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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크로아티아의 실업률과 발칸국가의 월평균소득 현황

크로아티아 김상헌 한국외국어대학교 세르비아·크로아티아어과 부교수 2013/11/18

■ 유럽연합(EU) 통계청 유로스타트(Eurostat)의 2013년 9월 통계에 따르면, 실업률의 측면에서 크로아티아는 유럽연합 국가들 가운데 그리스와 스페인의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함.

- 가장 최근의 유로스타트 통계에 따르면 그리스의 실업률은 27.6%로 유럽연합 국가들 가운데 1위이며, 스페인이 26.6%로 2위, 크로아티아가 17.2%로 3위를 차지하고 있음.
ㅇ 유럽연합 국가들 가운데 가장 낮은 실업률을 기록한 국가는 오스트리아(4.9%), 독일(5.2%), 룩셈부르크(5.9%)의 순서임.
ㅇ 2012년의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유럽연합 국가들 가운데 총 16개국의 실업률이 증가했으며, 11개 국가의 경우 실업률이 감소했고, 체코공화국의 경우 동일한 실업률을 기록함.
ㅇ 가장 높은 실업률 증가세는 12.7%에서 17.1%로 증가한 사이프러스와 25%에서 27.6%를 기록한 그리스로 나타남.
ㅇ 2013년 9월 미국의 실업률은 7.2%를 기록했는데, 같은 해 8월의 7.3%와 전년도 9월의 7.8%에 비해서는 실업률이 감소하는 추세로 유럽연합 국가들과는 비교됨.

 

■ 크로아티아 자그레브(Zagreb) 시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자그레브 시민들의 지난 8월 월평균 소득은 6,364 쿠나(kuna, 1kuna=188.74원)로 7월에 비해 15 쿠나가 감소했으나, 크로아티아 전체의 월평균 소득에 비해서는 815 쿠나가 높은 편으로 나타남. 2013년 1월부터 7월까지의 평균 월 소득이 6,426 쿠나를 기록했던 점과 비교하면, 월평균 소득에 대한 8월의 통계자료는 2013년 들어 가장 낮은 수치임.

- 발칸반도에 위치한 국가들 가운데 국민의 월평균 소득이 가장 낮은 국가는 세르비아와 마케도니아로, 세르비아 국민의 경우 월평균 소득이 392 유로(€)이고 마케도니아의 경우는 342 유로(€)에 불과함. 반면 발칸반도 국가 전체의 월평균 소득은 455 유로(€)로, 크로아티아와 몬테네그로 국민들의 비교적 높은 월평균 소득이 전체 평균을 끌어올린 결과로 판단됨.

- 몬테네그로 통계청(Monstat)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발칸반도 지역에서 가장 높은 월평균 소득을 기록한 국가는 크로아티아와 몬테네그로로, 2013년 9월 몬테네그로 국민의 월평균 소득은 475 유로이고 크로아티아 국민의 8월 월평균 소득은 723 유로임.
ㅇ 2013년 7월 1일 유럽연합(EU) 회원국으로 가입한 크로아티아의 경우, 발칸반도 지역에서 눈에 띄는 국민 월평균 소득을 기록하고 있으며, 소득이 낮은 몇몇 국가들과 비교할 때는 두 배 이상의 월평균 소득을 기록하고 있음.
ㅇ 크로아티아에 이어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으로부터 분리 독립한 국가들 가운데에는 몬테네그로가 그 뒤를 잇고 있으며, 그 다음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423 유로로 3위를 기록하고 있음.

 

■ 유고연방으로부터 독립했지만 발칸반도 국가로 분류되지 않는 슬로베니아의 경우 지난 7월 국민 월평균 소득이 990 유로에 달하며, 터키 720 유로, 슬로바키아 700 유로임. 하지만 2004년 유럽연합(EU) 회원국으로 가입한 헝가리가 390 유로, 2007년 유럽연합 회원국으로 가입한 루마니아가 480 유로, 불가리아가 390 유로를 기록함으로써 이들 국가들보다 월등히 높은 월평균 소득을 기록하고 있는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를 제외한 여타 유고연방 국가들과 비슷한 국민 소득수준을 보여주고 있음.

- 전 세계에서 월평균 국민소득이 높은 20개국 가운데 12개국이 유럽국가임을 고려할 때, 평균적으로 유럽대륙의 국민소득이 세계의 다른 어떤 지역보다 높은 수준임을 나타내고 있음.
ㅇ 유럽의 변방이라 할 수 있는 알바니아의 국민 월평균 소득이 380 유로로 마케도니아보다는 높고 세르비아나 불가리아와 비슷한 수준임.
ㅇ 유럽대륙에서 가장 낮은 월평균 국민소득을 기록하고 있는 국가는 몰다비아로 197 유로이며, 뒤를 이어 그루지야 217 유로, 아르메니아 218 유로, 우크라이나가 290 유로를 기록하고 있음.

 

■ 대부분의 유럽연합(EU) 회원국 국민들은 작금의 세계경제위기를 개별 국가들의 정책으로 해결하기보다는 유럽연합 회원국 전체의 공동정책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함. (2013년 6월 7일 ~ 23일, 유럽연합 28개 회원국 국민 27,624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 유럽연합 회원국 국민들 다섯 명 가운데 한명은 유럽연합이 2008년 이후 발생한 세계 경제위기의 결과를 가장 효과적으로 직면할 수 있는 곳으로 인식하고 있음.
ㅇ 또한 유럽인들 가운데 75%는 새로운 일자리의 창출이 실업률을 극복할 수 있는 절대적 우선사항이라고 믿고 있음.
ㅇ 유럽인들의 40%는 유럽연합의 총예산이 모든 유럽연합 회원국가의 국내총생산(GDP) 가운데 1%를 합친 금액이 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25%는 그 금액을 너무 낮은 총액으로, 그리고 10%의 유럽인들은 너무 과다한 총액으로 인식하고 있음.
ㅇ 유럽연합 회원국의 국민들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점으로 ‘고용과 사회문제의 해결’을 꼽았으며, 둘째로 ‘경제성장과 전문적 교육’을 꼽았음.
ㅇ 유럽연합 회원국 국민들의 50% 가량은 2025년이 되면 유럽지역이 글로벌 경제의 중심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참고자료
- http://epp.eurostat.ec.europa.eu
- http://www.zagreb.hr/default.aspx?id=821
- Večernji list, 2013년 10월 18일자
- Večernji list, 2013년 11월 8일자
- Blic, 2013년 10월 24일자
- HINA, 2013년 11월 13일자
- HINA, 2013년 11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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