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전문가오피니언

키르기스스탄의 가스 및 석유 자립국 가능성

키르기스스탄 변현섭 롯데백화점 러시아사업부문 점포개발팀 팀장 2011/09/14

□ 9월 7일 가즈프롬 이사회 의장 알렉세이 밀레르와 키르기즈스탄 국무총리 알마즈벡 아탐바예프 국무총리간 협상 내용

- 에너지 자원 탐사 및 채굴, 키르기스스탄에서 에너지 자원 도소매 시장 발전, 키르기스스탄에 천연가스 분배 및 운송 분야에서 상호 원조 문제 논의
- 가즈프롬은 키르기스스탄의 국영기업인 ‘키르기스 가스’, ‘키르기스 석유가스’ 회사의 민영화에 투자 및 운영에 참여하기로 함
* 한편, 2009년 6월 15일 키르기스스탄 의회 국제관계 위원회는 가즈프롬이 키르기스 가스의 지분 75%+1주를 매입한다는 러시아 및 키르기스스탄 정부간 협정을 승인한 바 있음
* 또한 지난 3월 18일 키르기스스탄 국무총리 아탐바예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국무총리와 모스크바에서 만나 ‘키르기스 가스’ 회사 지분 75%을 가즈프롬에 매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힌 바 있음

- 키르기스스탄에 가즈프롬 대표사무소를 여는데 합의
- 짧은 기간내 신속히 그리고 체계적으로 일을 진행하는데 합의하였으며 이미 올해 안에 지질 탐사에 착수할 계획
- 석유, 가스 등 에너지 뿐만 아니라 전력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함
- 또한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가즈프롬에게 ‘잘카르’ 은행 매각을 제안함
* ‘잘카르’은행은 2010년 봄 이전까지는 전임 대통령 바키예프의 아들 소유였으나 실각 이후 국유화됨

□ 러시아 가즈프롬, 키르기스스탄 석유 및 가스탐사에 약 30억 루블 투자

- 가즈프롬은 키르기스스탄 국내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는 양의 석유 및 가스 유전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
- 가즈프롬은 2006년부터 자회사인 ‘가즈프롬 네트찌’가 키르기즈스탄에서 사업을 수행하고 있음
* 2006년에 74개의 주유소를 인수하였으며 현재 키르기즈스탄 수도인 비쉬켁 석유 소매시장의 70%, 국가 전체로는 3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음

- 기존에 이미 가즈프롬과 키르기스스탄 정부간 투자 합의가 있었으나 바키예프 정부하에서 제대로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음
* 2006년 1월 가즈프롬과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석유가스분야에서 러시아-키르기스스탄 합작기업 설립에 대한 의정서에 합의함
* 2007년 3월에 가즈프롬은 ‘쿠가르트’, ‘보스토치노예 마일우-수-IV’ 구역 이용권을 허가함

_ 차기 대통령으로 유력한 아탐바예프 국무총리는 이전과 같이 약속을 불이행할 경우는 없을 것임을 강조함

□ 가즈프롬의 키르기스스탄 석유가스 분야 투자 의미

- 키르기스스탄의 천연가스 확인 매장량은 60억 입방미터로 평가됨
* 지질탐사에 투자할 자금 부족으로 탐사가 거의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며 실제 매장량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됨
* 현재 키르기스스탄의 천연가스 생산량은 연간 3,000만 입방미터로 소비량(연간 7억 5,000만 입방미터)에 크게 미치지 못하여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 또한 지질학적 특수성 및 인프라의 미발달로 가스전 개발이 어려운 상황임
- 한편, 키르기스스탄은 러시아로부터 연간 약 300만톤의 석유를 수입하고 있음
* 키르기스스탄은 CIS 자유무역지대 창설에 관한 국가간 협정의 틀에서 1995년부터 무관세로 러시아의 원료를 공급받았으나 2010년 4월 1일부터 러시아는 키르기스스탄으로 수출하는 원료에 대해서 관세를 부과하고 있음

- 가즈프롬의 투자로 새로운 유전 및 가스전이 개발 될 경우 에너지 자원 수출국으로 거듭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음
- 가즈프롬과 같은 거대한 투자자의 진출은 키르기스스탄에 안정적인 가스 공급자를 확보하고 에너지 가격의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임
- 또한 가즈프롬과 민영화 거래 체결시 경제 및 정치적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임
* 가즈프롬의 존재는 키르기스스탄에서 러시아의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함
- 현재 키르기스스탄과 카자흐스탄으로 가스 공급은 동일한 가스관을 통해 운송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가즈프롬, 키르기스 가스, 카자흐스탄의 카즈트란트가스가 합작사를 설립하여 가스 생산 및 운송을 관리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음
- 키르기스스탄이 가스 수출국으로 전환되면, 지정학적 의미에서 중국이 가장 큰 이득을 얻을 수 있음
* 중국은 투르크메니스탄이나 카자흐스탄보다 키르기스스탄을 통해 가스를 수입할 경우 수송비를 크게 낮출 수 있음
- 10월말 대통령 선거 이후 정국이 안정화될 경우 키르기스스탄의 투자 매력도는 더욱 상승할 전망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