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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이슬람에 대한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시각

우즈베키스탄 이지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동방학대학교 강사 2012/03/05

이슬람과 우즈베키스탄 정부

 - 정부의 개입
  o 포스트 소비에트 시기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정치적 안정을 위하여 이슬람에 대한 시민사회의 인식을 조정하기 위해 노력함.
  o 특히 구 소비에트 연방 국가들처럼 정부의 미디어 통제에 따른 사회 개입은 독립 후 20년이 지난 오늘 날에도 변하지 않고 있음.
 - 이슬람에 대한 인식
  o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국제 사회에서와 같이 이슬람 원리주의의 움직임이 자국에서도 큰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음.
  o 이에 대해 우즈베키스탄 국영 방송매체들은 그들에 대해 노상강도라고 언급하며,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 역시 대국민 연설에서 평화로운 국민들의 삶을 위협하는 거대한 악마라고 표현한 바 있음.

이슬람과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통제

 - 종교적 현주소
  o 우즈베키스탄 헌법은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으며 종교단과 정부의 분리를 인정하고 있음.
  o 그러나 정부 산하의 우즈베키스탄 종교 관리위원회들은 이슬람적 색채가 강한 집단들에 대하여 블랙리스트로 등록, 엄격히 통제하고 있음.
  o 사실상 중앙아시아 국가들 중 상대적으로 이슬람 정체성이 강한 우즈베키스탄에서 이러한 정부 통제가 있다는 점은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임.
 - 우즈베키스탄 내 이슬람 집단
  o‘우즈베키스탄 이슬람 운동(IMU)’과 같은 저항세력들은 실제 무장 공격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으며, 독립 이후 신생 정부에 대항하는 의지를 보이고 있음.
  o 실례로 지난 1999년에는 페르가나 지역 이슬람 세력들이 카리모프 대통령 암살을 시도한 바 있으며, 2004년에는 수도 타슈켄트의 중앙 시장 및 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에 자살 폭탄 테러를 시도한 바도 있음.
  o 결론적으로 우즈베키스탄 반정부 이슬람 세력은 카리모프 정권의 잠정적 위험 요소가 되고 있음.
 - 정부의 직접적 통제
  o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국가가 지정한 공식 모스크 이외 지역에서 행해지는 모든 이슬람 활동을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불법으로 간주함.
  o 이러한 기준에 따라 불법 단체 활동을 벌인 수백 명의 무슬림 지도자들이 체포, 구금되었으며 15~20년의 징역이 선고되고 있음.
  o 따라서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국가의 지침을 따르지 않는 종교지도자들을 극단적 안보 위협세력으로 간주함.
 - 국가와 종교
  o 우즈베키스탄 내 무슬림 위원회는 세속 정부와 형식상 분리되어 있으나, 기실 정부 통제와 경찰 관리 아래 놓여 있음.
  o 수도 타슈켄트에서는 국가가 지정한 이슬람 설교 내용을 쉽게 접할 수 있으며, 종교지도자들 역시 국가 지시 아래 의식을 행하고 있음.
  o 즉 우즈베키스탄 종교지도자들 및 그들을 포함한 국민들은 종교적 신앙 추구와 정부의 통제 간 충돌 속에서 어떠한 판단을 해야 하는지도 하나의 난제라고 보임.

우즈베키스탄 정부 개입의 한계성

 - 정부의 감시
  o 사실 상 카리모프 대통령 집권 초기에도 자신의 공산주의적 경력이 자국 이슬람 종교지도자들의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 독립 직후부터 압박을 가하기 시작함.
  o 이슬람 지도자가 국가의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종교 세력들로 말미암아, 카리모프 대통령은 감시를 더욱 엄격히 하고 있음.
  o 특히 중심지나 국가 대사관이 있는 지역에서는 무장을 한 경찰들이 감시를 하고 있으며, 외모적으로 이슬람 저항 세력과 유사할 경우 검문을 서슴지 않음.
 - 인권 침해
  o 시민사회의 안정을 위한다는 차원에서는 일정부분 정부의 개입을 인정할 수 있으나, 간혹 지나친 개입이 인권까지 침해하는 경우도 있음.
  o 우즈베키스탄의 한 지방에서 독실한 이슬람 종교 활동을 하는 주민들은 여전히 경찰의 감시를 받고 통제 당하고 있는 경우가 많음.
  o 또 한 예로, 페르가나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이 이슬람에 대한 공부를 한다거나 꾸란을 해석하는 작업을 하면 당국 경찰들이 직접 자택을 수색하고 문헌들을 압수하며 위협하고 있는 실정임.
  o 특히 지방 도시에서는‘마할라(mahalla)’와 같은 전통 공동체의 개념으로 생활하는 시민들이 고수하는 문화 양상에 대해서, 정부의 과도한 개입은 다소 비판적으로 평가받고 있음.

■ 평가

 - 국가에서의 종교
  o 우즈베키스탄에서 국가와 종교라는 요소는 상당히 복잡한 관계 양상을 나타내고 있음.
  o 급진 이슬람 세력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대단히 불안정한 요소임은 틀림없으며, 이에 정부의 개입과 탄압도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임.
 - 전망
  o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과도한 종교 개입은 국민들의 인권 침해를 범할 수 있으며, 이후 저항세력 집단들이 더욱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다는 문제를 감안하여 적절한 통제 수준이 요구될 것임.


※ 참고자료

http://uza.uz/
­- http://www.freedomhouse.org/
­- http://www.hrw.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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