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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터키 정책금리, 3개월 연속 동결

튀르키예 이철원 KIEP 유럽팀 전문연구원 2014/11/07

■ (개요) 지난 2014년 10월 23일 터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위원회는 8.25%의 현 정책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함. 

- 터키의 정책금리는 지난 5월부터 7월 세 차례 인하되었으며, 이번 동결로 지난 7월 17일 50bp 인하 이후 3개월 연속 동결됨.

- 2013년 말부터 급격한 해외자금 유출로 터키의 외환˙금융시장이 극도로 불안한 양상을 보이자, 2014년 1월 29일 터키 중앙은행은 정책금리를 4.5%에서 10%로 인상하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한 바 있음.

o 미국 양적완화 종료에 대한 우려로 2013년 하반기부터 터키를 비롯한 신흥국 금융?외환시장이 심각한 불안정성에 직면한 바 있음.


■ (배경) 최근 터키 경제는 물가상승압력 증대와 경기둔화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바, 금리정책 결정에 어려움이 있음.

- 터키 경제는 전술한 극단적인 고금리 정책으로 신흥시장 위기를 모면하기는 하였으나, 이로 인해 경제성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정부측의 금리인하 압력이 공공연하게 이루어졌으며, 중앙은행도 금년 5-7월 세 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함.

o 2014년 2/4분기 터키의 실질GDP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2.5%로 이는 2012년 4/4분기 이후 최저치임.

- 한편 가뭄으로 인한 식료품 가격인상과 리라화 약세 등으로 물가상승압력이 지속되어 지난 9월 8.9%, 10월 9.0%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을 기록, 중앙은행의 중기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5%를 훨씬 초과함.

 

■ (전망) 경기둔화세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경상수지적자 누적으로 대외요인에 민감한 터키 경제의 특성과 물가상승압력 지속으로 당분간 금리인하는 어려울 것으로 보임.

- 인근 중동지역의 무력충돌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터키 경제의 성장둔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o 2015년 6월 총선이 예정되어 있어 터키 정부의 중앙은행에 대한 금리인하 압력은 총선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대해 서방은 터키 중앙은행 독립성에 대한 의구심 측면에서 터키의 금리정책을 예의 주시할 것으로 보임.

- 지정학적 리스크의 지속,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및 금리인상 가능성 등으로 터키 리라화 약세가 계속되어 물가상승압력이 단기간에 완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임.


 

<자료: EIU ViewsWire(Oct 24, 2014), Global Insight(Oct 2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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