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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남아공의 경제력 비교

남아프리카공화국 서상현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책임연구원 2010/02/22

1. GDP 규모


먼저 남아공과 세계, 아프리카, 사하라이남 아프리카(Sub-Saharan Africa)와의 지역별 비교비교를 아래 하단의 표를 통해 보면, 2008년 기준, 남아공의 GDP는 미국달러기준으로 2767억 6400만 달러에 이른다. 이는 아프리카 전체의 GDP인 1조 2823억 7300만 달러의 약 21%, 사하라이남 아프리카지역의 GDP인 9929억 8100만 달러의 약 27%에 달하는 수치이다. 아프리카 대륙에 분쟁 지역인 서사하라를 빼고 마다가스카르와 여러 도서 지역을 포함하여 총 50여개 국가가 존재하는 것을 상기하면, 아프리카에서 남아공이 차지하는 비중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표 1] 세계와 아프리카, 남아공의 GDP (변동가격기준, US달러기준, 10억 달러)

지역별 비교 이외에도, 남아공의 GDP를 다른 국가들을 아래 하단의 표를 통해 보면, 2008년을 기준으로 남아공의 GDP는 미국(14조 4414억 2500만 달러), 중국(4조 3274억 4800만 달러), 한국(9291억 2400만 달러)의 GDP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이긴 하나, 같은 아프리카 국가인 알제리(1596억 6900만 달러)나 케냐(295억 6400만 달러)의 GDP에 비하면 꽤 높은 수치이다. 또한 동남아시아의 맹주격인 베트남(898억 2900만 달러)보다도 높은 GDP를 가지고 있다.


[표 2] 남아공과 세계의 다른 나라들의 GDP (US달러기준, 10억 달러) 

일반적인 GDP외에도 각 통화의 구매력을 기준으로 재평가한 구매력평가기준(PPP)으로도 GDP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PPP-GDP를 기준으로 한 하단의 표를 보면, 2008년 기준 아프리카의 PPP-GDP는 2조 1535억 9800만 달러에 이르고,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PPP-GDP는 1조 7003억 5700만 달러에 이른다. 남아공의 PPP-GDP는 일반적 GDP인 2767억 6400만 달러보다 두 배 가량 높은 4934억 9000만 달러에 이른다. 비중으로 계산해 보면, 아프리카가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에 이르고, 남아공이 아프리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이른다. 그리고 남아공이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로 일반 GDP로 비중을 계산했을 때보다 좀 더 큰 값이 나온다. 역시 PPP-GDP의 기준으로도 남아공이 아프리카 지역에서 차지하는 경제적인 비중이 엄청나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표 3]세계와 아프리카, 남아공의 PPP-GDP (국제통화기준, 10억 달러)

국가별 비교에서도 남아공이 아프리카에서는 강한 경제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단의 표를 보면, 2008년 기준으로 남아공의 PPP-GDP는 미국이나 중국, 한국보다는 낮은 수치이지만 아프리카 다른 아프리카 국가인 알제리, 케냐보다는 각각 2배, 8배 이상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동남아의 맹주인 베트남보다도 2배가량 높은 PPP-GDP를 보여주고 있다.


[표 4] 남아공과 세계의 다른 나라들의 PPP-GDP (국제통화기준, 10억 달러)

 

2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


아프리카,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남아공, 그 외 다른 국가들이 세계에서 차지하는 PPP-GDP 비중을 표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표 2.1] 남아공과 각 지역이 세계에서 차지하는 PPP-GDP의 비중. (% 기준)

[표 2.2] 남아공과 각 국가가 세계에서 차지하는 PPP-GDP의 비중. (% 기준)

 

 

2.1 1인당 GDP


GDP와 PPP-GDP으로는 남아공의 경제규모를 파악했다. 전체적인 파악만으로는 한 국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때문에 1인당 GDP를 이용해 국가별, 지역별로 비교,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하단의 표를 보면 2008년 기준, 남아공의 1인당 GDP는 미국달러 기준 약 5,685$로서, 미국의 1인당 GDP(약 47,440달러)와 한국의 1인당 GDP(약 19,136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GDP규모에서 훨씬 컸던 중국을 1인당 GDP에서는 도리어 앞지르는 모습을 보여준다(중국의 1인당 GDP :약 3,259달러). 그리고 남아공은 같은 아프리카 국가인 알제리(약 4,588달러)나 케냐(약 838달러)에 비해서도 비교적 더 높은 1인당 GDP를 보여주고 있다.


[표 2.3] 남아공과 세계의 다른 나라들의 1인당 GDP(US달러기준)

 

남아공의 GDP는 PPP-GDP에서 더 높게 평가된다. 2008년 기준으로 남아공의 1인당 GDP는 10,135.972 달러에 달한다. 이는 1인당 GDP의 약 1.7배 정도 되는 수치이다. 한국이나 알제리보다 그 상승률이 더 높다. 하지만 중국(1.8배), 베트남(2.86배), 케냐(2배)보다는 그 상승률이 낮게 나타난다. 그러나 양에서는 남아공의 1인당 PPP-GDP는 중국, 베트남, 알제리, 케냐 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남아공의 1인당 경제력이 여느 국가들 못지않음을 알 수 있다.
 

[표 2.4] 남아공과 세계의 다른 나라들의 1인당 PPP-GDP (국제통화기준)

 

2.2 경제성장률


한 나라의 경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적인 수치 조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그 나라 경제의 변화하는 모습, 즉 경제성장률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남아공의 경제성장률의 변화를 비교,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경제성장률을 측정하는 것은 명목가격이 아니라 불변가격을 기준으로 한 GDP의 성장률을 기준으로 하였다. 경제성장률의 변화는 최근시점에 가까운 2004년부터 2008년부터 5년간을 조사한 것이며, 남아공의 경제성장률을 아프리카,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유럽, 미국 등지와 비교하여 남아공의 성장률이 어느 정도의 상태인지 가늠해 볼 수 있다.


먼저, 남아공과 세계, 그리고 세계 각 지역의 경제성장률을 비교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하단의 표를 보면, 세계의 경제 성장률은 2007년 5.166%, 2008년 2.998%를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선진국들은 비교적 낮은 2007년 2.724%, 2008년 0.556%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개발이 한창인 ASEAN-5지역은 2007년  6.271%, 2008년 4.750%의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보인다. 아프리카 지역도 2007년 6.255%, 2008년 5.183%,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지역 2007년 6.996%, 2008년 6.996%로 상당히 높은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비해 남아공은 같은 아프리카 국가,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국가인데도, 자신의 지역평균과는 달리 세계평균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선진국보다는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남아공 2007년 5.098%, 2008년 3.062%)


[표 2.5] 각 지역별 경제성장률(연간성장률, 불변가격기준, %)

또한 하단의 표를 보면, 2007년 5.098%, 2008년 3.06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남아공은 다른 비교국가에 비해서 그다지 높은 수준이 아니다. 남아공의 경제성장률은 미국(2007년 2.141%, 2008년 0.439%)이나 알제리(2007년 3%, 2008년 3%)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지, 엄청난 고도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중국(2007년 13.012%, 2008년 9.007%),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여주는 베트남(2007년 8.456%, 2008년 6.175%), 같은 아프리카 국가인 케냐(2007년 7.108%, 2008년 1.675%)보다도 낮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표 2.5] 각 국가별 경제성장률(연간성장률, 불변가격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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