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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인도네시아 농업자원 분야 투자개발 정책 분석

인도네시아 박창호 삼양제넥스 팀장 2014/04/16

■ 정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투자 상황
- 수스워노(Suswono) 농업부 장관은 지난 4월 14일 ‘2014 군 지방자치단체협의회 국제무역투자회의(AITIS)’에서 타 산업부문보다 투자기회가 많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농업부문의 투자 상황에 대해 역설함. 이는 2015년 아세안 경제공동체(AEC) 출범을 앞두고 지난 3월 농업부문의 경쟁력 강화와 투자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과 연계되는 조치로, “AEC는 새로운 시도이나 기회일 수 있다”는 농업부 장관의 정책적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판단됨.
- 농업부문의 투자기회는 지속가능 식량공급, 일자리 창출, 산업 원재료 공급 등을 의미하나, 미래에 국가간 갈등을 야기할 수 있는 ‘식량안보’ 측면에서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인도네시아가 자급자족뿐만 아니라 미래의 ‘세계 식량창고’ 역할을 하겠다는 정부차원의 의지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예상.
ㅇ 참고로, 평균적으로 인도네시아는 매년 전체 노동력의 38%가 농업부문에 흡수되고 있음.

■ 투자 동향
- 최근 4개년(2010~2013)간 농업부문 내국인 투자는 34.6조 루피아(약 4조원)으로 전체 투자의 10.6%에 불과하였으며, 동 부문 외국인 투자는 미화 50.2억 달러로 전체 투자의 5.8%를 기록하였음.
- 내국인 투자는 2012년까지 안정적이었으나, 이후 급속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 반면, 외국인 투자는 꾸준히 유지 또는 증가되는 경향이었음.
ㅇ 2010~2013년간 농업부문 내국인 및 외국인 투자 동향


- 2010~2013년간 대 인도네시아 주요 5개 투자국가 별 추이를 보면, 미국 37.1%, 영국 58.5%, 일본 87.5%, 한국 88.5%의 연평균 증가율(CAGR)을 보인 반면, 투자금액 측면에서 최대 투자국가인 싱가포르는 -5.5%의 증가율을 보임.
- 주목해야 할 점은, 일본의 대 인도네시아 투자경향으로, 2013년에는 싱가포르와 동일한 수준은 약 4,700백만 달러의 규모를 투자하여 전체 투자국가 중 16.5%의 비중을 차지하였음. 또한, 미국의 투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3년에 약 2,400백만 달러 규모를 투자하여 전체 외국인 투자의 8.5%를 차지하며 3대 투자국가로 급부상하였음.
ㅇ 2010~2013년간 주요 5개국의 대 인도네시아 투자 추이

■ 정부의 투자육성 정책 방향
- 정부의 투자 전략분야로, 오일팜, 코코넛, 카카오, 차, 커피 등과 같은 민간 플랜테이션 분야의 생산성 향상과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을 제시하고 있으며, 따라서 가치사슬 상의 Upstream에서 Downstream에 이루는 수직통합적 투자를 기대하는 것으로 예상됨.
ㅇ 플랜테이션 분야의 생산성 제고는, Upstream 부문의 투자로 비료, 영농장비 및 설비투자, 종자 및 작물보호 관련 업종 등 농업 인프라 측면의 투자를 의미함.
ㅇ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은, Downstream 부문, 즉 농산물 가공제조 분야의 투자를 의미하는 것으로 단순한 원재료 생산만이 아닌 최종제품을 생산하여 수출까지 고려하겠다는 의지로 판단됨.
- 이와 같은 전략은, 수직통합적 투자를 제고하여 수요(가공제조)-공급(농산물, 원재료)간의 상생관계를 구축하여 농업부문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코자 하는 것이나, 식량작물 분야의 투자, 특히 외국인 투자는 점차 제한(예, 식량작물 49%, 원예작물 30%로 외국인투자 제한)하고 있고, 집중 육성, 투자하고자 하는 플랜테이션 분야(Estate Crop)는 투자규모나 회수기간 등 사업성 측면에서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신중한 분석이 필요한 것을 예상됨.
- 한편, 최근 중상류층을 중심으로 유기농산물에 대한 인기가 상승하고 있고, 지속가능 농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부 정책과 관련된 유기농 관련산업(예를들어, 유기질비료 산업 등), 친환경 제품, 농축산물 물류 및 유통시스템 등의 분야도 투자 유망 분야로 분석되고 있음.

■ 참고 : 2010~2014 농업부 농업육성 주요 정책목표 요약
- 자급자족 및 지속가능 수급 달성
ㅇ 대두 자급자족 달성
ㅇ 벼 및 옥수수의 지속가능 수급
ㅇ 설탕 자급자족 및 플랜테이션 생산성 향상
ㅇ 도축 우 자급자족 및 축산업 생산성 향상
ㅇ 원예작물 생산성 향상
ㅇ 비료공급 확대
ㅇ 비료, 종자의 정부보조 및 금융 정부지원 확대
ㅇ 농경지 확대
ㅇ 온실가스 및 기후변화 대응
- 식량 다양성 확대
- 부가가치 및 경쟁력 향상, 농산물의 수출 증대
- 농민 복지 향상

※ 참고자료
- 현지언론 KOMPAS, Rakyat Merdeka
- 인도네시아 투자청 BKPM
- 인도네시아 농업부 Kementerian Pertanian 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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