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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경제] 케냐, AGOA를 통한 수출 활성화 계획

케냐 EMERiCs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5/12/18

11월 9일 케냐 현지 매체인 Kenya Broadcasting Corporation는 케냐 중소기업들이 최근 갱신된 아프리카 성장 기회법(African Growth and Opportunity Act: AGOA) 2015를 통해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케냐, 적극적인 AGOA 활용이 부족
AGOA(African Growth and Opportunity Act)란, 미국과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 간의 무역에 적용되는 법으로, 아프리카 40개국의 의류, 신발, 농산품, 화학, 철강 등 7천여 종이 넘는 생산제품이 무관세로 미국에 수출하는 혜택을 받는다. AGOA는 지난 6월 기한을 2025년까지 연장하는 법안이 미국 의회로부터 승인되었다.
그러나 지난 11월 13일 Robert Godec 주케냐 미국 대사관은 케냐가 AGOA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현재 케냐는 AGOA를 적용한 10개 미만의 품목만을 수출하는 상황이다.


의류품목 편중, AGOA 홍보 부족
전문가들은 케냐가 AGOA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이유를 홍보 부족과 케냐의 편중된 수출구조로 설명했다.
케냐 국영방송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케냐의 전체 수출 중 59%가 AGOA를 통한 대미 수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케냐의 중소기업국(Micro and Small Enterprise Authority) 국장인 Patrick Mwangi은 미국 진출을 위해 필요한 정보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아 AGOA를 이용하는 케냐 기업들은 극소수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케냐 기업들이 AGOA 정책을 제대로 이해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야 한다고 전했다.
케냐가 AGOA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또 다른 이유는 대미 수출 품목이 섬유와 의복에 편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케냐의 대미 식품 수출액이 89억, 가죽이 1억 실링인데 비해, 섬유와 의류가 450억 실링으로 의류 수출에 크게 편중되어 있다. 우후루 케냐타(Uhuru Kenyatta) 대통령 역시 의류 품목 외에도 다양한 품목들로 AGOA 수혜의 폭을 넓혀야 할 필요성을 주장했다.


중소기업 지원, 수출 품목 다양화할 전망
아단 모하메드(Adan Mohamed) 케냐 산업기업부(Industrialization and Enterprise Development) 장관은 가공농산물, 실내장식, 건설 등 여러 분야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AGOA의 법령과 혜택에 대해 알리는 교육을 하고 미국 시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윌슨 송가(Wilson Songa) 산업기업부 국무대신(Industrialisation Principal Secretary)은 AGOA 수출 품목을 다양화하고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2016년 중소기업국이 산업기업부로부터 독립하여 확대, 개편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Godec 주케냐 미국 대사는 최근 설립된 동아프리카 무역투자허브(East Africa Trade and Investment Hub)를 언급하며 케냐 기업이 품질을 개선하고 미국 시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 기대감을 전했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11월 11일, 케냐, AGOA 수출량 증대 위해 중소기업 훈련 프로그램 도입

 

[참고자료]
Standard Digital News, allAfrica, KBC TV, Ghana Business News, Fibre2Fashion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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