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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2015년 상반기 중남미 지역 FDI 유입액 감소와 향후 전망

중남미 일반 이시은 KIEP 미주팀 연구원 201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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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 중남미경제위원회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15년 상반기 중남미 지역의 FDI 유입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하였음.

 

- 중남미 지역의 총 외국인 직접투자액 중 절반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브라질의 경우, 같은 기간 전년대비 36% 하락하여 654억 달러에서 422억 달러로 하락함.

 

- 사실상 FDI 유입액이 증가한 국가는 파나마, 엘살바도르, 온두라스와 같이 규모가 작은 중미․카리브 연안 국가들과, 큰 기저효과를 보인 아르헨티나임.

 

 

■ FDI 유입액 감소의 원인은 중국의 경기 둔화나 국제 상품 가격 하락,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등과 같은 외부요인들과, 민간소비 증가율 부진 등의 내부요인으로 구분할 수 있음.

 

- 역내 국가들의 FDI 유입액이 전통적으로 많은 산업은 석유, 가스, 광산업인데, 최근 수년간 지속된 국제 가격 상품가격 하락으로 외국 기업들의 해당 산업 투자가 감소하였음.

 

- 더불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중남미 지역 투자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됨.

 

- 또한 소비재 분야의 투자 기업들은 최근 중남미 국가들의 경제성장률과 인구 증가율, 1인당 GDP 등의 추세를 바탕으로 대거 투자를 유보하고 있는 상황임.

 

ㅇ 최근 중남미 지역의 중산층 성장에 따른 역내 소비시장 확대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오갔으나, 실질적인 민간 소비증가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 2015년에 들어 중남미 국가들의 급격한 통화가치 하락 역시 투자자들에게는 덜 매력적인 조건으로 비추어짐. 

 

 

■ 2015년 하반기 지역의 경제 상황을 감안할 때, 2015년 전체 FDI 유입규모는 2014년에 이어 추가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에 따른 중남미 국가들의 혁신 및 제도개선 등의 노력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음.

 

- FDI 유입 감소는 각국의 국가 경제의 FDI 의존도, 경상수지 적자 규모, 외환보유고 규모, 단기 외채 규모에 따라 상이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

 

ㅇ 브라질과 칠레의 경우,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및 경상수지 적자 규모가 큰 국가로, FDI 유입 감소는 두 국가들의 추가적 부채 발행 가능성을 높일 것임.

 

ㅇ 베네수엘라와 아르헨티나의 경우, 이미 외채 규모가 큰 상황에서, 외부 자금 융통에 대한 옵션이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있음.

 

- 한편 Financial Times의 2015년 상반기 fDi Markets 데이터에 따르면 사실상 불확실성이 커진 글로벌 경제 상황 속에서 중남미 지역뿐만 아니라 많은 신흥지역 국가들이 공통적으로 그린필드 투자 감소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 그러나 중남미 지역에 대한 투자 규모의 급감 속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산업 부문별 투자 비중 변화와 정부의 친 투자환경 조성 정책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ㅇ 2014년 UN의 통계 지표에 따르면 중남미 지역의 천연자원 부문 FDI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중간 및 고도기술 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은 증가하는 등 중남미 경제의 구조적 변화에 대한 기대가 점증하고 있음.


 

 

자료: ECLAC, EIU, Financi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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