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전문가오피니언

콜롬비아-베네수엘라 국경지역을 둘러싼 갈등

베네수엘라 / 콜롬비아 차경미 부산외국어대학교 중남미지역원 HK연구교수 2013/06/07

■ 콜롬비아-베네수엘라 국경지역 갈등의 역사

- 그란 콜롬비아(Gran Colombia)의 분열을 통해 형성된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는 동일한 역사적 유산을 둘러싸고 국경에 대한 서로 다른 역사적 해석을 바탕으로 갈등 유지함. 
- 19세기 이전까지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의 국경한계선에 관한 실제적인 근거나 관련된 문헌은 찾아보기 어려움.
- 양국이 맞닿고 있는 해안국경지역에 대한 한계선은 그 기준이 모호함. 
- 19세기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국경은 전쟁을 통해 4번 변경되었음.
- 양국의 국경분쟁은 독립전쟁이후 국경지역과 베네수엘라만 주변 등 해양지역에서 간헐적으로 나타남.
- 1930년대 후반부터 양국은 육상국경지역에서 잦은 소규모 충돌 발생함. 
- 1952년 콜롬비아가 로스 몽헤스(Los Monjes) 도서에 대한 베네수엘라의 주권을 인정하는 보고타 의정서를 교환하게 되고 이를 계기로 분쟁은 일단 종결됨.
- 1952년 국교정상화 이후에 양국의 관계에서 국경문제는 표면화되지 않다가 1970년대 중반 이후 분쟁이 구체화됨.
- 국경분쟁은 역사적 근거를 앞세우지만 그 배후에는 경제적 이해관계가 깊이 자리 잡았음.
- 1975년 2월4일 콜롬비아는 상기 의정서의 무효를 선언, 양국의 영토분쟁은 다시 촉발됨.
- 콜롬비아의 미첼센(Alfonso Pérez Michelsen:1974~1978년)과 베네수엘라의 페레스(Carlos Pérez:1973~1978)대통령은 협력을 통한 국경분쟁의 평화적 해결원칙에 서명함.
- 1970년대 중반이후 국경지역분쟁 피해사례가 줄었으나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음. 

 

■ 콜롬비아-베네수엘라 접경지역 분쟁증가 원인

- 1980년대 경제적으로 번영하던 양국 접경도시 꾸꾸따(Cúcuta)는 지속된 무력분쟁으로 쇠퇴함.
- 1990년대 들어 콜롬비아 민병대가 접경지역 주요 도시를 장악함.
- 콜롬비아 민병대는 국경 통과 상품에 대한 거래 장악. 무기와 마약의 밀 거래를 통하여 막강한 권력을 행사함. 
- 2002년 이후 콜롬비아무장혁명군 FARC와 민족해방군 ELN 그리고 불법무장단체들이 국경지역을 무기와 마약을 바꿔 싣는 환적 장소로 이용함.
- 양국의 국경지역 무력분쟁 심화.
- 2006년 콜롬비아 정부는 국경지역에서 활동하는 콜롬비아 게릴라에 대한 월경 추적권을 주장함.
- 이에 대해 베네수엘라측은 영토주권을 이유로 콜롬비아정부의 입장에 반대하여 양국은 첨예하게 대립함.
- 2006년 이후 베네수엘라 정부는 불법무장조직에 대한 수비강화, 군 병력증강 및 마약생산과 밀거래가 이루어지는 국경지역 수비에 주력
- 양국 국경지역 무력분쟁 심화

 

■ 국경지역 분쟁을 둘러싼 양국 관계

- 콜롬비아 우리베 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차베스 정부가 콜롬비아 게릴라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함. 외교단절 선언함. 
- 우리베 정권의 국가안보정책 추진결과 무력분쟁의 심화와 함께 농촌지역 주민의 실향과 국경지역 난민이 증가함.  
- 코카경작 및 점령지 확장을 위한 콜롬비아 게릴라와 민병대 사이의 빈번한 무력충돌로 대량의 인명피해가 발생함.
- 불법경작지에 대한 콜롬비아정부의 제초제 살포로 양국 국경지역 난민이 증가함.
- 콜롬비아 난민은 베네수엘라의 우레냐(Ureña)의 산 안또니오(San Antonio), 보까 데 그리따(Boca de Grita), 따치라 주의 라스 델리시아스(Las Delicias), 엘 암빠로(El Amparo), 라 빅또리아(La Victoria), 뿌에르또 인빤떼(Puerto Infante) 그리고 아뿌레 주의 아라우까 강 부근에 집중적으로 정착함.
- 난민이 가장 많이 정착한 꾸꾸따, 산 끄리스또발(San Cristóbal) 그리고 우레냐(Ureña)지역에는 콜롬비아인들로만 구성된 나랑할레스(Naranjales), 엘 꾸루세(El Cruce) 그리고 꺄뇨 가이딴(Caño Gaitán)과 같은 마을이 형성됨.
- 접경지역 콜롬비아 난민증가 및 콜롬비아 게릴라 활동으로 양국 간의 긴장관계가 유지됨.
- 국경지역 무력분쟁이 심화됨.   
- 우리베 집권2기 차베스 대통령과 화해를 시도함.
- 차베스 대통령은 콜롬비아 정부와 게릴라 FARC와의 평화협상을 주선함.
- 산토스 현 정권은 베네수엘라 및 지역 국가와의 정치 경제적 관계정상화 노력.
- 베네수엘라 정부는 국경지역 콜롬비아 난민문제에 대한 우호적 협력을 다짐함.
- 2010년 이후 베네수엘라 불법무장조직 및 범죄조직의 국경지역 활동이 활발해짐.
- 최근 국경지역 콜롬비아 영토에 베네수엘라 불법무장 세력의 침입이 증가함.
- 콜롬비아 농민피해 사례증가. 긴장이 재 촉발됨.
- 양국 정부는 이전과 달리 갈등과 대립보다는 협력과 대화를 통해 국경지역 분쟁 해결을 모색하고 있음.
 

※ 참고자료
http://www.ipsnoticias.net/2007/11/colombiavenezuelaelconflictomasagudo
enunsiglo/
http://www.eltiempo.com/mundo/latinoamerica/denuncianpresenciademilitaresvenezolanosenterritoriosindgenasdecolombia_127918604
차경미(2011) 콜롬비아 국경지역 난민 증가원인: 베네수엘라, 파나마 그리고 에콰도르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국제지역연구 2011년 봄호 통권 56호.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연구센터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게시글 이동
이전글 제7차 태평양 동맹 정상회의 개최 2013-05-29
다음글 중국 시진핑 주석 중미·카리브 순방 2013-06-17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