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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경제] 볼리비아의 수도, 교량 도시 라 빠스(La Paz)

볼리비아 EMERiCs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5/12/18

볼리비아의 수도 라 빠스(La Paz) 시가 세계적인 교량 도시로 거듭날 예정이다. 지난 11월 1일 볼리비아 현지 매체 La Razon에서 현재 163개의 다리가 설치된 라 빠스에 2016년 3개의 교량이 추가로 건설될 계획임을 알렸다.


산악지대에 위치한 라 빠스
볼리비아의 행정수도인 라 빠스(La Paz)는 해발 3,600m의 산간지대에 위치한 구름의 도시(Cloud City)다. 국민은 라 빠스(La Paz)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도라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산악지대는 땅이 고르지 못하다는 지형적 특성 때문에 도로가 통로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지역 간 물류 및 인적 자원이 원활히 소통되지 않았고 「수도의 역동성」을 떨어뜨려 국가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볼리비아 정부는 지면보다 높게 지대를 가설하고, 그 위에 도로를 세우는 교량(=고가도로) 건설에 박차를 가해왔다. 에보 모랄레스(Evo Morales) 대통령은 2025년까지 남-북, 동-서 간 교량 도로 건설을 통해 국가 도로망을 구축하는 것을 정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두 도시 연결하는 페로비니 교량
수도 라 빠스(La Paz)에는 2016년까지 3개의 교량이 증축될 예정이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페로비니(Ferrobeni) 교량이다. 이 교량은 2013년에 공사를 시작해 2016년 1월에 완공을 앞두고 있다. 다리는 수도 라 빠스(La Paz)와 위성도시 엘 알토(El Alto), 두 지역을 연결한다.
페로비니(Ferrobeni) 마을 주민들은 교량 건설 전에는 여러 도시를 거쳐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그러나 이제 교량이 두 도시를 직선으로 통과하여 하루에 왕복 40분의 시간을 단축하고, 교통비도 절감하게 됐다. 올해 2월까지 공사의 50%가 진행됐다.
교량 건설은 물류 유통을 원활하게 하여 연관 산업의 발전도 촉진하고 있다. 엘 알토(El Alto)에 위치한 제너럴 시멘트리(General Cementary)와 농산물 생산업체 엘 타하르(El Tejar)는 페로비니(Ferrobeni) 교량을 이용해 하루에 수천 톤의 시멘트와 농산품(대두, 면, 옥수수)의 물류를 보다 신속하고 원활하게 라 빠스(La Paz)로 유통할 수 있게 됐다.

 

세계적인 교량 도시로 성장
라 빠스(La Paz) 시장은 교량을 관광도시와도 연계해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2014년 12월 7일에는 사람의 손으로 이루어낸 가장 기적적인 7개 도시(New 7 Wonders Cities of the World) 중 하나로 라 빠스(La Paz)가 선정되었다.
한편, 정부는 수천 톤의 물류를 운반하는 트럭이 지나도 될 만큼 내구성이 좋은 교량을 건설하기 위해 중국, 한국 등과 협력할 예정이다. 2014년에는 현대 산업 개발이 볼리비아-브라질-칠레를 잇는 바네가스 교량 공사에 참여하여 앞으로 외국 기업체의 진출도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11월 1일, 볼리비아의 교량(Bridge) 도시, 라 빠스(La Paz)

 

[참고자료]
La Razon, La Pazbo, pagina SIETE, hoybolivia.cpm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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