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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두바이, 할랄 허브로의 부상 추진

아랍에미리트 윤서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 2014/04/25

■ 두바이는 2016년까지 전 세계 이슬람 경제의 메카로 부상한다는 목표 하에 할랄1)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 중임.

 

- 두바이는 2013년 10월, 향후 3년 내에 전 세계 이슬람 경제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목표 하에 7개의 핵심 추진 사업 및 46개의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발표함.

o 이 중 두 번째와 일곱 번째 핵심 추진 사업이 각각 ‘할랄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현지 생산설비 및 물류 서비스 개발’과 ‘이슬람 관리규정 및 할랄 산업의 표준화와 인증제도'에 관한 것임. 

o 나머지 5개의 핵심 추진 사업은 ① 이슬람 금융 ③ 관광 산업 ④ 이슬람 전자상거래 및 디지털 경제 ⑤ 이슬람 디자인 산업 ⑥ 지식경제, 교육, 연구 부문임.

- 두바이의 이러한 전략은 ‘UAE 할랄 운영 제도’에 반영되고 있음2).

ㅇ 이 운영제도의 공급부터 최종소비자까지(farm to fork) 모든 단계를 UAE 정부가 이슬람원칙에 맞게 통제한다는 데 있음.

ㅇ 할랄 상품은 △할랄 식품 및 재료,△화장품 및 개인위생제품,△가죽 및 섬유 제품을 포함.

ㅇ 이를 위해 UAE 정부는 공식 할랄 마크 제정, 인증 등록 시스템 등 제도마련, 관련 법령 제정 등을 추진 중임.

- 두바이는 또한 할랄 제품 생산 및 교역 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두바이 자유무역지대 등에 할랄 클러스터를 건설할 계획
 

■ 두바이 정부의 할랄 허브 육성 계획의 배경으로는 신 경제 성장동력 강화 및 국내 무슬림 보호 등으로 해석할 수 있음.

 

- 할랄 산업은 상품‧서비스‧물류 등 포괄적인 분야로 확대가 가능하여 향후 두바이의 신 성장 동력으로 전략적으로 추진되고 있음.

ㅇ 무슬림 인구는 2010년 기준으로 전 세계 1/4인 약 18억 명으로 추산되며 2030년까지 전 세계 인구의 약 27%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

ㅇ 식품시장 규모는 전 세계 식품시장의 약 16% 수준인 연간 6500억 달러로 추산

ㅇ 전 세계 교역에 있어 두바이의 지리적인 강점을 적극 활용하여 국제적인 할랄 허브로 부상할 계획 

- 또한 최근 UAE 내 외국인 및 수입품 증가에 따라 국내 무슬림들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할랄 제품에 대한 수요를 반영   

 

■ 두바이 할랄 제품 관련 규제제도는 관련 거래 기업에 대한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거래 사전에 관련 법규 조사와 소비자 인식 조사가 선행되어야 함.

 

- 특히 할랄은 각 국가마다 기술적인 부분에 있어 법 해석이 다르고, 인증기관이 상이하기 때문에 주요 비즈니스 대상지역에 따라 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음.

- 한편 할랄 제품은 무슬림 소비자들에게 종교적인 이유로 선호되는 제품일 뿐 아니라 비무슬림 소비자들에게도 종종 ‘양질의 제품’으로 인식됨.

o 말레이시아 식품 관련 할랄 인증 기준은 △제조 품질 관리 기준, △위생 관리 기준,△위해요소 중점 관리 기준(HACCP)을 포함하고 있어 기본적으로 식품의 안정성을 보장3)


 

1) ‘할랄’은 아랍어로 ‘이슬람법에 의해 허용되다’라는 의미로, 일반적으로는 식품에 대해 사용됨. 즉, △ 이슬람법에 의해  금지된 동물의 어떤 부위도 포함하지 않을 것, △이슬람법에 따라 도축될 것. △이슬람법 상 불결한 어떤 것도 포함하지 않을 것, △이슬람법에 의해 불결한 어떤 도구나 설비에 의해 양육 ,가공, 생산되지 않을 것, △ 준비, 생산, 저장 단계에서 이슬람법상 불결하다고 여겨지는 어떤 물질과의 접촉이 있거나 옆에 저장되지 않을 것 등을 의미
2) UAE 7개 토후국(자치정부) 중 아부다비와 두바이가 UAE 전체 경제의 핵심을 차지하고 있으며, 아부다비 지도자가 연방정부의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두바이 통치자가 UAE 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음.
3) 두바이는 현재 할랄 식품 관련 인증 기준을 제정하고 있는 상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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