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ㆍ중동

■ 개도국의 FDI 유입 규모는 2009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사우디아라비아의 FDI 유입 규모는 최근 5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음.

- 개도국의 FDI 유입 규모는 2009년 5,326억 달러로, 전년 대비 -20.4% 감소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3년 7,784억 달러(전세계 FDI 유입의 54% 차지)를 기록하였음.

- 반면 사우디아라비아에 유입된 FDI 자금은 2008년 395억 달러로 최고치를 달성한 이후 5년 연속 감소하여 2013년에는 93억 달러에 그쳤음.

o 사우디아라비아는 걸프협력기구(GCC: Gulf Cooperation Council) 6개국 FDI 유입액의 60.3%를 차지하고 있어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소 추세가 GCC 지역 전체의 감소로 이어짐.

■ 사우디아라비아의 FDI 유입 감소는 역내 정정 불안에 따른 정치 위험 증가, 자국민 의무 고용 정책  및 외국 기업에 대한 상업면허 발급조건 강화 등의 투자 환경 악화에 기인함.

- 아랍의 봄 이후 중동 내 정치 및 치안불안이 증가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및 기타 GCC 지역으로의 유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것이 외국인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킴.

- 높은 청년실업률이 정권 불안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사우디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 부문에서 사우디인 의무 고용정책을 강화하고 있어 현지 진출 기업의 비용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음.

- 또한 사우디 정부는 자국 기업 보호를 목적으로 외국 기업에 대한 상업면허 발급 심사 요건을 강화하면서 투자 면허 보유 기준 외국 기업은 2013년 12월 9,265개에서 2014년 5월 말 기준 6,000개로 감소함. EIU. 2014. “Mixed GCC performance in attracting foreign investment” (July 1)

■ 사우디 정부는 자국의 주식시장을 2015년 상반기 중에 개방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확대하고 있어 향후 정치 위험이 안정된다면 FDI 유입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 사우디 정부는 5,300억 달러(시가총액)에 달하는 자국의 주식시장을 2015년 상반기에 중국과 같이 제한적으로 외국인에게 개방할 계획을 7월에 발표하여 외국인 기관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음. McDowall, Angus, Andrew Torchia 2014. "UPDATE 3-Saudi Arabia to open USD530bn bourse to foreigners in early 2015" Reuters (July 22).
- 또한 외국인 투자를 담당하는 SAGIA(Saudi Arabia General Investment Authority)는 투자 면허 발급 기준을 다시 완화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에 대한 투자 우대 정책도 도입하여 외국인직접투자 유입을 증가시키고자 함. Arab News. 2014. “FDI drops but Kingdom upbeat on investments” (June 27)
 사우디아라비아는 외환보유고 확대보다는 자국의 비석유 부문 경쟁력 확보와 실업률 감소를 목적으로 FDI 유입을 증가시키고자 함.

¹⁾ EIU. 2014. “Mixed GCC performance in attracting foreign investment” (July 1)
²⁾ McDowall, Angus, Andrew Torchia 2014. "UPDATE 3-Saudi Arabia to open USD530bn bourse to foreigners in early 2015" Reuters (July 22).
³⁾ Arab News. 2014. “FDI drops but Kingdom upbeat on investments” (June 27)
⁴⁾ 사우디아라비아는 외환보유고 확대보다는 자국의 비석유 부문 경쟁력 확보와 실업률 감소를 목적으로 FDI 유입을 증가시키고자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