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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경제] 경공업 생산의 허브로 부상하는 에티오피아

에티오피아 EMERiCs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6/01/08

지난 12월 2일 아프리카 권역 매체인 allAfrica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최근 에티오피아가 아프리카의 경제조업(Light Manufacturing) 허브가 되기 위해 다수의 산업단지를 건설하고 있으며, 일부는 운영에 착수했다.


에티오피아, 산업단지 건설 활발히 진행 중
현재 에티오피아에는 볼레 레미(Bole-Lemi), 킬린토(Kilinto), 디레다와(Dire Dawa), 하와사(Hawassa) 등의 산업단지가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섬유, 의류, 식품가공품, 의약품, 가구, 가전제품, 전자제품 등이 생산되고 있으며 이 중 95%가 해외 시장으로 판매된다. 이러한 산업단지를 통해 약 1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며 특히, 볼레 레미 산업단지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만, 인도 기업들이 입주하여 섬유와 의류, 신발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12월 3일에는 37명의 기업인으로 구성된 한국의 경제 사절단이 에티오피아를 방문했다. 이들은 볼레 레미 산업단지 개발에 우리 기업의 참가를 확대하는 방안과 에티오피아의 산업화 노하우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뿐 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 또한 에티오피아 산업 단지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7월 중국토목건설공사(CCECC)는 에티오피아의 하와사 산업단지 건설에 2억 4,6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은 지난 8월 개최된 아프리카-일본 경제투자포럼에서 향후 2년 동안 에티오피아의 산업 단지 개발에 100억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농업에서 제조업으로 산업 구조 변화 모색
에티오피아는 지난 10년 동안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일자리 창출과 높은 경제 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 농업에서 제조업으로 경제 구조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중국의 인건비 상승으로 제조업자들이 새로운 생산지를 모색하는 상황에서 에티오피아는 저렴한 인건비와 원활한 전력 수급, 개선된 교통 인프라를 앞세워 저가 상품 생산에 특화된 매력적인 제조업 생산지로 떠올랐다.  
이와 더불어, 에티오피아가 산업 단지 확충에 적극적인 이유 중 하나는, 대미 수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AGOA 법을 통해, 에티오피아를 비롯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 40개국에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고, 에티오피아는 제조업 생산량 확대와 무관세 혜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대미 수출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고용 창출, 수출 증진, 외국인 투자 증대 기대
에티오피아 당국은 향후 10년 동안 산업 단지 개발에 10억 달러(한화 약 1조 1,610억 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산업 단지 확충을 통해 일자리 창출, 수출 증진, 외국인 투자 증대 등을 기대하고 있으며, 제조업을 통해 국가 혁신을 희망하고 있다. 2025년까지 중간 소득 국가(Middle income country)로 진입하는 것이 에티오피아 정부의 목표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12월  2일, 한국 경제사절단 에티오피아 방문 예정
11월 24일, 에티오피아, 2017년까지 산업단지 총 11곳 완공 예정


[참고자료]
allAfrica, MG Africa, Bloomberg, African Review, 2Merkato.com, Reuters, Ethiopian News A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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