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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한-투르크메니스탄 정상회담 결과와 전망

투르크메니스탄 권가원 KIEP 러시아유라시아팀 연구원 2015/04/17

■ 지난 2015년 4월 13일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의 국빈방한을 계기로 개최된 정상회담에서 양국정상은 에너지·플랜트, 교통·수송인프라, 국제관계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양 정상 임석 하 ‘이중과세방지협정’ 등 총 8건의 문건이 서명됨.

- 체결문건은 △이중과세방지협정 △과학기술협력협정 △체육협력 MOU △금융협력 MOU △제5차 한-투르크메니스탄 경제협력 공동위원회 합의의사록 △투르크메니스탄 가스액화(GTL) 플랜트 건설사업 기본합의서 △투르크멘바시 정유공장 2차 현대화 사업 계약 △철강생산 플랜트 건설사업 MOU

 

■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의 교류는 2007년 베르디무하메도프 정권 출범 이후부터 점차 확대됨.

- 2014년도 한국의 對투르크메니스탄 교역규모 1억 9,300만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2007년 대비 약 28배 이상 증가한 수준임.
ㅇ 주요 수출품목은 자동차, 철강 및 금속제품, 건설용 기계, 정보통신기기 등이며 주요 수입품목은 섬유 및 면사 제품 등임.

- 2010~15년 4월까지 집계된 투르크메니스탄 진출 한국기업의 에너지·플랜트 부문 누적 수주규모는 약 34억 달러로, 이는 2009년 LG와 현대엔지니어링의 수주 확보를 계기로 확대됨.
- 하지만 한국의 對투르크메니스탄 직접투자는 아직까지 미미한 수준으로, 대부분 대기업의 지사 및 지점 설립에 국한되어 있음.

■ 투르크메니스탄측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기존에 활발히 추진해온 에너지·플랜트 등 전통 분야의 확대뿐만 아니라, 비교적 규모가 작았던 통상·산업 및 교통 등 부문에 있어서도 협력관계 강화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임.

- (에너지·플랜트·철강) 양국은 금번 방한을 통해 에너지·자원 분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였으며, 이와 더불어 투르크메니스탄은 갈키니쉬(Galkynysh) 가스전 프로젝트에 한국기업들의 더욱 활발한 진출을 희망한다고 밝힘.
- (통상·산업) 투르크메니스탄은 섬유화학, 교통 및 도시인프라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며, 특히 이 분야에 한국기업들의 적극적인 진출을 희망함. 
- (교통) 투르크메니스탄은 카스피해, 흑해 등으로 나아가는 교통·물류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이며, 이러한 프로젝트에 한국과의 협력을 제안함.

■ 향후 투르크메니스탄으로부터의 대규모 수주 확대 및 협력 분야의 다양화로 양국의 관계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나, 한국기업의 對투르크메니스탄 투자가 확대되기에는 현지의 투자환경이 아직은 미비한 상태임.

- 미국 연구기관 헤리티지재단과 월스트리트저널이 발표한 ‘2015 경제자유지수’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은 41.1점(100점 만점)을 기록하여 조사대상 186개국 중 172위인 바, 여전히 투자리스크가 매우 높은 국가로 여겨짐
- 이번에 체결된 각 협정과 MOU 외에도 한국기업의 활발한 진출을 위해서는 정상회담에서 언급되었던 투자보장협정의 조속한 체결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됨.

<청와대 인사이드 및 각종 보도자료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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