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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정치] 나고르노-카라바흐 분쟁 해결 정상회담 1년 만에 재성사

아르메니아 / 아제르바이잔 EMERiCs - - 2016/01/22

 

 

12월 19일 세르즈 사르키샨(Serzh Sargsyan) 아르메니아 대통령과 일함 알리예프(Ilham Aliyev) 아제르아비잔 대통령이 스위스 베른(Bern)에서 만나 나고르노-카라바흐(NK) 분쟁 해결을 위한 회담을 했다.

 

민족적 갈등이 국가적 갈등으로
1923년, 소련이 두 국가를 통치할 당시 소련 당국은 NK 국경선을 확정지으며 아제르아비잔에 관활권을 넘겨주었다 그러나 당시 NK 지역의 주민 94%가 아르메니아인으로 구성되어 아르메니아인들은 NK를 아르메니아에 귀속시키거나 독립국으로 인정해줄 것을 주장하고 아제르바이잔은 현상유지를 주장하며 민족적 갈등을 빚어왔다.
1991년 구소련 붕괴로 두 국가가 독립하자 NK 지역의 민족적 갈등은 국가적 전쟁으로 격화되었으며, 잇따른 전쟁으로 유혈사태를 동반했다. 1990년대에 일어난 전쟁으로 발생한 사상자만 약 30,000명에 이르며 1992년에는 아르메니아인이 호잘리(Khojaly ) 지역의 아제르아비잔 주민 600명을 학살하는 호잘리 대학살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분쟁해결을 위해 국제사회가 나서서 중재 및 휴전협정 체결을 도왔다. 그 결과 1994년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의 중재 아래 휴전협정을 체결했으며 1997년에는 미국, 러시아, 프랑스를 공동의장국으로 하는 민스크 그룹이 설치되어 NK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돕고 있다. 하지만 두 국가는 수시로 휴전협정을 어기고 휴전선 부근에서 군사적 도발을 일으키고 있다.

 

1년 만에 가진 정상회담, 결실은 없어
1년 만에 성사된 정상회담은 민스크 그룹의 도움으로 성사될 수 있었다. 12월 4일 공동의장국 대표단들이 만나 양국의 평화협정체결을 위한 회담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이다. 덕분에 19일에 열린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NK 분쟁해결과 최근 계속되고 있는 휴전선 부근의 국지전에 관환 의견을 교환했으나 구체적인 성과는 없었다.
회담 이후 상호 간 비방도 이어졌다. 아르메니아 외무부 장관은 아제르바이잔의 태도를 꼬집으며 협상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아제르바이잔 외무부 역시 아르메니아가 휴전선 부근의 군사도발로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맞대응했다. 그 뿐만 아니라 회담 다음 날에도 휴전선 부근에서 소규모 전투가 발행하여 현재(28일)까지 이어지고 있다. 세계전쟁평화연구소(IWPR)은 이를 두고 ‘더 많은 회담과 더 많은 전투’라 평했다.

 

좁혀지지 않는 견해 차이, 늘어나는 국방예산
분쟁이 길어지는 만큼 그에 따른 비용도 증가하고 있다. 스톡홀롬 국제평화문제연구소에 따르면 2014년 기준 국방비가 GDP의 5%를 넘는 나라는 10개국에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이 이에 속한다.
아르메니아 정치 분석가들은  “NK 지역은 국제법상 아르메니아의 민족자결권과 아제르아비잔의 영토주권이 충돌하는 문제로 견해 차이는 좁혀지기 힘들며 분쟁 해결도 어려운 것”이라고 전하며 분쟁 해결이 쉽지 않으리라고 전망한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12월 19일, 카라바흐 지역 긴장 고조된 가운데 아르메니아-아제르 대통령 1년 만에 정상회담

12월 9일, 이스라엘 대사, 카라바흐 충돌 해결할 최선의 해결책 제안

 

[참고자료]
AZERNEWS, TREND, Aremenia Now Armenpress, IWPR, SIP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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