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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최근 우크라이나 경제 현황과 전망

우크라이나 강부균 KIEP 러시아유라시아팀 전문연구원 2016/03/09

 

 

■ 2015년 우크라이나의 실질 GDP 성장률은 대내외 부정적 경제여건이 지속되면서 전년 대비 더욱 하락한 -10.5%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됨.
- 우크라이나 경제는 ‘14년에 6.8%의 급격한 마이너스 성장으로 전환되었으며, ‘15년에도 장기간 지속된 동부지역 무력분쟁 및 정정불안, 원자재(곡물, 철강 등) 하락세 등의 영향으로 소비, 투자, 수출, 산업생산 등 경제지표 전반의 부진이 심화
* 현재(‘16.2월 기준) 발표되는 GDP 관련 지표는 크림공화국과 세바스토폴 시(‘14.3월 러시아 합병), 동부 분쟁 지역(주요 공업지대)을 제외하고 산정한 수치인 바1), 실제 성장률은 더 하락할 가능성이 큼.
ㅇ 전기, 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 통화가치 하락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물가지수(CPI)도 급등

 


■ 2015년에 우크라이나 경제의 구조적 취약요인인 만성적인 경상수지 및 재정수지 적자, 높은 대외채무 등 거시 건전성 지표2)도 표면적 개선 움직임을 보이는데 그침.
- 경상수지 적자 규모 축소는 수출보다 내수 부진과 수입 감소에 따른 ‘불황형 개선’으로 해석
- 재정수지 적자는 당해 연도 목표치(GDP 대비 -4.1%)를 초과 달성한 듯 보이나,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국영 에너지기업인 나프토가즈(Naftogaz Ukrainy)에 대한 예산 외 보조금 지출을 반영할 경우 재정적자 규모는 목표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추정
ㅇ 우크라이나는 2015년 3월 IMF와 확대신용공여((Extended Fund Facility) 형태로 175억 달러 구제금융 지원(‘14.5월 승인된 대기성차관협약 대체, 2회에 걸쳐 67억 달러 지급 완료)과 공공요금 현실화, 재정규율 강화 등 이행 조건에 합의 

 

■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은 2016년 실질 GDP 성장률을 1.1%로 전망하고 있으나, 앞서 언급한 대내외 경제여건 변화와 함께 최근 러시아와의 무역마찰 전개 양상, IMF와 합의한 재정개혁 추진 성과 등이 경제 회복 여부에 영향을 미칠 것임.
- 러시아는 ‘16.1.1일 발효된 우크라이나-EU 간 포괄적자유무역협정(DCFTA)에 대한 대응 조치로 우크라이나와의 FTA 효력을 중단(‘16.1.1일자)하고, 우크라이나산 농산물 및 가공식품에 대한 수입 금지조치를 단행했으며, 우크라이나도 러시아와의 FTA 중단 및 러시아산 일부 품목 수입 금지조치로 맞대응(‘16.1.10일자)
* 우크라이나-EU FTA의 효과는 단기적으로 러시아의 무역마찰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으로 상쇄될 전망이며, 향후 EU 표준에 부합하기 위한 제도개혁이 주요 이슈로 부각될 전망
ㅇ 우크라이나 사태 발생 이후 우크라이나-러시아 간 교역 실적이 악화되었지만, 러시아는 여전히 우크라이나의 최대 교역 대상국(‘15.1-9월 기준 총 수출의 12.2%, 수입의 21.1%)인 바,, 최근 양국간 갈등으로 추가적인 악영향 우려 
- 우크라이나는 ‘16.3월 중 IMF로부터 3차 구제금융 지원을 기대하고 있으나, 더딘 개혁 성과에 따른 자금 조달 불확실성 상존  


 

<우크라이나 중앙은행‧통계청, EIU, Global Insight, Oxford Analytica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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