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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2014년 말레이시아의 경쟁력 및 비즈니스 환경 변화 분석

말레이시아 박창호 삼양제넥스 팀장 2014/06/16

■ 최근 발표된 국제경영개발원(IMD)의 2014년 세계 경쟁력(World Competitiveness) 보고서에 의하면, 말레이시아의 경쟁력은 2013년 15위 대비 2014년 12위로 상승하여 투자 매력도가 지속적으로 개선되었음.
- 경제적 성과, 정부 효율성, 비즈니스 효율성, 인프라 등 4개 경쟁요인, 20개의 하위요인 및 338개의 조건 등에 기초하여 최근 조사, 발표된 IMD의 2014년 세계 경쟁력 보고에서, 말레이시아는 비즈니스 효율성 5위, 경제적 성과 9위, 정부 효율성 15위, 인프라 부문 25위를 차지하여 총 60개국 중 12위를 차지함.
- 이러한 성과는, 2013년과 대비하여 3단계 향상된 것으로,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3위)와 홍콩(4위) 다음으로  세 번째로 경쟁력이 있는 국가로 자리매김한 것이며([그림1] 참조), 최근 4개년간의 평가 중 최고의 결과를 달성한 것임.
ㅇ 이와 같은, 말레이시아의 경쟁력은 영국(16위), 호주(17위), 핀란드(18위), 뉴질랜드(20위), 일본(21위) 및 한국(26위) 등 주요 선진국과 대비하여 지속적으로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음.

[그림1] 2013~2014년 주요 12개국의 세계 경쟁력 추이 (단위 : 순위)

■ 세계은행(WB)과 국제금융공사(IFC)가 발표한 "2014년 비즈니스 환경(Doing Business)" 보고서에서 말레이시아는 6위를 기록하여 3년 연속 큰 폭으로 기록을 갱신하였음.
- 최근 세계은행(World Bank, WB)과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ial Corporation, IFC)는 189개국을 대상으로 투자규정과 재산권 보호 등에 대한 양적요소들을 비교, 분석하여 “2014 비즈니스 환경(Doing Business 2014)"를 발표함.
- 동 보고서에 따르면, [그림2]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말레이시아의 비즈니스 환경은 189개국 중 6위를 기록하여 3년 연속 큰 폭으로 개선되었음(2012년 18위, 2013년 12위, 2014년 6위). 이러한 결과는 2015년까지 Top 10 진입이라는 당초 목표를 앞당겨 달성한 것으로,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3년 연속 1위)와 홍콩(3년 연속 2위)에 이어 “Top 3”로 부상한 성과임.

[그림2] 2012~2014년 주요 12개국의 비즈니스 환경(Doing Business) 추이 (단위 : 순위)

- 2014년 비즈니스 환경을 구성하는 주요지표 별 성과를 2013년 실적과 비교하여 분석한 결과([그림3] 참조), 말레이시아는 대출용이성(1위), 투자자보호(4위), 국경교역(5위), 비즈니스 개시(16위), 전력수급(21위) 등 5개 부문에서 비교우위를 나타내었음.
- 반면, 건축허가(43위), 재산등록(35위), 세무(36위), 계약준수(30위), 부채해결(42위) 부문은 전반적으로 2013년과 대비하여 개선되었으나 향후에 지속적인 개선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말레이시아 정부는 저조한 부문들에 대한 개선의 노력을 다각적으로 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그림3] 2013년 vs. 2014년 말레이시아의 비즈니스 환경 주요지표 변화 (단위 : 순위)

■ 말레이시아의 세계 경쟁력과 비즈니스 환경의 꾸준한 개선은 정부변혁 프로그램과 경제 변혁 프로그램 등 말레이시아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의 성과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 말레이시아의 세계 경쟁력과 비즈니스 환경이 매년 개선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로, 지난 2010년 말레이시아 정부에 의해 공포된 정부변혁 프로그램(Government Transformation Programme, GTP)과 경제변혁 프로그램(Economic Transformation Programme, ETP)의 성과가 점진적으로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되고 있음.
ㅇ 2020년까지 말레이시아를 선진국 반열에 들게 하고 국민소득 수준을 미화 15,000 달러까지 끌어 올리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는 ETP의 성과로 향후 3~5년간은 말레이시아의 세계 경쟁력이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ㅇ ETP를 통해, 말레이시아는 외국에 대한 시장을 적극 개방하고 있으며, 자본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있는데 그 결과 2013년까지 연평균 8%대로 외국인직접투자가 급증하는 등 ETP의 성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음.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발표된 세계 경쟁력 순위에서 말레이시아의 경쟁력이 Top 12위까지 진입한 성과의 영향으로 말레이시아에 대한 외국인투자자들의 관심과 투자는 더욱 가속화될 것을 예상됨.
- 또한, GTP나 ETP와 같은 정부의 노력 외에, 비즈니스 환경을 촉진하기 위해 민관 부문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구성된 “비즈니스 촉진 특별 전담위원회(PEMUDAH, the special task force to facilitate business)1)"는 말레이시아의 비즈니스 환경을 변화시키고 성장의 동인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WB는 평가하고 있음.
- 이와 같은, 말레이시아 정부의 국가 경쟁력과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일련의 노력은, 위에서 분석한 바 있는 IMD의 2014년 세계 경쟁력(12위)과 WB 및 IFC의 비즈니스 환경(6위)에 있어서의 성과 이외에도 세계경제포럼(WEF)의 2013-2014 글로벌 경쟁력 24위, Insead 비즈니스 스쿨(Insead Business School)의 2013 글로벌 혁신지수에서 32위를 차지하는 등 눈부실 만한 성과를 거듭 달성하고 있음.

 

 

 

1) PEMUDAH는 2007년 2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의 비즈니스 환경을 촉진 및 개선하기 위해 설립된 특별 위원회로서, 말레이시아 국제통상산업부(Ministry of International Trade & Industy)가 사무국을 담당하고 있임. 효율성 및 정책 부문을 담당하는 2개의 Working Group 산하에 18개의 Focus Group과 실무를 담당하는 7개의 직속 Task Force로 구성되어 있음.


※ 참고자료
- 현지언론(Free Malaysia Today, NewStraitsTimes, The Star), 2014.
- Malaysia Investment Development Authority(MIDA) 자료, 2014.
- Malaysia Productivity Corporation(MPC) 자료, 2014.
- World Bank Ease of Doing Business Report,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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