony 순이었으며,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커피머싱 등 소형 조리기기는 National, Panasonic, Philips 순으로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개방 이후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고가의 전자 조리기구의 수요 또한 증가하였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는 외출금지, 사회적 거리 두기, 재택근무 등을 시행하여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조리기구 중 특히 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 구매가 늘어났다. 미얀마는 1인당 평균소득이 1,400달러 수준이며, 저소득층 인구가 많아 전자 조리기기의 경우 고급 주방용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소셜 네트워크인 페이스북 사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고급 주방용품 구매 및 사용에 대한 포스팅이 올라오면서 전자 조리기기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집에서 빵, 피자 등을 조리해 먹는 SNS의 포스팅 및 온라인 요리학원 광고가 많아지면서 요리 및 조리기기 수요가 증가하였다.

국가 및 제품별 선호도
자료: Deloitte’s Myanmar Consumer Survey(2020) 


수입동향
Global Trade Atlas의 최근 3년간 미얀마 조리기기 수입 규모 및 상위 10개국 수입 동향을 확인한 결과 중국, 태국, 싱가포르에서 가장 많이 수입되고 있다. 2019년 기준 한국은 수입국 중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9년 한국에서 수입된 조리기기 수입액 규모는 약 7천 달러로 작년 대비 증가하였다.

최근 5년간 조리기기의 수입 현황
(HS Code : 851660(Electric Ovens, Cooking Stoves, Ranges,
Cooking Plates, Boiling Rings, Grillers And Roasters, Nesoi)
(단위 : USD 천)
자료: Global Trade Atlas


경쟁동향
미얀마 조리기기 시장은 Tefal, Haier, Philips, KHIND, Smart Home, Midea 등 해외 브랜드가 주도하고 있다.

미얀마에서 판매 중인 주요 주방용품 제품 정보
(단위 : 짜트)
주: 1USD = 1,340짜트
자료: KOTRA 양곤무역관 자체 조사


인터뷰 및 시사점
미얀마에서 Tefal 등 해외 가정용품을 수입하여 판매하는 기업인 Nat Ray의 구매담당 매니저 Mr. Aung Kyaw Win 에 따르면,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경기가 위축되어 판매를 위한 가정용품 수입이 감소하였으나, 가정용 조리기구는 오히려 구입 수요가 늘어나 주문을 늘렸다고 한다. 특히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기 등 전자 조리기구의 수요증가가 눈에 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페이스북 등 SNS에 요리 관련 포스팅이 늘어나면서 유행에 민감한 젊고 부유한 소비자들이 최신 조리기구 구입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미얀마는 전세계적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2020년 GDP 성장률이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018-2019 회계연도 성장률은 6.8%였으나, 예측 기관에 따라 다르지만 2019-2020 성장률은 0~1.7%대로 예상된다. 그러나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미얀마는 2020년 외국인 투자 목표의 98%를 달성할 수 있었다. 또한 수입액은 오히려 전년도 보다 증가하였다. 2021년 코로나19 위기가 진정된다면 미얀마는 다시 예전의 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미얀마 조리기기 시장은 태국, 중국산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90%에 이를 정도로 여전히 가격이 중요한 구매요인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현지 소비자들은 고급 가정용품·조리기기를 구입할 때 가격 민담도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전기오븐, 에어프라이기, 전자레인지 등 조리기기의 경우 미얀마에서 생산되지 않고 전량 수입하며,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신뢰성이 높고 품질이 좋은 해외 유명 브랜드를 선호한다. 또한 미얀마의 늘어나는 도시 인구 및 소득 수준 향상은 고급 주방용품 소비 시장 형성의 또 다른 요인으로 볼 수 있다. 또 한가지 다행인 점은 한류 등의 영향으로 미얀마 내에서 한국제품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Deloitte 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정용 제품의 경우 미얀마에서 일본, 태국에 이어 3순위 선호도를 갖고 있다. 한국 주방용품 생산 기업은 중국 및 태국산 제품과 차별화되는 고품질 전략으로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Euromonitor, Deloitte, Global Trade Altas, KOTRA 양곤무역관 자료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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