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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카자흐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의 철도 연결과 시사점

카자흐스탄 / 투르크메니스탄 유혜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원 2013/05/29

■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이란 정부는 카자흐스탄의 우젠(Uzen)과 이란의 고르간(Gorgan)을 연결하는 남북철도(North-South Railway)를 건설하기로 2007년 10월에 공식 합의하였고, 2009년 9월부터 공사에 착수함.

-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이란의 남북 철도사업은 내륙국인 카자흐스탄 입장에서 러시아를 우회하는 수출노선 다변화 전략의 일환이며, 특히 곡물 수요가 많은 중동 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함.
- 남북철도는 2011년 3월부터 아시아개발은행(Asia Development Bank)의 재정적 지원 아래 추진되는 사업이며, ADB는 남북철도사업을 위해 총 14억 USD를 할당하였고, 그 중 4억 3천만 USD가 카자흐스탄-투르크메니스탄 구간 건설에 소요됨.

그림 1.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이란을 연결하는 남북철도노선

자료:Enr.construction.com

■ 2013년 5월 11일, 카자흐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 양국 대통령은 두 나라를 연결하는 철도노선을 공식 개통하였음.

- 개통된 철도노선은 카자흐스탄의 우젠(Uzen)과 카자흐스탄-투르크메니스탄 국경지역인 볼라세크-세르헤티아카(Bolashek-Serhetyaka) 사이 구간이며(146km), 이는 전체 896km에 달할 남북철도의 일부임.
- 투르크메니스탄의 베레케트(Bereket)와 이란의 고르간 사이 노선은 2014년 말 완공 예정임.
- 카자흐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 철도는 2015년과 2017년 사이 연간 500-600만 톤의 화물을 수송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후 수용력은 연간 1천만 톤이 될 것으로 예상됨.

■ 새로운 철도 개통으로 향후 카자흐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 양국의 교역규모가 늘어나는 것과 함께 정치적, 인적 교류도 증가하여, 중앙아시아의 경제 발전과 통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됨.

- 양국 대통령은 5월 10일 정상 회담에서 두 국가 간의 교역관계를 한 단계 끌어 올릴 것을 다짐하고, 다방면의 상호협력과 투자 증진을 논의하였음.
- 이제 우즈베키스탄을 통해 카자흐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을 연결하던 기존 노선보다 빠른 화물 수송이 가능해져 두 국가 간 물류 및 인적 교류의 증진이 예상됨.

■ 카자흐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의 철도는 2014년 말에 이란과 연결되어 남북철도사업을 완성하고, 육로를 통해 페르시아만으로 연결되어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대외교역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됨.

- 남북철도는 중앙아시아에서 페르시아만과 남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항만까지의 수송거리를 600km 단축시킬 것으로 평가되며, 카자흐스탄 악타우(Aktau)에서 페르시아만까지 12시간 내 물류 수송이 가능해 질 전망임.
- 남북철도가 개통되면 극동지역과 페르시아만 사이의 거리는 기존노선보다 1300km 단축되며, 남북철도는 향후 중국과 인도의 철도와도 연결될 계획임.

<자료: Trend, Jamestown Foundation, Eurasianet.org, Turkmenistan.ru, Itar-Tass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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