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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경제] 칠레 광산업의 희망 태양열 에너지

칠레 EMERiCs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5/11/03

지난 9월 28일 칠레 에너지부 장관인 막시모 파체코(Maximo Pacheco)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위한 2050년 로드맵’이라는 주제로 칠레 미래 에너지 정책 국가계획을 발표했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칠레 정부의 노력이 집중되고 있다.

 

광산업의 전력 비용문제
칠레는 전력 생산에 필요한 원유와 천연가스의 90%를 주변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에너지 수입국이다. 따라서 전력 단가가 국제유가 변동성에 취약한 구조다. 그 결과, 전력비는 지난 5년 동안 30% 상승했으며 이는 지난 12년간 약 2배 정도 오른 수치로 현재는 이웃 국가인 페루에 비해 2배 수준으로 값이 비싸다.
칠레 GDP의 약 20%를 차지하는 구리광산에도 채광 과정에 막대한 양의 에너지가 요구된다. 특히 칠레 북부지역 전력망(Electric gird)의 90% 중 대부분도 채광에 사용되며, 광산업의 전력 소비는 국가 전체 전력 소비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이에 미셸 바첼렛(Michelle Bachelet) 대통령은 “친환경 대체에너지를 통해 전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하면서 “바로 아타카마 사막(Atacama Desert)에서 그 일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타카마 사막의 태양열 에너지
풍부한 태양광과 풍력자원은 칠레 미래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고양해 준다. 수도 산티아고(Santiago) 북쪽으로 약 765마일 떨어진 지역에는 세계에서 가장 메마른 땅 중 하나인 아타카마 사막이 있다. 작열하는 태양 아래 105,000km 면적의 광활한 모레 언덕에는 세계 광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칠레 국영광산기업(Codelco)의 태양열 발전소(Gabriela Mistral, GABY)가 있다.
구리가 풍부한 이곳에서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연간 67,000배럴의 디젤을 수입해 구리 채광에 필요한 전력을 충당해야 했다. 하지만 태양열 발전소가 도입된 후 3,000여 개의 태양열 패널이 태양광을 흡수하여 전력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디젤 연료 80%에 해당하는 전력 공급을 무한한 태양열로 대체시킬 수 있게 되었고, 연간 15,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켜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오염 감소의 개선을 이루었다.

 

대체에너지로 전력의 70% 생산 계획
지난 9월 27일 UN 총회에 참석한 바첼렛 대통령은 2030년까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0% 줄인다고 선언했으며 칠레 에너지 장관 막시코 파체코(Maximo Pacheco)는 2050년까지 소비 전력의 70%를 신재생에너지원으로 대체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한 국제협력은 필수적이다. 올해 4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에서 이미 한국은 칠레와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3030 프로젝트) MOU를 체결해 양국 간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 한 바 있다. 칠레의 재생에너지 개발 국가계획 발표와 더불어 한국의 재생에너지 개발 기술 및 개발 투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9월 29일, 2050년까지 신재생자원을 활용해 전력의 70% 생산 예정
8월 11일, 칠레 광산업계 신재생에너지에 관심

 

[참고자료]
Scientific American, La Nacion, KOTRA, WSJ, pvtech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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