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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과테말라의 유전 현황과 우리 기업의 진출 방안

과테말라 안규진 과테말라 대사 경제 자문 위원 2012/12/31

과테말라는 중미 지역에서 유일하게 원유를 생산하는 나라로 원유매장량은 약 20억배럴로 추정되며, 연간 원유 채취량은 약 720만배럴이다. 과테말라 유전 개발은 내전이 종식된 1996년부터 활성화가 되어, 1997년 파이프 라인이 설치되고 연료법 개정으로 로열티 비율도 낮아짐에 따라 외국기업들이 과테말라 정부로부터 유전의 탐사 및 개발권을 부여받아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과테말라 북부의 Quiché, Alta Verapaz 및 Petén 등 3개 주에서 원유가 생산되고 있는데, 2008년도 Petén주 생산량은 489만 배럴로 총생산의 95%에 달한다.

과테말라에서는 3개사가 원유를 생산중인데 2008년도 Perenco Guatemala(프랑스 Perenco사 자회사) 생산실적은 506만 배럴로 총 생산의 98%를 점하고 있다. 생산된 원유는 선적을 위한 간단한 정제 과정을 거쳐 거의 대부분 외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국내 소비용 유류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참고로 과테말라의 2008년도 정유 수입은 2600만 배럴로 주로 미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정유는 Petén주의 La Libertad 정유공장에서 소규모로 이뤄지고 있으며, 주로 아스팔트를 생산 국내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2008년도 아스팔트 생산은 21만 배럴이며, 과테말라 정부는 부가가치 증대를 위해 국내 정유시설을 확대코자 하나 재원부족으로 지연되고 있다. 과테말라의 현재 유정은 153개중 58개만이 생산이 가능 하다.

과테말라 현재 4군데 매장량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다.

(1) Peten Basin North: 현지 원유 매장량 600 –800 MMbls. 연구에 따르면 2,000MMbls을 초과할 수 있다.
(2) Peten Basin South: 개발 가능 매장량 +1,000.00 MMbls. 현지 원유 매장량 40 –100 MMbls. 연구에 따르면 800 -1,500MMbls으로 예상된다.
(3) Amatique Basin: 현지 원유 매장량 56 –11,000 MMbls.
(4) Pacific Basin: 현지 원유 매장량 799 –11,000 MMbls. 메탄가스도 상당량 매장되어있다.



석유 부문 규제에 관한 법령은 탄화수소법령 109-83 및 개정과 탄화수소법 시행규칙 이며,  Acuerdo Gubernativo 1034-83 및 개정 탄화수소 탐사 및 개발 계약 체결을 위한 입찰 공고 이다.

   
    (참고) Acuerdo Gubernativo 764-92 및 규칙 Acuerdo Gubernativo 754-92
              탄화수소상업화법 Decreto 109-97 및 규칙 Acuerdo Gubernativo 522-99

 

프랑스계 기업인 Perenco사는 지난 1985년부터 Peten, Laguna del Tigre 국립공원 내 Xan 지역에서 석유를 생산해 오고 있는 기업이며, Perenco사가 개발한 북부 Alta Verapaz주 Rubelsanto 유전은 계약 기간이 지난 2009년 2월 만료됨에 따라 2011년 7월 꼴롬 대통령은 이 회사와 계약 15년 연장을 승인했다. 이 회사는 매일 1만6백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는데, 올해는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유정 4개를 더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과테말라의 유전의 방향성과 우리 기업의 진출 방안을 밝히자면 다음과 같다. 우선 과테말라 에너지 광산부는 북부의 Petén, Quiché, Huehuetenango 3개 주 및 남서부 태평양 연안 해저 지역에서 신규유전 탐사 및 개발을 위해 구체적 지역을 선정, 국제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상지역 면적은 1754㎢, 원유 매장량은 8억5000만 배럴로 추정되며 가스 개발도 가능 하다는 예상이 있다.

과테말라 정부 차원에서 에너지 자원부 관계자들은 석유화학분야의 원유시추, 정유, 가공 및 수출입운송 등으로 직접고용 인구수가 약 3천여 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특히 원유 정제소 건설 계획, 일부 원유개발 프로젝트, 정유 설비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으나 경제성을 고려해서 사업의 진행을 지켜보아야 한다. 과테말라에서의 원유 사업에 우리 기업이 석유채굴 기술이나 정제 기술은 매우 뛰어나므로 원유추출 또는 기계류 수출 그리고 천연가스 자원 관련된 품목에 좋은 기회라 볼 수 있다. 그러나 Peten 지역은 마야문명의 중심지란 이유로 석유개발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환경문제로 인해, 여러 환경단체들과의 공조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한다.


자료: 과테말라 에너지 광산부 (MEM/ Ministerio de Energía y Mina
      (www.mem.gob.gt)
      주과테말라대사관
      과테말라 중앙은행(Banco de Guatemala / www.banguat.gob.gt)
      Siglo xxi
      Prensa Libre
      DEPTO. ANÁLIS ECONÓMICO      DIRECCIÓN GENERAL DE HIDROCARBU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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