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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아프리카의 해외금융유입(External Financial Flows)동향 및 시사점

아프리카ㆍ 중동 일반 장종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원 2013/09/06

■ 파이낸셜 타임즈(FT)1 에 따르면 최근 아프리카 지역으로 FDI유입이 급증하고 있으며 모리셔스, 싱가포르, 룩셈부르크 등 금융산업이 발전한 국가들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투자보장협정, 이중과세방지협정 체결도 확대되고 있음.

 

- 2012년 아프리카에 유입된 외국인직접투자(Inward FDI) 규모는 500억 달러로 10년 전의 두 배 수준으로 급증하였고 국가별로는 나이지리아, 모잠비크, 남아프리카공화국, 콩고민주공화국, 가나 등에 순으로 유입되었음.2

- 아직 동지역의 불안한 정치환경이 해외자금유입의 장애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투자자 보호와 이중과세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은 동 지역의 투자매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비단 아프리카 지역의 FDI 유입 뿐만 아니라, 포트폴리오투자, ODA, 해외송금 등을 포함하는 해외금융유입규모 역시 2012년 1,860억 달러 수준에서 2013년 2,030억 달러 수준으로 9%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이는 동 지역의 채권, 주식시장의 활황으로 이어지고 있음.

 

- 올해 아프리카 지역으로 유입되는 해외금융의 각 항목별 비중을 살펴보면, FDI와 포트폴리오 투자가 전체 74%로 수준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ODA의 비중은 불과 6% 수준에 그치는 것을 알 수 있음. 

- 다시 말해, 최근 아프리카로의 금융유입은 원조의 성격보다는 투자시장으로서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는 흐름과 관계가 깊다고 할 수 있음.

ㅇ 상기맥락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의 국채발행 붐과 주식시장의 호황3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음.

 

■ 최근 미국의 양적완화축소 기조와 인도, 동남아시아발 금융위기 우려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 대륙은 해외자본유입의 증가로 인해 급격한 금융위기의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임.

 

- 아프리카로 유입되는 해외자본이 FDI 형태로 상당부분 들어오고 있다는 점은 장기 성장과 고용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됨.

- 다만 최근의 상황을 글로벌 불확실성에 따른 대체시장으로의 단기적인 자본이동의 결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함.

ㅇ 특히 미국의 양적완화축소 기조가 심화되고, 최근 나타나고 있는 이집트, 남아공, 케냐, 짐바브웨 등의 정치 불안이 지속된다면 현재의 호황은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수도 있음.

 

 

1) Financial Times (2013.08.19), “Offshore centres race to seal Africa investment tax deals”

2) Unctad(2013), "World Investment Report 2013"

3) 아프리카 국가들 중 가나의 증시는 전년대비 65%로 상승하였고, 나이지리아는 29%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인도와 인도네시아가 각각 6.8%와 6.1% 하락한 상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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