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전문가오피니언

나이지리아 건설·플랜트 시장동향

나이지리아 장종문 KIEP 아중동팀 연구원 2015/04/03

■ 나이지리아는 인구 1억 8천만의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경제 대국이자 주요 산유국으로 원유 수입을 기반으로 한 각종 인프라 건설 수요가 발생하고 있음.

 

- 나이지리아의 GDP 총액은 2014년 기준 약 5,900억 달러로 이미 남아공의 3,400억 달러를 크게 상회하고 있으며, 석유 생산량도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

- 나이지리아 정부는 석유와 가스의 생산량 증대를 통한 경제발전을 추구하고 있으며, 그 결과 석유·가스 부문의 플랜트 건설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ㅇ 나이지리아의 석유·가스 플랜트 건설 수요는 대부분 Shell, Exxon Mobil, Chevron 등 석유메이저사의 발주에 의한 것으로 나이지리아 정부의 재정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음.

 


■ 최근 나이지리아 건설·플랜트 시장은 저유가 상황과 석유·가스 산업 관련 법률 재정비로 인해 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

 

- 저유가 상황은 석유·가스 부문 인프라 개발을 주도하였던 석유메이저사의 경제적 유인을 크게 감소시킨다는 측면에서 부정적이나 재정건전성 측면에서는 일부 긍정적인 효과도 존재함.

ㅇ 기본적으로 저유가 상황으로 인해 석유메이저사들이 주도하는 석유·가스 플랜트 부문의 신규 발주는 지체되거나 취소되는 흐름이 관찰되고 있음. 1)
ㅇ 다만 나이지리아 정부는 현지 유류 가격을 정치적인 목적으로 국제 시세보다 낮게 공급하여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최근 저유가 상황으로 인해 재정지출이 감소하는 효과도 발생하고 있음.

-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는 석유산업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해외 석유기업의 독점적 사업 활동을 제한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석유산업법의 제정을 시도하고 있음.

ㅇ 또한 나이지리아 정부는 부가가치세 인상(5%에서 10%), 해외석유기업(IOC)에 대한 세금유예 및 면세제도의 축소를 계획하고 있어 사업 환경이 크게 악화될 전망임.

 

그동안 국내 건설 기업의 나이지리아 건설·플랜트 수주는 지속적으로 증가해왔으나 단기적으로 시장 환경의 변화에 따른 수주 감소가 예상됨.

 

- 국내 건설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측면에서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의 가장 큰 전략시장으로 최근 5년간 국내 기업이 나이지리아에서 수주한 건설·플랜트 분야 수주 실적이 80억 달러를 넘어서고 있음.

ㅇ 상기 실적은 동기간 전체 아프리카 수주 실적의 30%에 해당하는 실적임.
ㅇ 그동안 국내 기업들은 공사대금 체납의 리스크가 적은 석유메이저사의 발주 사업에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펼쳐왔으나 이러한 형태의 발주 사업은 크게 감소할 전망임.

- 전술한 시장 동향을 고려했을 때, 국내 기업의 경우 새로운 시장 진출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

ㅇ 결론적으로 국내 기업들의 경우, 비·석유 가스부문에 대한 진출확대를 모색할 필요가 있고, 그동안 높은 위험으로 소극적으로 접근했던 공공발주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임.

 

<자료: IMF, CIA, 나이지리아 현지 일간지 등>

 

1) TOTAL이 발주한 32억 달러 규모의 FPSO 건조 프로젝트인 Egina FPSO 프로젝트와 나이지리아 석유공사(NNPC), BG Group, 쉐브론, SHELL 등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Olokola LNG 프로젝트 등은 저유가 상황으로 인해 정상적인 추진이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됨.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