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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국제 코코아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

아프리카ㆍ 중동 일반 장종문 KIEP 아중동팀 연구원 2015/01/23

■ 2014년 서아프리카 에볼라 확산으로 급등양상을 보이던 국제 코코아 선물가격이 최근 다시 상승하고 있음.

 

- 코코아는 초콜릿 제품의 원료로 서아프리카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특징을 가지고 있고, 세계 공급물량의 약 70% 이상이 아프리카에서 생산되고 있음.

ㅇ 전 세계 코코아 공급물량의 약 37%가 코트디부아르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가나  에서도 20%이상, 에볼라 환자가 발생하였던 나이지리아에서도 5%이상이 생산되고 있음.

ㅇ 국제 코코아 선물가격은 2013년 하반기부터 상승하기 시작하여 서아프리카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2014년에는 급등양상을 보여 왔음.

 

■ (공급요인) 에볼라 확산으로 인한 서아프리카 지역 코코아 수송 및 상거래 위축, 나이지리아 등 피해국의 작황부진, 기후변화 등이 주요 공급요인으로 거론되고 있음.

 

- BMI(Business Monitor International)에 따르면 코트디부아르의 2014년 코코아 생산량은 154만t으로 2013년 예상 생산량 160만t에 비해 3.5% 감소

ㅇ 코트디부아르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크게 노출된 라이베리아, 기니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초기 상당한 우려를 낳았으나 신속한 국경폐쇄조치를 단행하여 큰 피해 없이 위기를 관리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ㅇ 세계코코아기구(WCF)의 2014년 10월 에볼라 확산 방지 기금을 조성하는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바 있고, 네슬레, 마스 등 유명 초콜릿 회사들이 기금조성에 참여하여 에볼라 확산 방지에 기여하였음.

 

■ (수요요인) 초콜릿은 수백년간 서구문화권에서 애용되어온 기호식품으로 우등재(superior goods)적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중국 등 신흥시장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초콜릿 수요증가가 지속되고 있음.

 

- 시장조사업체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인도의 초콜릿 수요는 전년대비 14% 상승하였고, 중국도 6.7% 상승하여 신흥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음.

ㅇ 중국, 인도 등 신흥지역이 세계 초콜릿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4년 33%에서 2014년 기준 45%로 증가하였음.

ㅇ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중국인들의 초콜릿 연간 섭취량은 서양인들의 그것에 5%에 불과한 상황이어서 향후에도 이들 지역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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