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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경제] 페루-인도 FTA 체결논의 급물살

페루 EMERiCs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6/01/12

페루와 인도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가속화 되고 있다. 지난 11월 30일, 양국은 이르면 3-4년 이내에 FTA 발효를 목표로 공식 협상을 개시했다. 

 

페루, 인도의 신재생 에너지 기술에 관심
주인도 페루대사 베탕쿠트(Jose JG Betancourt)는 30일 저녁  페루-인도 FTA 회담 뒤 “양국은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상호 호혜적 FTA 타결을 위해 협상을 가속화 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하여 페루와 인도 양국은 상품·서비스의 교역 및 인적자본의 활발한 교류를 증진하는데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회담에서 페루는 인도의 태양광 에너지 기술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인도 정부는 자국 내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국제 사회에서 지구 온난화에 따른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원유를 대체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주인도 페루대사관 소속 아네 메디아(Anne Maeda)는 페루가 인도·프랑스가 주도하는 국제 태양광 연합(Global Solar Alliance)기금에 서명했음을 알리며 태양광 자원은 풍부하지만 자본이 없는 열대지역 빈곤국가의 개발 사업을 돕는데 페루도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인도의 관심품목은 페루산 금(Gold)
인도가  관심 있는 품목은 페루의 광물자원이다. 페루는 다양한 종류의 주요 광물자원을 보유한 세계적인 자원부국으로 생산량 기준으로 은(Silver)은 세계 1위, 아연, 창연, 동, 주석, 텔루륨 등은 세계 3위 수준이다(USGS, 2005). 특히, 2014년 기준, 페루의 금 생산량은 세계 3위로 지난 한 해 동안 2.7억 달러(USD) 규모의 금을 생산했다.
광물자원 중에서도 특히 금은 우선협상 대상품목이다. 인도는 급증하는 국내 금 수요를 충족시키고 국제 금 가격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수입지역의 다변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2014년에 인도가 수입하는 금 중에서 페루 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0.6%였으나, FTA를 체결하면 앞으로 칠레로부터 많은 양의 금을 안정적으로 공급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기존의 금 수입은 네덜란드나 EU를 통해 간접 수입하고 있으나, FTA를 체결로 금의 직접 무역이 가능해지면 중간비용을 절감하게 되는 이점이 기대된다.


FTA 협상의 향후 전망 무역규모
한편, 아네 메디아 페루대사는 양국이 광물자원과 에너지에 논의의 초점을 맞추되 인도의 IT 기술과 의약품은 논외대상이라고 밝혔다.
2016년에는 페루와 인도가 협상안을 공고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세율 및 품목 등은 비공식적으로 조정 중이다. 현지 매체 Peru this Week에서는 FTA협상이 타결되면  양국의 무역 규모가 현재 15억 달러(USD)에서 20억 달러 (UDS)로 확대 되리라 전망했다.
페루가 성공적인 협상으로 남미국가 중에서 최초로 인도와 FTA를 체결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11월 30일, 페루 인도와의 FTA 체결에 관심


[참고자료]
india-briefing.com, business-standard, peru this week, mineweb.com, times of india, economic times in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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