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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기업문화와 환경

러시아 배규성 - - 2013/07/22

 1991년 말 소련의 붕괴와 뒤이은 신생 러시아의 탄생은 3중의 변화로서 요약된다. 그리고 이것은 러시아의 기업문화와 환경에 변화와 더불어 연속성의 특징을 부여한다. 정치적으로 전체주의적 성격의 공산주의 체제에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로의 변화는 집단주의 정치체제의 유산인 국가위원회들을 그대로 잔존시키며 연속성을 보였고, 국가계획위원회의 중앙계획경제에서 자본주의 자유시장경제로의 변화는 관료제와 인간관계에 기초한 소비에트의 기업문화와 환경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연속성을 보였다. 짜르 중심의 러시아 제국은 소비에트 제국을 거쳐 국민국가인 신생 러시아로 변화되었지만, 에너지 자원을 바탕으로 한 러시아연방은 이제 다시 자원제국으로 변모하고 있다.


연속성


 이전 제국의 권위주의적 유산을 일부 물려받은 소비에트 제국은 위에서 밑으로 내려오는 권력중심적 기업문화를 자연스럽게 수용한다. 역사적으로 권력을 가진 러시아의 지배층인 짜르와 지주는 그들이 가진 권위로 백성과 농민들을 지배하고, 개인의 자유를 억압해 왔다. 피지배계층은 별다른 저항 없이 이러한 권력의 불평등과 계층적 고통을 감내해 왔다. 이와 같은 사회적 계층질서와 개인의 자유에 대한 억압, 사회적인 통제는 권력의 서열화 또는 권위주의에 대한 러시아인의 사고를 공고하게 했다. 권력의 상층부에게 집중된 권력은 권위에 대한 도전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고, 이러한 경향은 공산당 일당독재체제의 성립으로 더욱 강화되었다. 이후 소련공산당 정치국을 중심으로 하는 집단주의적 경향도 수용하여 권위주의적 집단주의 문화가 소비에트 기업문화의 핵심을 이룬다. 국영기업의 매니저들은 자연스럽게 이런 문화를 기업에 적용시켰다. 이런 권력중심적 권위주의 기업문화는 오늘날 러시아에 유전되어 있다. 전통적으로 러시아는 거대한 영토를 통제하기 위한 강력한 리더십을 필요로 했고, 이들 지도자들은 중앙집중적으로 러시아를 지배해 왔다. 이행기의 경제적 충격과 혼란 그리고 그에 따른 부패의 시대로 인식되는 옐친의 통치기는 전통적인 강력한 국가 리더십을 보여주는 푸틴의 시기로 대체되었다. 민족주의를 넘어선 국수주의적 성향과 오일달러를 바탕으로 한 외국에 대한 강한 자신감은 소비에트 제국시절로의 회귀에 대한 향수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이것은 기업문화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현대 러시아의 기업에서도, 엄격한 계층구조 속에서 의사결정의 권한이 한 사람에게 집중된 전제적인 리더가 일반적인 모습으로 나타난다. 소비에트 시절부터 지속되어 온 리더(начальник)와 부하(подчинённый)와의 상명하복 관계와 권력과 권위에 대한 불평등한 관계는 현재까지 매우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왔다. 1)

 한편 사회주의 이데올로기에 기초한 소비에트의 집단주의적 성향은 러시아의 기업문화에도 그대로 접목되었고, 이런 러시아 기업의 집단주의적인 성향은 기업 효과성의 면에서 정(+)의 영향을 주었다는 것이 페이(Carl F. Fey)와 데니슨(Daniel R. Denison)에 의해 행해진 러시아 기업의 집단주의적인 성향(team orientation)과 기업 효과성에 대한 실증 연구에서 드러났다. 2) 또한 이런 집단주의적 성향은 기업의 인사관리 분야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고, 기업의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집단주의 성향이 높은 기업의 특징은 기업과 사원이 충원에서부터 은퇴에 이르기까지 장기적인 관계를 형성하며, 신규인력의 충원과정에서는 주로 타인과의 관계적인 특성이 중요하다. 따라서 집단주의 성향이 높은 기업의 인력충원은 기업 내에서 타인과의 관계를 해치지 않고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성향의 지원자를 찾는 데 초점을 두게 된다. 3)

 소비에트 경제의 핵심은 중앙계획 통제경제이고, 경제적 성과의 지표는 계획대비 목표달성, 즉 작업량을 뜻하는 노르마(norma)였다. 소비에트 정권은 볼셰비키 혁명 직후인 1917년 말경 러시아 경제의 국영부문을 관리하고 중앙과 지방의 경제기관들을 통제하기 위해 인민위원회 산하에 국민경제최고위원회(Высший Совет народного хозяйства)를 설립했다. 1921년에는 국민경제 전체에 대한 통일된 국가계획을 수립하는 국가계획위원회(Госплан)가 설립되었다. 기업은 국가계획위원회의 세부계획에 따라 장기계획과 단기계획의 목표를 지시 받고, 목표에 따른 자원과 노동의 투입과 생산량을 결정한다. 국민경제의 출발점은 중앙계획이었으며, 이 계획은 소련공산당의 경제적 의지를 구현하는 것으로서 경제적 효율, 즉 기업의 이윤이나 손실에 대한 고려보다 정치적 목표가 우선순위였다. 각 기업의 경영자에게 상부로부터의 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하여 정해진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고 상품의 질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기업들은 국가가 지정하는 제품에 대해 연간 할당량을 생산한다. 기업이 할당된 양을 채우지 못하거나 목표달성에 실패하면, 기업의 매니저는 당연히 처벌 받게 된다. 따라서 기업의 매니저들은 할당된 계획량의 생산과 납기에만 신경을 쓰게 되고, 지유시장 경제에서 중요시하는 소비자의 취향이나 시장이 요구하는 제품의 질과 다양성 등을 고려하지 않았다. 기업은 계획경제의 특징인 경기변동과 이에 따른 리스크의 부재로 시장의 변화와 이에 대한 대응이라는 기업 고유의 생존활동과 불확실성에 대한 준비를 할 필요가 없었고, 이것은 안이하고 태만한 기업경영을 야기했다. 이런 경제에 대한 국가통제의 전통은 재집권한 푸틴의 국민경제의 핵심적 부문에 대한 재국유화의 시도에서 되살아나는 경향이 있고, 국영기업의 방만한 경영에서도 확인된다.

 인간관계 중심의 기업문화는 소비에트 시절뿐만 아니라 오늘날 러시아에서도 흔히 발견된다. 할당 목표량의 달성을 위해 충분한 원재료의 확보는 중요했고, 원재료의 부족은 목표 달성이 불가능함을 의미했다. 따라서 기업 매니저의 운명은 원재료의 확보에 달려있었다. 그러나 원재료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 매니저들은 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개인적이고 비공식적인 인간관계에 의존했다. 이러한 관계는 인간관계에 기반을 둔 ‘부패(блат)’로 규정지을 수 있다. 4) 이런 형태의 부패는 인간적인 관계가 없는 상황에서 금전적 급부와 반대급부로서 서비스 제공, 또는 서비스 급부와 금전적 반대급부 등의 형태로 보상이 오가는 것이 아니라, 인간적인 관계를 기반으로 상호주의에 기초한 예측 가능한 미래의 도움에 대한 기대의 측면에서 일반적인 부패와는 성격이 조금 다르다. 주어진 목표를 달성해야만 하는 기업에 있어서 비공식적이고 개인적인 네트워크(이너서클) 및 이러한 네트워크 안에서 타인과의 긴밀한 인간관계는 아주 중요했다. 이것은 암묵적인 일종의 상호협력 시스템으로 사회적 보험의 형태라고 볼 수 있다. 5) 이런 인간관계에 근거한 부패는 기업 활동에 있어 또 다른 형태로 드러나는데, 소비에트 생산시스템 하에서 기업들은 국가로부터 생산 목표량을 할당받는 과정에서 자신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자신들의 실제 가능한 생산량보다 적은 생산량을 신고하여 중앙으로부터 적은 할당량을 배당받는 편법을 사용하였다. 이것은 서구의 기업가들이 기업의 이윤동기와 경제적 효율성을 따지는 것과 비교해 볼 때 상당한 대조를 보인다. 즉 소비에트 시기 기업인들은 효율이나 업무보다 기업경영을 위한 개인적인 관계와 서클을 확대하는 데 더 비중을 두었다. 이처럼 사회적 보험의 형태로 개인적인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는 태도는 소비에트 시절뿐만 아니라 오늘날 러시아 기업인들이 불확실한 상황에 직면하여 일종의 도피처를 찾는 과정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러시아에서 소위 ‘비즈니스’를 한다는 두 사람이 만났다. 마침 쿠바에서 설탕 수입량이 줄어 러시아 국내의 설탕 값이 폭등하고 있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말했다. “자네 혹시, 설탕을 가지고 있다면 10kg을 1,200루블에 사겠네.” 물론 이 사람은 1,200루블을 가지고 있지 않다. 다른 사람이 말했다. “10kg에 1,400루블이면 팔겠네.” 물론 이 사람도 설탕 10kg을 가지고 있지 않다. 두 사람은 설탕 10kg에 1,300루블의 가격으로 비즈니스 계약을 한다. 이후 헤어진 두 사람은 각자 자신의 비즈니스를 수행한다. 한 사람은 설탕 10kg을 1,300루블 이상의 가격으로 살 사람을 찾아 나선다. 다른 사람은 설탕 10kg을 1,300루블 이하의 가격으로 팔 사람을 찾아 나선다. 러시아에선 극단적으로 이렇게 비즈니스가 이루어진다. 

 러시아의 기업분야는 이렇게 비논리적 상행위와 비윤리적 사고방식이 만연해 있다. 이는 단순한 비도덕적인 행위 자체의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마피아(광의의 개념)와 연관이 된 비즈니스 관행, 뇌물 공여, 부패 등의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러시아의 부패현상은 매우 심각한 문제로 정치, 경제 및 사회 각 분야에 매우 깊숙이 침투되어 있으며 일상화되어 있다. 러시아 기업 거버넌스 개혁에 있어 부패는 매우 심각한 위협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6) 소비에트 체제가 붕괴된 이후, 자본주의 체제가 아직 정착되지 못한 혼란스런 러시아의 시장상황과 자유시장 경제체제로의 변환에 따른 불확실성들은 러시아의 기업들에게 명확한 비즈니스 윤리를 제공해 줄 수 없었다. 기존의 소비에트식 규칙이 여전히 존재하는 가운데 새로운 경쟁의 룰 또한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에 새로운 러시아의 비즈니스 리더들은 기업 윤리와 관련된 가치판단에서 혼란을 느꼈을 것이다. 따라서 이런 상황에서 기업들은 생존과 발전을 위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방향으로 스스로 결정하여 행동할 수밖에 없었다. 체제변화와 시장변화라는 크고 작은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비즈니스 윤리의 방향을 상실한 러시아 기업들은 부패에도 쉽게 노출되었다.

 중앙계획 통제경제라는 소비에트 사회주의 경제체제는 자연스럽게 관료주의(bureaucracy)로 연결된다. 철저한 계획에 따라 조직과 기업의 목표를 설정하고, 기업의 매니저는 규칙의 체계와 위계 속에 통제된 목표 작업량만 완수하면 되었다. 이러한 경제의 관료적인 특징은 오늘날 그 성격이 조금 바뀌었지만, 러시아에서 기업의 인허가와 관련된 공무원의 ‘번문욕례 7)’(繁文縟禮, red tape)로 나타난다. 때때로 국제적인 기업에게조차도 불가능한 복잡한 요구조건을 제시하고 숨통을 조이는 관료적 병폐는 결국 기업인들로 하여금 급행료나 빠져나갈 구멍을 끊임없이 찾게 만든다. 비즈니스 리더들은 사업의 착수를 위해 정부로부터 인/허가를 받아야만 하는 경우가 많이 필요 하고, 때로는 비즈니스의 성패자체가 정부의 결정에 의해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8)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편으로 비즈니스 리더들은 관료들에게 뇌물을 공여하여 쉽고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를 보이게 되었다. 불확실한 정치경제적 상황에 대한 두려움, 소비에트 시절의 끔찍한 경험(한순간에 지위가 박탈되고 유배되거나 처형될 수도 있는 상황)으로부터의 교훈, 급작스러운 변화 및 혼란스러운 사회상은 러시아 기업인들로 하여금 일종의 생존 수단으로 ‘부패’에 의존하게 했다.
   
변화


 그러나 이런 연속성은 커다란 체제의 변화가 의미하는 바를 축소시키지 못한다. 거대한 구체제를 새로운 체제로 변혁시키기 위해서는 충격적 요법들이 필요했고, 충격적 요법들은, 비록 늦지 않게 출발했지만, 70여년의 역사로 단절된 짧은 러시아 자본주의의 역사가 미처 준비하지 못한 많은 문제점들을 러시아에 노정했다. 가격자유화로 인한 물가폭등은 계획경제의 안정적 수급에 익숙했던 인민들을 충격에 빠뜨렸고, 국유기업의 사유화는 약삭빠른 약탈자(기업가)들을 벼락부자로 만드는 기형적 자본주의를 창출했다. 이렇게 자본가 없는 자본주의가 러시아에서 시작되었고, 기업과 기업인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고착되게 된다.

 그러나 커다란 변화의 의미는 돌이킬 수 없고, 또 기업문화의 연속성이 의미하는 것 이상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한다.

 우선, 정치적으로, 비록 현재 러시아의 민주주의가 후퇴했다고 국제적으로 비난받고 있지만, 과거 소비에트 체제로 회귀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따라서 어느 정도의 민주주의와 자유가 보장되는 한, 사유재산의 보호와 기업 활동의 자유 또한 보장된다고 볼 수 있다.

 둘째, 중앙집권적 계획경제는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조절되는 자유 시장경제로 변화했고, 노르마(norma)에 기초한 기업의 목표달성은 자본주의의 이윤동기에 의해 대체되었다. 이것은 이제 기업이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과 제품의 질과 디자인과 AS 등과 같은 시장의 요구에 부응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뜻이다. 자본주의 이윤동기와 기업경영의 효율성 추구는 이제 러시아 기업의 확고한 경영기준이 되었다. 이는 기업경영에 있어 기업 매니저들이 이전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다.

 셋째, 러시아는 2012년 8월 WTO의 156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함에 따라, 국제적 스탠더드에 맞는 시장경제를 위한 사회적, 법적인 틀과 기업 활동 및 무역을 보장해야만 한다. 따라서 러시아의 기업들도 이러한 기준에 따라 기업 활동을 수행할 것이며, 이는 중장기적으로 러시아의 기업문화로 수용될 것이다. 


가능성


 러시아는 사업/기업하기에 결코 좋은 나라는 아니다. 때때로 거래의 조건과 상대방이 불명확할 때가 많다. 실재 소유주가 알려져 있지 않은 경우도 많고, 복잡한 해외법인 망의 배후에서 불명확할 때가 많다. 사법제도가 제대로 갖추어진 것도 아니고, 상사분쟁제도도 외부적 요인에 의해 흔들린다. 그러나 사업/기업하기에 결코 불가능한 나라도 아니며, 위험에 대한 보상이 결코 적은 나라도 아니다.

 러시아에서 모든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점점 더 많은 러시아의 기업들이 더 높은 수준의 법인 거버넌스를 수용하고 있다. 특히 외국 자본에 공개된 소비재 산업이나 금융 부문에서 그렇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러시아의 기업 환경이 여전히 불투명한 것은 사실이다. 통상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다.”라는 말로 통용되는 이런 불투명성은 합법과 불법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회색적 관행(grey practices)을 번성하게 했고, 이런 관행들은 수용되었다.

 러시아는 거대한 땅덩어리만큼이나 거대한 잠재력을 가진 국가이다. 비록 석유와 가스에 의존했고 9), 다른 신흥국과 같은 페이스로 성장하지는 못했지만 10), 2000년대 10년 동안 연평균 4.9%의 GDP 성장률을 보였고, 이것은 실질 가처분소득을 두 배로 만들었고, 중산층의 탄생을 가능하게 했다. 와일드 이스트의 골드러시는 그 위험만큼이나 보상도 크다.

 

배규성

배재대학교 한국시베리아센터 연구원

 

1) Е. С. Авраменко, Лидерство: российский контекст // Философия экономики и экономическая наука, 2010. Т. 77. номер. 2. С. 60.
2) Carl F. Fey & Daniel R. Denison, “Organizational Culture and Effectiveness: Can American Theory Be Applied in Russia?” Organization Science, Vol. 14, No. 6, 2003, p. 693.
3) R. J. House, P. J. Hanges, M. Javidan, P. W. Dorfman, V. Gupta, Leadership, Culture and Organizations: The GLOBE Study of 62 Societies. CA: Sage, 2004. pp. 453-459.
4) Kari, T. Liuhto, “The Transformation of the Soviet Enterprise and its Management: A Literature Review,” University of Cambridge, ESRC Center for Business Research Working Paper No.146, 1999, pp. 14-15.
5) Manfred Kets de Vries, “The anarchist within: Clinical reflections on Russian character and leadership style,” Human Relations, Vol. 54, No. 5, 2001, p. 607.
6) Omar Azar and M.A. Thomas, “Russia: Corruption and Transparency in Business Registration and Regulation,” 2005, http://pdf.usaid.gov/pdf_docs/PNADF528.pdf, (검색일: 2013.7.2.)
7) 繁文縟禮(번문욕례), 문(文)도 번거롭고 예(禮)도 번거롭다는 뜻으로, 규칙(規則), 예절(禮節), 절차(節次) 따위가 번거롭고 까다로운 관료적 절차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런 관료주의는 일반적으로 행정사무를 지연시키고, 행정비용을 증대시키며, 관료적 부패의 원인을 제공한다.
8) 1994년 러시아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정부규제와 관료주의가 기업환경에 가장 장애가 되는  장애요인 중 3위를 차지했으며, 2008년의 조사에서도 4위로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1994년과 2008년의 기업환경의 장애요인과 동기요인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는 Anatoly Zhuplev and Dmitry Shtykhno, “Motivations and Obstacles for Small Business Entrepreneurship in Russia: Fifteen Years in Transition,” Journal of East-West Business, Vol. 15. 2009. 참고
9) 2011년에는 연방 수입의 절반, 러시아 전체 수출의 거의 2/3가 석유와 가스였다. De Soto, Hernando. The Mystery of Capital: Why Capitalism Triumphs in the West and Fails Everywhere Else. New York: Basic Books. 2000.
10) 중국의 GDP는 연평균 10%, 인도는 6% 성장했다. Schneider, Friedrich. “The Informal Sector in 145 Countries.” University Linz, Department of Economics.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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