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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2010년 남아공 경제결산

남아프리카공화국 서상현 포스코경영연구소 글로벌연구실 연구위원 2011/01/20

아프리카 최대 경제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이 2010년 3.4분기에 2.6%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통계청이 23일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기대치에 미달하는 것으로, 제조업이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인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4.4분기에도 2.5% 내외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2010년 전체적으로는 3% 내외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2.4분기 GDP 증가율도 당초의 3.2%에서 2.8%로 수정되며 경기 회복 기대 심리도 크게 위축됐다. 앞서 1.4분기에는 4.6%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었다. 남아공 경제는 2008년 4.4분기 -1.8%의 GDP 증가율을 나타내며 17년 만에 처음으로 침체 국면에 빠져들었다가 2009년 3.4분기부터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섰다.
2010년은 GDP의 수요항목별 내역에서 60%를 점하고 있는 가계최종소비지출이 내구재 소비재를 중심으로 회복되어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하였다. 회복 속도는 완만하여 25% 안팎의 높은 실업률은 개선될 조짐은 없다. 정부는 2011년 이후에도 성장 속도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2011~2013년 성장률 예측치를 각각 3.5%, 4.1%, 4.4%로 잡고 있다.
자원 수요는 계속 높아질 것이지만 란드화 강세로 인해 제조업의 수출경쟁력이 저하되어 수출 신장세는 약해질 것으로 보임. 한편 설비투자 확대로 인해 자본재 수입이 늘어나므로 수입이 수출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경상수지 적자는 10년 GDP대비 4.2%에서 4.9%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프라빈 고단 남아공 재무장관은 지난해 12월 27일 의회에 대한 2011회계연도 예산 보고를 통해 2010년 GDP 성장률이 3%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0년 2월의 예측치 2.3%에 비해 0.7% 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으로, 가계 소비 확대와 저물가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고단 장관은 또 내년 3.5%에 이어 2013년에는 4.4%로 성장세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단 장관은 "최악의 침체 상황에서는 벗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매우 불확실한 시대를 살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했다.

남아공은 1993년부터 2010년까지 평균 GDP 성장률이 3.27%로 기록되었다. 월별 성장률을 살펴보면, 1994년 12월의 경제성장률이 7.6%로 가장 높고 2009년 3월 경제성장률이 -7.4%로 가장 낮다.

 

 

 남아공 경제 주요 지표

 

 

남아공의 금리
남아공의 금리는 현재 30년 만에 가장 낮은 5.5%를 기록하고 있다. 남아공 준비은행의 통화정책 위원회는 남아공의 최근 경기부진으로 지속적인 금리인하 정책을 펼치고 있다.
1998년부터 2010년까지 남아공의 평균 금리는 1998년 6월 역사상 가장 높았던 23.99%에서 현재 5.5%까지 금리가 낮추어졌다.

 

 

남아공 주식시장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증권거래소(JALSH)는 2010년에 전년도에 비해 4452포인트 혹은 16.09%가 상승하였다.
1995년부터 2010년까지 JALSH는 13622.66 포인트가 상승했는데 역사상 가장 높았던 지수는 2008년 5월 33232.89 포인트를 기록하였고 가장 낮았던 시점은 1998년 9월에 기록한 4308.02 포인트이다.

 

남아공 비즈니스 신용지수
남아공의 2010년 4.4분기 비즈니스 신용도는 44로 3.4분기의 47에 비해 하락하였다. 남아공에서는 RMB/BER 비즈니스 신용지수로 현재의 남아공 기업들의 경영상태 등을 점검하고 있는데 비즈니스 신용 조사는 남아공 경제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신용상태나 전망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남아공 교역
남아공의 무역수지는 2010년 10월 32억 란드의 적자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2010년 12월에는 60억 란드가 넘는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하였다. 남아공은 광물이 풍부한 국가로 금, 백금, 석탄 그리고 다이아몬드 등이 주요 수출품이다. 남아공의 주요 수입품은 기계류, 자동차 장비, 화학제품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주요 무역 파트너 국가로는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을 포함하는 EU 국가들과 미국, 중국 그리고 일본 등이다.

 

 

인플레이션
남아공의 2010년 11월 인플레이션은 3.60%를 기록하였다. 1981년부터 2010년까지 남아공 평균 인플레이션은 10%로 이 시기 동안 가장 높았던 인플레이션은 1986년 1월에 기록한 20.8%였고 가장 낮았던 시기는 2004년 1월로 0.1%를 기록하였다.
최근 남아공의 물가수준은 안정적으로 보이고 있는데 2010년 남아공 정부의 물가억제 목표는 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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