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전문가오피니언

[경제] S&P, 브라질 국가 신용등급 '또' 강등

브라질 EMERiCs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6/03/24

2월 17일, 신용평가기관인 Standard and Poor’s(S&P)社는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BB’ 수준으로 강등했다. 이는 ‘브라질의 정치 및 경제적 위기상황이 계속 악화되기 있기 때문’이라고 S&P는 밝혔다.


S&P, 브라질 신용등급 ‘BB’로 강등
S&P는 지난 2015년 9월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BB+’로 강등한 데 이어 5개월만인 지난 2월 17일에는 한 단계 더 낮은 수준인 ‘BB’로 내리며 브라질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이튿날인 2월 18일에는 국영에너지기업인 페트로브라스社와 국영은행인 경제사회개발은행(BNDES), 민간은행인 Itau Unibanco를 포함, 브라질 기업과 은행 36개사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S&P는 ‘기업과 은행의 자금난과 영업 실적 부진이 신용등급 강등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브라질의 정치적, 경제적 위기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보이지 않으며, 브라질 정부가 재정 건전화와 더불어 구조적인 경제 개혁을 이행하지 않으면 공공부채를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불어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 역시 2월 24일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Baa3’에서 투기등급인 ‘Ba2’로 2단계 강등했다.


브라질 경제 1930년대 이후 최악으로 평가
국제유가 하락, 금리 인상에 따른 화폐 가치의 하락, 거대 국영에너지기업의  비리 스캔들 등으로 브라질은 사상 최 악의 경기침체를 겪고 있다.
2014년 브라질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는 4.8%에 불과했으나, 2016년 2월 10%까지 증가했으며,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은 15% 증가한 72%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12년 이후 브라질의 누적 금리 인상 폭은 7%에 달해 명목금리와 실질금리가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브라질 중앙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2015년 브라질의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4.08%를 기록, 브라질 경제가 심각한 위기상황에 처해 있음을 시사했다.


브라질 경제, 당분간 회복 어려워
브라질 정부는 재정악화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증세와 긴축정책을 통해 공공부채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정부는 2016년 예산 중 234억 헤알(한화 약 7조 1,600억 원)의 정부지출을 줄이기로 했다.
이러한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제통화기금(IMF)은 2016년 브라질 경제 성장률을 마이너스 3.5%로 전망했다.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社 역시 보고서를 통해 ‘2021년까지 브라질 경제는 저성장을 유지하며 2%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브라질 정부의 목표 역시 단기간 내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국영기업의 비리스캔들에 얽힌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요구 등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과 지카(Zika) 바이러스 발생으로 인한 사회적 불안으로 인해 경기 부양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2월 16일 [경제] 브라질, 인플레이션 계속 높아질 전망
2월 22일 [경제] 브라질, 5개월 만에 다시 신용등급 강등

[참고자료]
BBC, Reuters, Riotimes, Folha, ICIS 등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