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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투르크메니스탄-터키 가스공급 기본협정 서명

투르크메니스탄 / 튀르키예 권가원 KIEP 러시아유라시아팀 연구원 2014/11/21

지난 2014년 11월 7일 터키의 아타가스(Atagas)사와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공사 투르크멘가스(Trumegas)는 TANAP1)에 새로운 가스관을 연결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터키로 가스를 공급하는 기본 협정에 서명함.

- 협정에 관한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투르크메니스탄에서 터키까지 가장 안정적인 가스 공급을 보장하는 경로는 카스피 해저에 파이프라인을 건설하여 아제르바이잔과 조지아를 경유해 터키로 연결하는 것임.

 

투르크메니스탄의 가스 수출은 주변국에 편중된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이번 협정을 통해 이를 완화하려는 것으로 해석됨
- 투르크메니스탄의 가스 수출은 중국 52%, 러시아 24%, 이란 22%라는 편중된 수출구조를 보이고 있음.2) 
 
- 카스피 해저에 가스관을 건설하게 되면 투르크메니스탄은 유럽시장으로 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경로를 확보하게 됨.3)

-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4위 천연가스 매장국으로 현재 약 800억 m3 규모의 가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2,300억 m3의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어, 향후 유럽의 가스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4)

 

그러나 카스피 해를 지나는 파이프라인의 신설은 1996년에 미국의 제안을 기점으로 여러 차례 논의되어 왔으나, 러시아와 이란의 강한 반발로 추진되지 못하였으며, 이번 사업도 쉽게 성사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됨.

- 카스피 해의 영유권 관련 분쟁이 해결되지 못한 상황에서 러시아와 이란은 가스관 신설 사업 관련 사항은 사업에 관련된 국가 외에도 카스피 해 연안의 5개국 모두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함.

- 이번 사업에서도 카스피 해저 가스관 건설을 목표로 한다면 러시아와 이란의 반발이 위험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자료: 각종 언론자료 등>

 

1) ‘트랜스 아나톨리안 가스관’ (TANAP)은 2012년 6월 26일 터키와 아제르바이잔 간 체결한 가스공급 및 파이프라인 신설 프로젝트로서 카스피 해에 위치한 샤데니즈 2(Shah Deniz 2)로부터 터키 및 유럽시장에 2018년에 160억 m3, 2023년에는 230억 m3, 2026년에는 310억 m3 규모의 천연가스 공급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임.
2) E. Gurkan Abay. 2014. “China Deal Sees Turkmenistan Emerge as Energy Player”
  May 20, 2014.      
  http://www.aa.com.tr/en/economy/331277—china-deal-sees-turkmenistan-emerge-as-
  energy-player (검색일: 2014.11.19.)
3) 유럽은 총 가스 수요의 24%를 러시아로부터 수입을 하고 있어 러시아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으로 러시아는 이러한 구조를 서방 간의 마찰이 있을 때마다 압력도구로 이용하였음.
4) Nicola Contessi. 2014 “Is Turkmenistan the Next Central Asian Tiger?” July 15, 2014 http://thediplomat.com/2014/07/is-turkmenistan-the-next-central-asian-tiger/ (검색일: 201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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