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ㆍ유라시아

■ 2015년 3월 현재 투르크메니스탄의 천연가스 수출 경로는 對러시아, 對이란, 對중국 3가지 노선으로 구성되어 있음.

- 對중국 노선은 총 4개 노선으로 3개 노선은 완공되어 가스 운송 중이며, 나머지 1개는 건설 중에 있음.
ㅇ 2009년 말에 완공된 투르크메니스탄-중국 간 가스파이프라인의 운송량은 증가하여 2010년 말에는 2개의 라인을 통해 연간 300억㎥를 수출하였음.
ㅇ 3번째 가스파이프라인이 2014년 말에 건설이 완료되어 연간 250억㎥를 추가로 수출할 수 있게 되었음. 완공된 3개의 수출용 가스파이프라인을 통해 투르크메니스탄은 2015년 550억㎥의 천연가스를 중국으로 수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ㅇ 4번째 가스파이프라인은 2013년 9월 양국 정상 간 합의에 의해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중국을 경유하는 연간 운송량 250억㎥ 규모로 2017년 완성을 목표로 건설 중에 있음.

- 2017년 4번째 對중국 가스파이프라인이 완공되면, 투르크메니스탄은 연간 최대 800억㎥의 천연가스를 중국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될 것임.
ㅇ 그러나,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中国石油天然气集团公司, CNPC)와 투르크멘가즈(Turkmengaz)는 2021년까지 연간 650억㎥ 천연가스 수출입 계약을 체결한 바 있음.

■ 2015년 2월 13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독자적인 천연가스 수출 노선 개발과 수출 확대를 위해 동-서 가스파이프라인 건설 추진을 발표

①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는 천연가스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카스피 해 횡단, TAPI 등을 추가로 건설하는 계획을 하고 있음.

- 동-서 가스파이프라인이 완공되면 투르크메니스탄은 연간 최대 1,600~1,700억㎥의 천연가스(PNG)를 수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천연가스 수출을 안정적으로 하기 위해 투르크메니스탄은 동-서 가스파이프라인을 세계 최대 가스전인 갈크늬스(Галкыныш) 및 야슬라르(Яшлар) 가스전에 연결.¹⁾
ㅇ 동-서 가스파이프라인이 완공된 이후 30년 동안 약 5조 4천억㎥의 천연가스를 수출할 것으로 전망됨.

- 투르크메니스탄의 수출용 가스파이프라인 노선별 운송량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음.
ㅇ 투르크메니스탄-중국 파이프라인, 운송량 연간 650억㎥
ㅇ 對러시아 파이프라인, 운송량 연간 100억㎥
ㅇ 對이란 파이프라인, 운송량 연간 200억㎥
ㅇ TAPI(투르크메니스탄-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인도)파이프라인, 운송량 연간 330억㎥
ㅇ 카스피 해 횡단 파이프라인, 운송량 연간 300억㎥²⁾

② 또한, 국내의 과도한 소비를 억제하기 위해 천연가스 소비자가격을 인상시킴

-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는 과도한 국내 소비를 감축시켜 천연가스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가정용 천연가스 소비자가격 인상을 실시함. 천연가스 인상 폭은 9마나트(3.15달러)/천㎥를 133마나트(38달러)/천㎥로 약 15배 인상함.
ㅇ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는 국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천연가스, 휘발유, 디젤 등 운송수단의 연료용 석유제품, 소금 등의 생활필수품에 대해 무상 또는 아주 저렴하게 공급하였음.

- 2014년 투르크메니스탄의 천연가스 생산량은 760억㎥로 이 중에서 59.2%인 450억㎥를 수출할 정도로 생산 대비 수출량은 매우 낮은 수준임. 인구 약 520만 명인 투르크메니스탄의 2014년 천연가스 소비량은 310억㎥로 중국의 인구 13.6억 명의 2014년 천연가스 소비량 1,300억㎥에 비해 매우 높음.
ㅇ 2013년 EU 전체의 가스소비량은 4,620억㎥, 중국 1,680억㎥, 터키 456억㎥, 우크라이나 731억㎥, 이탈리아 642억㎥, 터키 456억㎥ 등을 소비함

■ 시사점

- 동-서 가스파이프라인 완공과 기존 파이프라인이 현대화가 이루어지면, 다양한 산업부문에 영향을 주어 투르크메니스탄의 경제성장에 기여할 것이며, 또한, 수출량 확대로 국제 천연가스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 주요 공급자가 될 것임.
ㅇ 기존의 가스파이프라인 현대화로 對중국, 對러시아, 對이란의 수출 운송량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TAPI, 카스피 해 횡단 가스파이프라인(對유럽) 건설로 수출량을 확장시킬 수 있을 것임.

- 한국의 에너지 개발기업과 건설업체의 진출이 확대될 것임.
ㅇ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수출용 천연가스 확보를 위한 신규 가스전 개발 증가³⁾ 로 한국의 에너지 기업 진출과 가스파이프라인 등 인프라에 한국의 건설업체 참여가 확대될 것임.
ㅇ 특히, 2015년 들어 국내건설업체의 최대 수주 지역인 중동지역에 대한 수주가 감소하고 있어, 대체지로 부상하고 있는 동 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진출이 필요함. 이를 위해서 정부는 투르크메니스탄을 비롯한 동 지역 국가들과 고위급 관계 유지 및 확대가 필요함.

참고 자료

- Туркменистан полностью обеспечит экспортные поставки газа по всем маршрутам, - Министерство нефтепромышленности
- Президент Туркменистана: Реализация газопровода «Восток-Запад» позволит увеличивать объемы поставок в Китай, Иран, Россию
- В Туркменистане оплата за газ увеличилась в 15 раз
- Туркмениcтан рассчитывает поставлять в Европу от 10 до 30 миллиардов кубических метров газа в год, - Lenta.ru

^{1) 투르크메니스탄의 탄화수소(석유+천연가스)의 원유 등가 가치는 712억 톤으로, 이 중에서 74.4%인 530억 톤은 육상광구, 25.6%인 182억 톤은 해상광구에 매장되어 있음. 투르크메니스탄에 매장된 탄화수소 중에서 70%는 천연가스임. 천연가스 확인매장량 50% 이상이 남부 마리주에 위치한 세계 최대 가스전인 갈크늬스(Галкыныш)와 야슬라르(Яшлар) 가스전에 약 26.2조㎥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는 발표하고 있음
2) 투르크메니스탄은 동 노선을 통해 유럽으로 수출을 모색하고 있음. 동 노선은 카스피 해를 횡단하여 터키, 그리스를 경유하여 이탈리아 등 동유럽지역에 천연가스를 공급 계획.
3) 투르크메니스탄은 2014년 760억㎥을 생산하였으나, 수출 증대를 위해 2015년에는 800억㎥ 이상 천연가스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