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ㆍ유라시아

■ 중국의 희토류 생산 독점과 카자흐스탄의 희토류 생산 가능성            
- 주지하듯이 중국은 고가의 전자제품 생산에 필수적인 희토류 (rare earths) 생산을 거의 독점해 왔음. 
- 이로 인해 다양한 피해가 발생 
- 이러한 피해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희토류 가격의 급격한 변동성임.    
 ㅇ 실제로 지난 2010년 중국 당국이 일본으로의 희토류 수출을 중단한다고 선언하자 국제시장에서 희토류의 가격은 30배 가까이 상승  
 ㅇ 따라서 희토류의 주요 수입국인 선진국들은 이 희귀광물의 공급처로 중국을 대체할 만한 국가를 모색해 왔음.
- 이 과정에서 선진국들은 희토류의 새로운 공급처로 카자흐스탄의 가능성을 주목하기 시작
 ㅇ 카자흐스탄에는 많은 희토류가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현재 본격적인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
 ㅇ 따라서 희토류의 본격적인 개발이 이루어지면 카자흐스탄은 중국의 희토류 독점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힐 것으로 기대     
 
■ 희토류와 관련한 카자흐스탄과 독일의 협정              
- 카자흐스탄의 희토류에 가장 먼저 관심을 기울인 국가 중 하나는 독일임.      
 ㅇ 지난 2월 독일에서 열린 독일-카자흐스탄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원자재와 산업 및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partnership in the raw materials, industrial and technological spheres’)에 관한 협정에 서명
 ㅇ 위 협정에 의하면 카자흐스탄이 원자재 탐사권과 채굴권을 독일에게 부여하면 이에 대해 독일은 카자흐스탄에게 첨단 기술을 이전하고 투자를 단행한다는 것임.    
 ㅇ 위 협정이 가장 주안점을 둔 분야는 희토류임.  

■ 희토류와 관련한 카자흐스탄과 일본의 계약 
- 일본 또한 카자흐스탄에서 희토류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ㅇ 최근 보도에 의하면 일본과 카자흐스탄은 북부지역에 위치한 스테프노고르스크 (Stepnogorsk)에 합작회사를 설립해 희토류 금속 원소 중 하나인 디스프로슘 (dysprosium)을 생산할 예정  
 ㅇ 이 합작회사는 초반에는 매년 30톤의 디스프로슘을 그리고 향후에는 매년 50톤의 디스프로슘을 일본으로 수출할 예정 (참고로 50톤의 디스프로슘은 일본 전체 디스프로슘 소비량의 약 30퍼센트에 해당) 

■ 희토류와 관련한 카자흐스탄과 프랑스의 계약 
- 최근 보도에 의하면 프랑스 또한 카자흐스탄과 계약을 체결해 카자흐스탄에서 희토류를 개발할 예정
- 이로써 이미 3개의 선진국이 카자흐스탄의 희토류 개발과 관련한 협정이나 계약을 체결

■ 희토류와 관련해 카자흐스탄이 선진국들과 체결한 협정 및 계약의 함의  
- 희토류와 관련해 카자흐스탄이 선진국들과 체결한 협정 및 계약의 주요 함의는 다음의 두 가지임. 
- 우선 희토류 생산에 대한 중국의 통제가 약화될 것으로 기대 
 ㅇ 이로 인해 희토류 가격의 변동성 또한 약화될 것으로 예상  
- 둘째, 카자흐스탄의 전방위 외교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임.  
 ㅇ 이로 인해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카자흐스탄의 의존도는 다소 약화될 것으로 기대   
               
※ 참고자료
- Stephen Blank, “Kazakhstan Completes Major Uranium and Rare Earths Deals with Japan,”  Eurasia Daily Monitor (July 30, 2012).
- Vladimir Socor, “Germany, Kazakhstan Sign Strategic Agreement on Rare-Earth Metals,”   Eurasia Daily Monitor (February 1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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