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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중남미 경제위원회, 2013년 중남미 경제전망 하향 조정
중남미 일반 이시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원 2013/08/14
■ UN 중남미 경제위원회(ECLAC)는 지난 7월 24일 2013년 중남미 경제전망치를 기존보다 0.5%p 낮춘 3%로 조정 발표함.
- 브라질, 멕시코는 기존 경제 전망치보다 더 낮은 2.5%, 2.8%로 각각 하향 조정됨.
- 그동안 높은 성장세를 유지해 오던 칠레, 파나마, 페루의 성장세는 주춤할 것으로 전망됨.
표 1. 2010년~2013년 중남미 주요 국가들의 실질GDP 변화율
|
2010 |
2011 |
2012 |
2013e |
아르헨티나 |
9.2 |
8.9 |
1.9 |
3.5 |
브라질 |
6.9 |
2.7 |
0.9 |
2.5 |
칠레 |
5.8 |
5.9 |
5.6 |
4.6 |
콜롬비아 |
4.0 |
6.6 |
4.0 |
4.0 |
멕시코 |
5.3 |
3.9 |
3.9 |
2.8 |
페루 |
8.8 |
6.9 |
6.3 |
5.9 |
베네수엘라 |
-1.5 |
4.2 |
5.6 |
1.0 |
파나마 |
7.5 |
10.8 |
10.7 |
7.5 |
중남미 |
5.7 |
4.4 |
3.0 |
3.0 |
자료: Economic Comission for Latin America and the Caribbean
주: 각국의 GDP는 2005년 USD 기준
■ 전망치 하향조정의 주요인은 외부 수요 감소와 내부 경제활동 저조화로 분석됨.
- 주 수출지역인 유럽지역의 경기 악화(2013년 -0.4% 전망)로 인한 수출량 감소, 중국의 저성장(2013년 7.8% 전망)으로 인한 원자재 수요 감소에 따른 수출상품 가격 하락으로 순수출 가치는 감소할 것으로 보임.
ㅇ 2013년 수출 가치는 4% 상승, 수입 가치는 6% 상승할 것으로 전망됨.
ㅇ 교역조건 악화에 따른 영향은 국가마다 상이하며, 특히 광물과 강철 수출국(칠레, 페루, 수리남)의 교역조건 악화에 따른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보임.
- 그동안 지역의 경제성장을 견인해온 민간소비는 주춤할 것으로 전망되며, 2013년 1사분기 소비는 전년 동기대비 3% 상승하는데 그침.
ㅇ 특히 역내 물가상승률이 높아 실질임금 상승률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일자리 창출이 잘 이루어 지지 않아 고용률 역시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임.
ㅇ 또한 2013년 상반기 페루와 콜롬비아, 특히 브라질과 칠레의 가계 대출은 2012년에 비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남.
- 2013년 1사분기의 총고정자본형성은 전년 동기대비 0.4%p 하락한 3.3%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건설부문 활동 저하에서 기인함.
■ ECLAC은 외부 경기에 취약한 중남미 경제에 대해 성장원 다변화와, 안정적인 상황에서 성장을 도모하는 신중한 거시경제 정책을 펼칠 것을 제언함.
- 1차 산품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중남미 경제는 교역조건에 지나치게 민감함을 보여 왔음.
- 중남미의 많은 국가들이 정치·경제적 불안정으로 인해 외부 금융에 대한 접근이 제한되어 있음.
- 투자 부족과 낮은 노동 생산성은 중남미 경제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옴.
- 더불어 역내 높은 물가상승률로 경기 역행적(countercyclical) 통화정책의 효과가 반감될 수 있음을 경고함.
ㅇ 2013년 5월, 중남미 국가들의 12개월 물가상승률 평균은 6%로 2012년 12월(5.5%), 5월(5.8%)보다 높으며,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와 같은 일부국가는 두 자리 수를 기록함.
<자료: Economic Servey of Latin America and the Caribbean, América Economía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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