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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2사분기 경제 성장률 전 분기 대비 1.5% 기록

브라질 이시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원 2013/09/06

■ 브라질의 2사분기 경제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1.5%(계절 조정분), 전년 동기대비 3.3%를 기록하며 2010년 1사분기 이래 가장 높은 성장 모멘텀을 기록함.

- 기존 2사분기 성장치는 0.9% q/q(2.4% y/y)에 그칠 것으로 예상됨.

- 그러나 투자부문에서 전년 동기대비 9.9%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동분기 경제 성장률을 견인함(전 분기대비 3.6% 성장).

- 또한 수출 증가로 인해 최근 악화된 경상수지 적자를 개선, GDP 성장률에 크게 기여함.

- 부문별로는 농업 생산이 전년 동기대비 13% 성장하며 강세를 보임.

 

■ 브라질의 2사분기 경제 성장은 정부의 경기부양정책들이 일시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며, 가뭄 해소에 따른 농업 생산증가도 이에 기여함.

- 브라질 정부는 예상 밖의 경제 부진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시장보다 저리로 신용을 제공하는 양허성 신용(subsidized credit) 제공, 저렴한 수입품에 대한 무역장벽 도입, 일부 산업에 대한 세제 혜택 등 다양한 경기부양책을 실행하였음.

- 더불어 지난해 가뭄으로 인해 저조한 실적을 보였던 농업 부문 생산이 올해 들어 다시 반등하며 높은 성장률에 기여함.

- 또한 환율 약세에 따른 수출 증가효과가 컸으며, 특히 공급 측면에서 제조업부문 생산이 이에 따른 혜택을 누림.

 

■ 2사분기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 억제를 위한 브라질 통화당국의 고금리 정책사용으로 인해 2013년 경제성장률은 기존 예상치인 2%초반을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됨.

- 2사분기에 예상보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브라질 중앙은행의 긴축적인 통화정책 수행에 더 많은 여지가 생길 것으로 보임.

ㅇ 브라질 중앙은행은 올해 들어서만 기준금리를 4차례 상향 조정하였으며, 현재 2012년 2사분기 이래 최고치인 9%를 기록함.

ㅇ 일부 브라질 경제 전문가들은 한 두 차례 중앙은행의 금리 상향조정이 더 있을 것이며, 2013년 말까지 기준 금리가 9.75%까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음.

- 2사분기 높은 성장률을 보였던 투자는 높은 물가 상승률을 낮추기 위한 통화당국의 고이자율 정책으로 인해 다시 기존의 성장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음.1


- 물가상승 억제와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브라질 정부는 지난 5월 약 14조원의 정부지출을 삭감한데 이어 7월에는 5조원을 삭감한 바 있음.

- 민간 소비 역시 높은 물가상승률과 긴축 신용정책으로 인해 성장에 제약을 받을 것으로 보임.

 

1) 브라질 국민계정에서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GDP의 18.6%에 그치며, 주 신흥시장 국가들에 비해 이는 매우 낮은 수준임. 정부는 비공식적인 목표로서 투자 비중을 24%로 제시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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