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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아프리카 이동통신 서비스 보급 현황 및 시사점

아프리카ㆍ 중동 일반 장종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원 2014/07/11

■ 아프리카의 이동통신 가입자수는 2013년 기준 약 7억 2천만 명, 보급률은 약 74%에 이르고 있음.

 

- ITU에 따르면 가봉의 이동통신(휴대전화) 보급률1)은 181%에 이르며 보츠와나, 리비아, 세이셀, 남아공 등의 보급률도 100%를 상회하고 있음.

-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 등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지역의 이동통신 보급이 확대되면서 2000년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중 개도국 가입자의 비중은 35% 수준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에는 78%까지 증가하였음.

 

■ 아프리카는 젊은 인구의 비중이 높다는 특징과 해외 이동통신사들의 경쟁심화, 저가 단말기의 성공적인 보급 등의 이유로 모바일 네트워크의 성장이 빠르게 진행되어 왔음.

 

- (인구구조) 아프리카 인구구조의 특징은 젊은 연령대가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으로 지역의 평균연령이 20.6세로 나타나고 있음.

ㅇ 젊은 층의 경우 구매력은 낮으나 IT기기에 대한 수용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어 휴대전화를 포함한 모바일 기기의 보급에 우호적이라 할 수 있음.

- (경쟁심화) 아프리카 이동통신 시장은 구 식민종주국인 영국과 프랑스에 의해서 발전하였으나 최근 인도와 남아공 로컬 기업인 MTN 등의 시장진출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음.

ㅇ 영국의 Vodafone은 탄자니아, 모잠비크 등 8개국에 진출해 있고, 프랑스의 Orange는 이집트, 튀니지, 모로코, 가나, 세네갈, 마다가스카르 등 18개국에 진출해 있음.

ㅇ 인도는 최근 들어 Airtel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로컬기업들을 인수하고 있으며 현재 13개국에 진출해 있고, 남아공의 MTN은 탄탄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주변국에 진출하고 있음.

- (저가단말기 보급) 아프리카의 휴대용 단말기시장은 중고시장을 중심으로 활성화되어 있고 저가 단말기 제조업체간 경쟁하는 형태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으며 최근 Mi-Fone과 같은 로컬기업의 단말기도 빠르게 보급되고 있음.

 

■ 아프리카 이동통신 서비스의 보급 추이를 고려할 때 시장의 성장잠재력은 높다고 할 수 있으나 지역의 저개발 상황을 고려한 진출 전략이 필요함.

 

- 사전과금(Pre-paid) 방식은 아프리카의 이동통신 보급률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였으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를 도입하는데 장애요인이 될 수 있음.

ㅇ 비교적 통신시장이 발달한 남아공의 경우도 프리페이드 시장이 전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기타 대부분의 국가에서 프리페이드 시장이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

ㅇ 3G, LTE 등 차세대 이동통신시장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정비를 통한 과금구조의 개선이 필요함.

- 아프리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지역에 특화된 저가 단말기 시장의 특징과 서비스 구조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선행되어야 함.

 

<자료: The New York Times, ITU 등>

 

1) 다만 아프리카 지역의 이동통신 보급률은 사전과금(Pre-paid) 방식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특징을 고려할 때, 선진국의 그것보다 과대 추정되는 경향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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