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1일 인도 루피화는 달러당 58.9 루피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함.

- 인도 루피화는 2013년 1월 초 대비 약 6% 하락해 아시아 신흥국가 중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함.
◦중국 위안화는 1월 초 대비 1.7%  상승한 반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국가 등의 통화는 많게는 3% 작게는 1% 하락함.

자료: xe.com (www.weeklytrade.co.kr 재인용)

■ 달러 가치 상승을 기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인도 투자 회수와 인도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가 인도 루피화 가치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함.

- 미국의 출구전략 실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화 가치 상승을 예상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인도 투자 회수가 시작됨.
◦올해 초부터 인도 주식과 채권 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크게 증가해 6월 10일 기준으로 주식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금액 유입은 154억 달러, 채권 시장은 32억 달러를 기록해 인도 주가는 2만 포인트 이상을 기록하기도 함.
◦그러나 6월 첫째 주 외국인 투자자들은 13억 5천만 달러를 인도 채권 시장에서 투자를 회수함. 
- 2012-13년 인도 경제성장률은 5%로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인도 경제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짐.

■ 인도 루피화 가치하락으로 수출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수입 물가 상승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임.

- 제약과 IT기업, 의류 생산 업체들은 루피화 가치 하락으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그러나 세계 수출 시장에서 인도와 동일품목에서 경쟁 관계에 있는 태국(보석류), 방글라데시(의류)의 통화도 하락하면서 루피화 가치 하락으로 인한 인도 수출 제품의 가격 경쟁력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음.
- 인도 루피화 가치 하락에 따라 부품을 수입해서 생산하는 TV와 PC 등의 전자제품과 자동차 생산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계획되고 있어 최근 다소 진정된 물가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증가함.
◦ 인도 경제 전문가(Shubhada Rao, Chief Economist, YES Bank)는 인도 루피화 가치가 10% 하락하면 2~3개월 뒤 0.6% 정도의 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밝힘.

■ 환율 전문가들은 인도 루피화가 달러랑 60루피까지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어 인도 중앙은행과 정부는 환율 방어를 위해 환율 시장에 개입하고 외국인 자본을 유치할 수 있는 정책을 신속하게 발표함.

- 인도 중앙은행이 밝힌 심리적 저지선은 달러당 59루피이나 환율 전문가들은 달러당 60루피까지 가치가 더욱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함.
- 이에 따라 인도 중앙은행은 국영은행에 대규모 달러 매도를 주문하는 등 환율 시장에 개입함.
- 외국인 자본 유치를 위해 인도 정부는 외국인의 국공채 투자 상한을 25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상향 조정해 한다고 밝혔으며 인도 재무부 장관은 방위산업 등에 대한 FDI 투자 규제를 더욱 완화하겠다고 발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