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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El Tiempo 2013년 2월 13일 기사를 읽고 ‘라 오피시나 데 엔비가도’의 사령관 판결을 맡았던 판사가 변호사로 전환

콜롬비아 차경미 부산외국어대학교 중남미지역원 HK 연구교수 2013/04/23

최근 전직판사 움베르또 나발레스(Humberto Navales)가 ‘라 오피시나 데 엔비가도(La Oficina de Envigado)’의 행동대장인 ‘까를로스 뻬세브레’ 의 변론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2011년 8월 움베르또는 이 불법무장조직의 사령관인 일명 '양파장수'로 불리는 아리리오 렌돈(Alirio Rendón)을 자유의 몸으로 돌려보낸 법원판결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던 인물이다. 그러나 2013년 2월 움베르또는 불법무장조직 지휘관의 변호사로 법정에 등장했다. ‘라 오피시나 데 엔비가도’는 정부에 의해 해체된 민병대 일부 조직원들이 모여 새롭게 결성한 불법무장조직이다.    

1980년대 말 콜롬비아의 민병대는 콜롬비아무장혁명군 FARC와 같은 게릴라의 주요 공격 대상이었던 대규모 농장주와 개인 사업가들에 의해 자경단 성격으로 조직되었다. 90년대 콜롬비아 정부는 게릴라와의 평화협상을 시도했으나 매번 좌절되었고, 정치와 사회적 혼란은 심화되었다. 이러한 상황 아래 2002년 정권을 장악한 우리베(Alvaro Uribe:2002-2010) 대통령은 게릴라에 대한 강경책을 바탕으로 국가안보정책을 추진했다.

정부는 능력이 저하된 정부군과 합동작전을 수행할 우익 무장조직을 결성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민병대는 정부군과 연계하여 마약조직 및 게릴라에 대한 소탕작전을 수행했다. 그러나 이들은 점령지를 확장하는 가운데 공권력의 이름으로 민간인에 대한 조직적인 살해를 자행했다. 그리고 좌파지식인에 대한 납치, 고문 및 암살을 일삼았다.

국제인권단체는 콜롬비아 인권침해의 70%가 민병대에 의해 자행되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정계와 민병대간의 유착관계가 밝혀졌고 민병대 지원을 받아 총선에서 승리한 정치인의 윤곽이 드러나자 우리베 정권에 대한 비난은 확산되었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하여 우리베 대통령은 우익 불법무장조직의 사회복귀를 위한 특별 법안을 마련하고 2006년 말 우익 불법무장조직 및 민병대의 무장해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그러나 정부와 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민병대에 의한 테러는 지속되었다. 그리고 협상을 거부한 일부 민병대원들은 과거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불법무장조직을 결성했다. 2007년 이후 새롭게 등장한 신흥불법무장조직은 마약 및 불법무기거래 등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심각한 수준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 중 ‘아길라스 네그라스(Aguilas Negras)’와 ‘라 오피시나 데 엔비가도(La Oficina de Envigado)’는 최대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아길라스 네그라스’는 전통적으로 게릴라 및 민병대의 주요 활동지역인 노르떼 산딴데르(Norte Santander), 까께따(Caqueta), 과히라(Guajira), 볼리바르(Bolivar) 그리고 안띠오끼아(Antioquia)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라 오피시나 데 엔비가도’는 과히라와 안띠오끼아 그리고 세사르(Cesar) 지역을 거점으로 불법거래에 개입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신흥불법무장조직은 정부군과는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지역민을 무력으로 통제하고 있으며 마약거래 및 범죄조직과 연관을 맺고 있다. 2007년 이후 정부군과 게릴라간의 충돌은 감소한 반면, 신흥불법무장조직과 정부군과의 교전은 급속하게 증가했다. 

그동안 ‘라 오피시나 데 엔비가도’는 마약 및 불법거래에 개입하며 각종 범죄행위를 일삼았다. 이번에 체포된 불법무장조직 주요 행동대원들에 의해 고위 공직자와 범죄조직사이의 유착관계가 확인되었다. 움베르또의 경우 판사와 변호사로서 해야 할 역할 사이에는 대단한 차이가 있음을 인정한다. 하지만 소위 ‘사회지도층’으로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에 대한 낮은 변별력은 너무나 실망스럽다.
   

기사내용:
De juez a defensor de jefe de la 'oficina de Envigado'

Humberto Navales, quien dejó libre a el 'Cebollero', ahora defiende a lugarteniente de 'Pesebre'.
En agosto de 2011, el juez Humberto Navales estuvo en el ojo del huracán por haber dejado en libertad a Alirio Rendón, alias el 'Cebollero', jefe de la 'oficina de Envigado'.
Tras asegurar que actuó en derecho, Navales desapareció de los estrados. Pero este jueves regresó como defensor de otro señalado miembro de esa organización ilegal.  El exjuez es ahora el abogado de Luis Aníbal García Gómez, alias 'Maicol'.
Su cliente es señalado por las autoridades como el tercero en la línea de mando de Freney Alfonso García, alias 'Carlos Pesebre', uno de los máximos poderes de la 'oficina de Envigado'. Ambos fueron capturados por la Policía el pasado martes al lado de Javier Ventura Marín, 'Tatú' y Andrés de Felipe Álvarez, 'Andresito'.
Aunque todos vienen delinquiendo desde hace décadas, según autoridades, sus órdenes de captura tan solo fueron expedidas tres días antes.  Además del exjuez, en el equipo de seis abogados que asistieron a la audiencia de legalización del operativo, están otro exjuez de garantías y un exinvestigador del CTI.

Suspendido y sin trabajo
Al respecto, Navales le dijo a EL TIEMPO que tanto él tiene derecho a trabajar,como los imputados a que los defiendan. También aclaró que, tras haber sido suspendido por un año de la Rama Judicial, lleva siete meses sin trabajo y aseguró que no tiene impedimento alguno para asumir la defensa de alias 'Maicol'.
"Igual, hay exfiscales generales y exmagistrados que también litigan. No sé por qué le ponen tanto misterio a eso. Uno ante todo es abogado y como tal puede estar en las dos partes", dijo.
Por su parte, el presidente nacional de Asonal Judicial, Luis Fernando Otálvaro, defendió el derecho de Navales a ganarse la vida. Como abogado puede estar en cualquier área y escogió la defensa de una persona que lo contrató. Acá no se trata de defender ángeles sino acusados", añadió Otálv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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