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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CIS 국가들의 은행 Ranking(2013년 1월 1일 기준)

러시아ㆍ유라시아 일반 강명구 한국산업은행 조사분석부 연구위원 2014/01/06

■ 러시아 은행들이 상위 10위권 모두를 차지하고 있음

- CIS 국가 은행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1년 남유럽 재정위기의 영향에서 회복되고 있는 추세
ㅇ CIS 국가들의 은행들은 자금조달의 대부분을 유럽 등 외부에 의존하고 있어, 글로벌 금융위기와 남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외국자본 유출로 자산 감소, 부실자산 증가 등의 어려움을 겪음

- CIS 국가들 중 자산 규모 100위에 러시아 은행이 69개로 69%를 차지함
ㅇ 최대 자산규모를 가진 은행은 러시아 스베르은행(Сбербанк)으로 2013년 1월 1일 자산은 4,471.7억 달러이며, 전년 동기에 비해 38.2% 증가함
  ㆍ스베르은행 - 국영은행으로 러시아 은행 총자산의 28.8%를 차지하고 있음

- CIS 국가들의 자산 순위 100위에 포함된 은행을 배출한 국가는 7개 국가 뿐
ㅇ 러시아를 포함하여,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벨로루스,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조지아
  ㆍ카자흐스탄 10개, 우크라이나 15개, 벨라루스 3개, 아제르바이잔 1개, 우즈베키스탄 1개, 조지아 1개 등 총 31개 은행

- CIS 국가들 중 자산 규모 100위 중 1~10위까지는 모두 러시아 은행들이 차지하고 있음
ㅇ 100위권내 국가별 최고 순위와 은행명 : 우크라이나 13위 쁘리바트은행(Приватбанк), 카자흐스탄 15위 카즈카메르쯔은행(Казкоммерцбанк), 벨라루스 17위 벨라루스은행(Беларусбанк), 아제르바이잔 34위 인터내셔널은행(Междунар.банк), 우즈베키스탄 55위 대외경제은행(НБ ВЭД РУ), 조지아 75위 조지아은행(Банк Грузии)

- CIS 국가들의 총 은행자산은 증가 추세에 있음
ㅇ 2013년 1월 1일 CIS 국가들의 총 은행자산은 1조 9,600억 달러로 2012년 1월 1일 1조 5,067억 달러에 비해 23.1% 증가
  ㆍ은행수로는 민간상업은행이 많으나, 자산의 비중은 국영상업은행이 높음
  ㆍ100위 은행의 최소 자산규모도 2012년 1월 1일 21.2억 달러에서 2013년 1월 1일 25.7억 달러로 21% 증가함
ㅇ 반면, CIS 국가 100위 은행들 중 자산이 감소한 은행은 우크라이나가 7개, 카자흐스탄 2개, 러시아가 1개 등 총 10개

■ CIS 국가 중 카자흐스탄의 자산 증가율이 가장 낮음

- 2013년 1월 1일 기준 카자흐스탄의 은행 자산 증가율이 6%로 가장 낮음
ㅇ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은행들의 NPLs(부실채권)의 급증으로 은행의 자본 잠식과 자산증가율 둔화됨
  ㆍ카자흐스탄의 은행 NPL 비율은 37% 정도이며, BTA은행은 86% 정도로 은행 유지가 의문시되고 있음

※ 카자흐스탄은 2011년부터 부실한 은행1) 들을 대상으로 강력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음
  ㅇ 부실자산의 효율적인 정리를 위해 2011년 12월 개별은행 산하에 별도의 부실자산 정리회사 설립을 추진
ㆍBTA, 알리안츠은행, 테미르은행 등 주요 국유화된 부실은행을 대상으로 부실자산 우선 정리
  ㅇ 2013년 1월 정부는 은행간 M&A를 허용2) 하고 부실은행의 매각을 추진 등

- 2013년 1월 1일 CIS 100대 은행 순위에 포함된 카자흐스탄은 10개 은행으로 2012년 1월 1일 11개 은행 보다 1개 감소함
ㅇ 100대 은행에 포함된 카자흐스탄의 은행 중 4개 은행만 자산 순위가 상승
  ㆍ카스피은행(Kaspi bank) 64위로 15단계 상승, 쩨스나은행(Цеснабанк) 16위로 14단계 상승

■ 향후 전망

- CIS 국가들의 대형 은행들은 자본 및 자산 확충을 통해 글로벌화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
ㅇ 미국, EU 등 선진국 경제를 비롯한 세계 경제의 회복이 전망되고 있어 CIS 국가들의 은행들은 2008년, 2011년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음
ㅇ 기존 CIS에 진출한 EU 등 외국계 은행들은 자본 확충과 여신 확대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늘릴 것으로 기대

참고자료
- Рейтинг банков стран СНГ-2013

1) 카자흐스탄 은행들은 2003~2007년 글로벌 저금리 지속에 따른 과도한 해외차입이 건설 및 부동산 업종에 대한 여신으로 이어졌고, 2008년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로 대출상환이 어려워짐으로써 부실이 급증함
2)은행법 8조에 의하면, ‘기존 은행의 주요 주주는 다른 은행의 주식을 소유할 수 없음’이었으나, 2013년 1월 정부는 이를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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