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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남아공의 재생·신에너지 개발과 에너지 기업 사솔

남아프리카공화국 서상현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책임연구원 2010/02/10

남아공은 2005년 이후 시작된 고유가의 타격으로 에너지 절약과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재생·신에너지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석유가격의 급등으로 그 동안 잠시 잊혀졌던 남아공의 대표적 에너지 기업인 사솔(Sasol)의 '석탄액화기술'이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와 같은 대체 에너지 개발과 더불어 남아공은 에너지 절약 기술의 추진을 전략으로 제시하고 각종의 주요 정책에 이를 반영하고 있다.


표 1. 남아공의 에너지와 관계된 조직체계

국내 에너지 절약 기술은 자기 부담으로 개발 생산할 수 있는 것은 일부이고, 수입에 의지하고 있다. 특히 국가에너지 연구기관(National Energy Research Institute)에 의해 에너지 절약 기술의 R&D에 관해서는 프로젝트가 실행될 예정이다.


남아공은 에너지 절약 기술 개발을 촉진함과 동시에 해외에서의 CDM을 이용한 에너지   생산 기술 등을 비롯한 기술 도입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R&D 관련 일을 관할 또는 수행할 조직으로는 Eskom & Utilities, Education, SETAS 등이 있으며 이밖에 SABS, SANAS, DME, NGO 등도 있다.
 

산업계에 대한 정보 촉진은 에너지 절약 기술 촉진과 R&D를 진행하는 중요 시책으로서 위치 결정, 관련사업자에 대한 정보 제공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산업 부문의 국제적 벤치마킹의 연구 등이 있다. 관할은 DME, Education Providers, International EE Agencies,  Industrial Associations 이다.
 

주택 건축 부문에서는 적극적인 태양에너지를 도입하였다. 열효율 주택(Thermally efficient housing)의 설계기술에 관해 광물 에너지부(DME)와 주택부(Department of Housing)가 공동으로 책정하고 있다.
자동차 부문에서는 정부가 책정한 모터 산업 개발 계획에 의해, 소형의 성능이 효율적인 엔진 보급을 기대하고 있다.


남아공의 재생·신에너지 개발 


남아공의 재생·신에너지 개발 프로그램은 특히 발전 단계에 있는 지역에 초점을 맞추고, 태양열 에너지, 풍·수력, 바이오매스(Biomass) 등의 재생 가능 에너지의 도입을 목표로 하고, 다음 프로젝트가 진행 중에 있다.


○ 태양열 마을 프로젝트(Solar Village Project)
남아공 북서부의 노던 주의 3개 학교, 582세대, 의료 시설 등의 전환 프로젝트. 1998년 10월에 시작되었다.


○ 태양 에너지를 이용한 지하수개발 이용
일일 2,000m3까지의 지하수 이용에 대해서는 디젤 엔진보다 효율적인 태양 에너지에 의한 지하수 이용 계획이다.

○ 하이브리드 에너지 공급 시스템(Hybrid Energy Supply Systems)
태양, 풍력, 연료 전지 등의 재생·신에너지의 조합에 의한 전환 프로젝트이다. 현재는 이 프로젝트를 위한 컴퓨터·프로그램 등이 완성되어 추진 중에 있다.


○ SHS(Solar Home Syste)  
대규모의 태양광 발전에 의한 데몬스트레이션 프로젝트는 이미 종료되었다. 남아공 남동부의 크와줄루 나탈 주 및 중부의 자유 주에서 실시 중에 있다. 나탈 주에 있어서는 50세대가 SHS로 전환, 자유 주에 있어서는 1,732의 세대의 농가에 대한 실증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SHS는 기존 전력망의 확장비용과 비교하여, 도입 비용이 걸리는 것이 문제로 되어 있다.


○ RDP School and Clinic Electrification Programme
남아공 전국에는 전력망으로부터 먼 거리에 있기 때문에 전기가 들어오지 25,900의 학교와 2,000의 진료소가 있다. 이들 학교 및 진료소를 태양광 발전 등에 의하여 연결 하려고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 대한 5년간의 예산은 전력망에 의존하지 않는 태양광 발전에 대한 전환 12억 1,500만 랜드를 포함한 17억 6,400만 랜드이다.


○ GTZ Solar Cooker Program
이 프로그램은 남아프리카 정부와 독일 정부 Gesellscahft fur Technishce Zusammenarbeit 와의 공동으로 실시되고 있다. 1994년에 유럽에서 실시된 태양열을 이용한 조리기구의 실험이 계속진행 중이다. 북 케이프주의 2개의 촌락 및 인근 주의 도시 근교의 3지점에서 66 세대가 참가한 12개월의 실증 연구가 종료되었다. 태양 에너지 조리기구는 1일 38%, 조리된 식료 중 35%가 동 기구를 이용하여 조리되었다. 전반적으로는 36%의 연료 절약이 증명되었고, 8개월의 사용으로 도입 비용이 회수되고 있다.


모셀 베이(Mossel Bay) 천연 가스(MOSSGAS)프로젝트


MOSSGAS 프로젝트는 Eastern Cape주 Mossel만 앞바다에서 천연 가스를 채굴, 가솔린, 경유 그 밖의 합성유를 제조하는 프로젝트이다. 1987년 2월에 남아공 정부의 인가를 받아, 당초 일산 510m3, 채굴 수명 16년간으로 추정 되었지만 고갈시점이 문제로 남아있다.


남아공 정부는 이 프로젝트에 대한 민간기업의 참가를 호소하였지만 실현되지 않았다. 남아공 정부는 MOSSGAS의 조업 수명 연장을 위해,Central Energy Fund로 9억 1,000만 란드의 투자를 인가하여 기존 가스전 주변구의 탐사·채굴을 행함과 동시에, 신규 채굴 설비의 도입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MOSSGAS의 CEO에 의하면, 북해 유전에서 이용되고 있는 기술을 도입하여, 채굴 수명을 4년간 연장이 가능하게 하고 있다. MOSSGAS사는 이스턴 케이프 주 주변의 천연 가스 시장의 가능성, 기존 가스전 주변구로의 채굴에 의하여 2019년까지의 조업의 가능성을 찾고 있다.


남아공의 주요 에너지 기업: 사솔


남아공의 가장 대표적인 에너지 기업은 사솔(SASOL: South African Coal, Oil and Gas Corporation).
사솔은 남아공에 본사를 둔 세계적 규모의 자원 기업이다. 석탄이나 천연 가스의 채굴·판매가 주된 수익의 원천이지만, Sasol의 최대 무기는 세계 최첨단의 「석탄 액화 기술 」에 있다.
 

석탄 액화 기술이란 석탄으로부터 석유나 가스나 화학제품 등을 생성하는 기술의 하나이다.


남아공은 다이아몬드나 금 등 귀금속계의 광산물 자원이나 희소 금속은 풍부한 매장량을 자랑하지만 에너지 자원은 부족한 국가임. 석탄은 어느 정도 생산되고 있지만, 석유나 천     연 가스 등은 거의 생산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이전에 인종차별정책을 취하던 시기에 국제 유엔의 제재로 인해 원유의 수입이 규제되었고, 국내의 에너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사태에 빠졌다.


이에 남아공 정부는 국책으로서 에너지 확보에 노력하게 되었음. 국가의 전폭적인 후원을 받았던 Sasol 사는 석탄 액화 기술 개발에 성공하였고, 석탄으로부터 보다 에너지 효율이 좋은 석유나 가스를 정제하고, 에너지 부족 문제에 대처했다. 
 

그 결과 Sasol은 자원 채굴이 주된 기업이라기보다는 엑슨 모빌이나 토탈 등처럼 화학제품의 정제까지 시행하는 종합 화학 기업의 회사가 되었다.


근래에는 중국 최대의 석탄 회사인 신화그룹과의 합작으로 석탄으로부터 자동차 연료를 제조하는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일본의 미쯔비시 화학과 아크릴산의 정제·판매를 하는 합작 회사를 설립하거나 카타르나 나이지리아 등과 개발 프로젝트에 관계되는 등 세계 각국에서 기술 제휴를 요청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2007년도 현재 전 세계에서 종업원 약 3만 4천명, 매출 980억 란드에 달하는 거대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사솔은 정부 출자에 의해 1950년에 설립되었다. 이 회사는 산하에 Sasol Synthetic Fuels (Pty) Limited, Sasol Oil (Pty) Limited 등을 거느리고 있다.


(1) Sasol Synthetic Fuels (SSF)
이 회사는 1955년에 설립되었으며,Secunda에 석탄 액화 플랜트를 가지고 있으며 합성유(가솔린, 등유, 경유) 제조와 화학품 원재료를 제조하고 있다. 처음 이 플랜트는 경쟁력의 저하, 유지비용 등의 문제로 인해 1993년에 폐쇄되었었다. 그러나 SSF 방식의 종래 공정에 대신하여 SAS(Sasol Advanced Synthol)방식으로의 전환이 진행되어 1 배럴에 미화 1달러의 생산 비용 절감이 이루어졌으며 일일 120,000 배럴의 생산이 가능해진다. SSF사에서 생산된 합성유에 대해서는 현재 20%가 석유 화학 산업, 70%가 연료, 10%가 비료 원료 등으로 판매되고 있다. 현재 1 배럴 17 달러의 판매 가격의 보증(원유 가격이 밑돌았을 때에는 보조금이 교부)에 관해서는 향후 철폐될 예정이며 생산 비용의 절감 등이 급선무로 되어 있으며 최근 컴퓨터 제어의 도입에 의하여 생산성의 향상이 도모되고 있다.


(2) SASOL Mining (Pty) Limited
이 회사는 앞에서 언급한 SSF사를 시작으로 한 SASOL GROUP에의 석탄 공급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SSF사, SASOL Chemical Industries (SCI)사에 444만 톤의 석탄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Secunda 탄광은 남아공 최대 석탄 탄광 중 하나로 석탄 산출량은 4,300만 톤을 넘고 있다. 두 번째 큰 탄광인 Sigma 탄광도 500만 톤이 넘는 석탄을 채광하고 있다.


(3) Sasol Synfuels Intentional (Pty) Limited
천연 가스로부터 합성 디젤 엔진유 제조 기술(The Slurry Phase Distillate Process)에 의한 해외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되엇다. 이미 카타르, 나이지리아에의 프로젝트로 참가하고 있다. Sasol사에 의하면 이 기술은 Sosol 회사 독점의 것이고, 친환경 디젤 엔진유의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 기술에 관해서는 라이센스 공여가 아니라, 프로젝트 참가 형태로 진출하고 있는데 이는 기술유출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SASOL 그룹 전체로는 남아공 연료 공급의 43%(합성유 31%, 천연 정제 석유 12%)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에너지 분야의 규제 완화·보호 정책이 재검토되고(석유 판매회사에의 구입 의무 부여 등), 석유 가격의 하락에 따라 이 회사는 「석유 회사」로부터 「화학 회사」로의 탈피를 도모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고유가는 다시 한 번 사솔의 잠재력에 대해 재평가를 받고 있으며 세계 각국 정부에서 사솔의 기술을 도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회사가 갖는 천연 가스로부터 디젤 엔진유 전환 기술(The Slurry Phase Distillate Process)은 세계에서 유일한 기술이고, 이 회사는 이것을 이용하여 카타르의 유전에서 이미 디젤 엔진유의 정제를 하고 있다. 또한 1998년에는 미국 석유 회사와의 합병에 의해, 나이지리아에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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