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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카자흐스탄과 터키의 협력 패러다임

카자흐스탄 이지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동방학대학교 강사 2012/09/28

■ 양국 협력의 배경

- 지리적 특 장점
ㅇ 주지하고 있듯이 카자흐스탄은 유라시아 대륙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포스트 소비에트 공간의 그 지정학적 가치는 세계 강대국들의 역학관계 속에서 부상하고 있음.
ㅇ 터키의 경우에도 경제적 규모가 크고 아시아와 유럽 문화권의 중앙에 위치한 특성으로 말미암아 문화권역 간 무역 및 기타 교류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지리적 장점을 가지고 있음.
ㅇ 이러한 카자흐스탄과 터키의 지리적 특장점은 21세기 국제화 시대에서의 교역 부문에 있어 유라시아 지역의 중심적 기능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됨.
- 문화정체성의 공유
ㅇ 카자흐스탄과 터키는 동일한 튀르크계 민족으로, 양국 간에는 민족적 이질성이 없고 그러한 공통점을 배경으로 하여 매우 우호적인 인식이 강한 편임.
ㅇ 특히 터키는 중앙아시아 지역의 독립 이후 시기 소위 튀르크 형제 국가라는 인식을 배경으로 하여 협력 사안에 대해 제시, 2012년 현재에도 중앙아시아 각 국의 교역 규모 별 순위에는 항상 터키가 우선순위에 자리하고 있음.
ㅇ 또한 양국은 공통된 역사 인식과 문화 양태, 언어적 유사성 등을 바탕으로 하여  정부주도의 국한된 교류보다는 자국민들 간 상호작용이 이루어질 수 있는 양상을 보임.
ㅇ 이러한 역사나 민족적 공통성을 바탕으로 하여 국가 간 교역을 유지하는 경우는, 단순히 국익을 위한 일반적 경제 교류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도 생각함.


■ 양국 협력의 현주소

- 협력적 동반자 관계의 형성
ㅇ 한편 카자흐스탄은 세계적으로 가장 큰 정부 간 협력기구인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의 의장국을 수임하게 되면서 국제적인 국가적 신임과 역할을 인정받은 바, 2010년 이후 형제 국가인 터키와의 교류가 더욱 밀접하게 됨.
ㅇ 특히 21세기 현대 시민사회에서는 미국과 서구가 중심이 된다는 기조가 변화하여 아시아로 넘어온 현시점에서 중앙아시아 지역과 서부 아시아 지역의 중심이 되는 카자흐스탄과 터키의 위상은 이전보다 높음.
ㅇ 이러한 맥락에서 양국은 정치 및 경제, 문화 발전의 협력적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여 다원적 차원의 정책을 이행할 수 있게 되었음.
ㅇ 따라서 경제 교역과 같은 가시적인 교류에 국한되지 않고 인권문제, 민주화 발전문제, 헌법의 개혁 및 사회 안전보장 등 제 분야에 관한 사안들을 상론할 수 있는 관계로 거듭나게 됨.
- 국제적 정치 활동
ㅇ 카자흐스탄과 터키는 유럽안보협력기구 중 대표적인 아시아 국가로서의 위상을 가지고 있으며, 국가 안보 및 동서양 국가들 사이에서 균형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
ㅇ 또한 아시아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의 회원국인 카자흐스탄과 터키는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하는 역내 안보 사안에 대해 상호 협력하여 실질적인 활동을 하고 있음.
ㅇ 기타 세계 최대의 이슬람 국가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이슬람회의기구(OIC)에서의 활동과 교류, 특히 서부 아시아 지역의 공동체적 발전을 위한 경제협력조직(ECO)를 형성하여 유럽연합과 견줄 수 있는 정치 패러다임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는 실정임.


■ 양국 협력의 의의

- 중심지의 역할
ㅇ 사실 상 유라시아 대륙의 중심적 역할을 한다는 표현은 그 배경이 물류와 교통의 중심이 된다는 의미와 일맥상통하기 때문임.
ㅇ 이러한 맥락에서 살펴 볼 때, 카자흐스탄과 터키는 현재 동양과 서양의 물류 네트워크의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으며 과거와는 다른 세계정치 질서가 생겨날 수도 있음.
ㅇ 특히 카자흐스탄 서부로부터 카스피 해를 경유, 바쿠와 트빌리시를 통하는 물류망은 터키로 연결되어 유럽 지역과의 교역을 원활히 해줄 것임.
ㅇ 또한 양국 철도 교통의 활성화는 유럽지역으로의 진출뿐만 아니라 남부아시아로의 진출의 발전 배경이 될 수 있음.
ㅇ 오늘 날 세계 강대국은 아시아를 움직일 수 있는 국가라는 명제에 대해 향후 양국의 지속적인 호혜적 관계는 국제무대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다고 보임.
ㅇ 그리고 현재 한국 대 카자흐스탄, 한국 대 터키의 교류 현황 및 양국에의 인식 등을 고려해 볼 때, 우리나라 전문가들의 관심도 요구된다고 생각 됨.
- 국제 사회에서의 협력
ㅇ 한편 카자흐스탄과 터키는 주변 지역과 관련한 사회적 이슈들에 대한 관심이 많으며, 나아가 발생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
ㅇ 최근 양국은 이란 및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하고 있는 분쟁과 외부와의 충돌 등의 문제들에 대한 지원에 나서고 있기도 함.
ㅇ 실제로 카자흐스탄과 터키의 언론 정보를 수집할 때, 그 사례와 긍정적인 평가에 대한 부분이 다른 국가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많음을 알 수 있음.
- 사회에서의 교류
ㅇ 카자흐스탄은 독립 이후 자국의 성장동력 산업인 에너지 자원 수출 부문에 대해 터키와도 교류하고 있으며, 양국은 카프카즈 국가들과 러시아 간의 역학 관계 속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음.
ㅇ 카자흐스탄의 경우 일반 국민들이 직접적으로 접할 수 있는 식품과 유통 업체들도 터키계인 사례가 많은 만큼 교류의 양상을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임.
ㅇ 이처럼 경제 분야의 교류는 물론 양국은 일반 사회적 측면에서의 관계도 밀접한데, 대학 간 학생교류나 학제 간 정보 공유 역시 각국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임.
ㅇ 한편 카자흐스탄의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올해 초 나흐치반(Nakhchivan) 회담에서 터키와의 상생 발전이라는 아젠다를 바탕으로 하여 향후 양국 협력을 재차 강조한 바 있음.


※ 참고 자료

- http://ca-news.org/
- http://www.economist.com/
- http://www.turkish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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