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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중앙아시아의 우라늄 확보 경쟁에서 중국에 뒤지고 있는 인도

인도 이유신 영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부교수 2013/10/29

■ 인도가 중앙아시아의 우라늄 확보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                         
 - 인도가 중앙아시아의 우라늄 확보에 관심을 보이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인도 당국의 원자력 정책과 연관이 있음.   
  ㅇ 인도 당국은 자국의 전력 생산을 위해 원자력을 적극 활용하려 하고 있음. 
  ㅇ 인도 당국은 지난 2007년 2.5퍼센트에 머무르고 있던 원자력의 전력생산 비중을 2050년에 25퍼센트까지 끌어올리는 계획을 수립해 놓았음. 
  ㅇ 인도는 현재 자국 우라늄 수요의 50퍼센트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 의존도는 향후에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  
 - 이러한 상황에서 인도는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세계의 주요 우라늄 생산국으로부터 이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ㅇ 일례로 인도는 전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국인 호주와 장기적인 업무관계를 형성하려고 하고 있음.  
  ㅇ 최근 양국 간의 회담은 NPT 비회원국인 인도가 최초로 호주의 우라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음. 
  ㅇ 그리고 인도는 최근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으로부터 우라늄을 확보하려 하고 있음.  

■ 인도의 중앙아시아 우라늄 확보 노력                         
 - 인도는 중앙아시아의 우라늄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음.  
  ㅇ 일례로 지난 5월 인도의 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양국 간의 우라늄 거래에 대해 논의
  ㅇ 그리고 지난 9월에는 인도의 외무부 장관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양국 간의 우라늄 거래 가능성을 타진
  ㅇ 이외에도 지난 10월 초 인도의 원자력부(Department of Atomic Energy)의 고위사절단은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양국 간 원자력 분야에서의 협력에 대해 논의
  ㅇ 인도가 이렇게 우즈베키스탄과 협력을 논의하는 이유는 후자에 185,000톤의 우라늄이 매장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임.      
  ㅇ 여러 언론에 의하면 오는 12월에 인도는 우즈베키스탄과 우라늄 거래에 대한 4년 약정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ㅇ 만약 이 계약이 체결되면 2014년부터 인도는 우즈베키스탄으로부터 매년 500톤의 저농축 우라늄을 수입해 4년 동안 2,000톤의 우라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ㅇ 이외에도 인도는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우라늄을 보유한 카자흐스탄으로부터도 우라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임.   
  ㅇ 일례로 지난 2011년 4월 인도의 총리 맘모한 싱(Manmohan Singh)은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양국 간의 우라늄 거래에 대한 기본적 합의에 서명
  ㅇ 이 합의에 따라 인도는 2014년에 카자흐스탄으로부터 2,000톤의 우라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인도의 중앙아시아 우라늄 확보에 있어서의 최대 걸림돌                           
 - 한 언론은 인도가 중앙아시아에서 우라늄을 확보하는데 있어 최대 걸림돌로 중국을 지적    
  ㅇ 일례로 이 언론은 중국이 이미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해 우라늄을 생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도의 우라늄 확보 노력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지적 
  ㅇ 중국 회사 CGNPC Uranium Resources Co.는 이미 지난 2009년 우즈베키스탄 회사 Goskomgeo와 Uz-China Uran이라는 합작회사를 설립해 우라늄 탐사와 생산을 시작했음. 
  ㅇ 그리고 지난 3월 Uz-China Uran은 새로운 우라늄 매장지를 불하받았음. 
  ㅇ 이 언론은 또한 앞에서 언급한 인도의 카자흐스탄 우라늄 확보 시도가 현재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  
  ㅇ 다시 말해, 인도는 2014년에 카자흐스탄으로부터 2,000톤의 우라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 또한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임.
 - 이에 반해, 중국은 카자흐스탄으로부터 대량의 우라늄을 수입하고 있음.    
  ㅇ 공식통계에 의하면 최근 카자흐스탄은 자국 우라늄 생산량의 60퍼센트를 중국으로 수출
  ㅇ 다음의 수치 또한 중국의 중요성을 증명하고 있음. 
  ㅇ 지난 2013년 1월부터 8월까지 카자흐스탄은 4,600톤의 우라늄을 동쪽으로 수출했는데 이 중 지난 7월에만 중국으로 수출된 양이 2,000톤에 달했음.

※ 참고자료
Georgiy Voloshin, “India Loses Out to China in Central Asia’s Uranium Competition,” Eurasia Daily Monitor (October 1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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