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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중남미-스페인 간 R&D 협력 프로그램 현황

중남미 일반 이시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원 2013/10/11

■ 스페인은 90년대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중남미 지역과 양자 혹은 다자간 R&D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음.

-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기업들의 R&D 상업화를 지원하는 IBEROEKA와 EU와 중남미간 R&D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EULARINET이 있음.

- IBEROEKA 프로그램은 1991년 시작된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포함한 중남미 21개국이 참가하고 있는 R&D 협력 프로그램으로 2000년대 중반 이후 2012년을 제외하고 평균 10억 유로 규모의 투자를 기록해 왔음.

ㅇ 스페인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본 프로그램은 R&D 기술의 상업화가 주목표로 정부의 지원으로 이루어지며, 현재 약 1,900여개의 기업이 참가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이 약 70% 이상을 차지함.

ㅇ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되는 산업 분야는 스페인이 전통적으로 강한 ICT, 건강, 자원, 환경 부문 등이 있음.
- 한편 EULARINET은 EU와 중남미 지역간 R&D 부문 네트워크 강화 프로그램으로 공공, 민간, 학계, 연구단체간 공동의 연구를 장려하는 다국적 프로그램임.

ㅇ IBEROEKA와 달리 상업용 R&D가 아닌 기초과학에 대한 R&D를 지원함.

ㅇ EC의 지원을 통해 이루어지며, 프로젝트 승인 요건으로 적어도 한 개 이상의 남미 연구기관 및 대학을 포함하도록 하였으며, 최근에는 “2020 Horizon” 프로그램으로 대체, 확장되어 진행될 예정임.

 

■ 스페인은 중남미와의 역사적인 연결고리, 상호 문화 및 언어에 대한 이해, 유사한 농산물 재배 등의 장점을 이용하여 전통적으로 자국이 강한 산업분야에 시장 확보를 목표로 진출해왔음.

- 스페인 기업들은 풍부한 중남미의 천연자원을 활용하고, 최근 중남미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과 중산층의 확대에 혜택을 보고 있음.

- 정부가 주도하는 R&D 정책을 주로 펴는 중남미 국가들은 R&D에 대한 인식과 투자가 부족한 편이며, 이에 스페인을 포함한 유럽 국가들은 중남미 지역에 대한 기술이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음.

ㅇ EU의 중남미 지역에 대한 R&D 투자 비중은 10%정도에 불과하나 중남미 지역의 R&D 투자에서 EU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64%로 지역의 R&D 투자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

 

■ R&D 협력으로 인해 스페인이 얻는 경제적 혜택에도 불구하고 경제위기 여파로 자금 부족 등의 난항을 겪어 R&D 협력에 제약을 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삼각 협력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판단됨.

- 실제로 2012년 정부의 IBEROEKA 프로그램 지원 예산이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정부의 R&D 부문 인력 이동 등 스페인 정부의 R&D 부문 투자는 크게 확대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임.

- 스페인은 허브국가로서 중남미와의 R&D 협력을 이어갈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에 따른 다양한 협력의 가능성이 존재할 것으로 보임.

 

<자료: CEPAL, CDTI 웹사이트, EC 웹사이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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