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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정치] 룰라 전 대통령, 정계복귀 가능성

브라질 EMERiCs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6/03/24

지난 2월 27일, 룰라 전 브라질 대통령은 “노동당과 국민이 자신을 필요로 한다면 오는 2018년 1월 1일에 열리는 차기 대선에 참여할 수 있다.”며 정계 복귀 의사를 내비쳤다. 


가장 성공한 브라질 대통령 
룰라 전 대통령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36번째 좌파 노동당 창당 행사에 참여해, 당의 위기론을 강조하며 2018년 대선에 참여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룰라 전 대통령은 “자신이 비록 현재 72세의 고령이지만 30대의 후보자들과 겨룰만하다.”며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브라질의 첫 좌파 대통령으로 지난 2003년부터 2010년까지 8년간 집권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재임 동안 많은 성과를 거둔 대통령으로 유명하다. 룰라 전 대통령 재임 기간에 브라질은 채무국에서 채권국으로 전환되었다. 브라질이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빌린 금액을 2년 먼저 상환했다. 이에 힘입어 브라질은 세계 8대 경제 대국으로 부상했다. 이런 성과로 인해 지난 2010년 2월 퇴임 당시 룰라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87%에 이르렀으며, 「가장 성공한 브라질 대통령」으로 칭송받았다.


페트로브라스 뇌물 사건
지난해 브라질 석유 국영기업 페트로브라스는 브라질 정치인들과 관료들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 사건은 「라바자토」라고 불리는 브라질 사상 최대의 정경유착 부패 스캔들로 확산되었다. 이로 인해 브라질의 신용등급이 하락하고 대외 이미지가 큰 타격을 입어 외국 자본이 빠져나가기도 했다. 설상가상으로 국제 원유가격의 하락과 브라질 통화 헤알화 가치하락까지 겹치며, 페트로브라스의 주가는 지난해보다 28.5% 급락하며 12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페트라브라스는 브라질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3%에 달할 정도로 국가 성장의 주축이였지만 이번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룰라 전 대통령이 속했던 노동당 소속 정치인들이 페트로브라스 부패 스캔들에 연루돼 체포되면서 룰라 전 대통령을 비롯한 노동당의 지지율은 급락했다. 여론은 룰라 전 대통령도 불법 대선 자금, 페트로브라스 인사개입 등 각종 비리에 연관되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어 그의 지지율은 폭락했다. 심지어 룰라 전 대통령에 이어 당선된 노동당 출신의 지우마 호세프 현 대통령까지 부패 이슈로 인해 현재 야당의 탄핵 공격을 받고 있는 상태이다.


브라질의 정치 위기, 해결책은 룰라? 
「가장 성공한 브라질 대통령」으로 평가받았던 과거와는 달리, 대선 불법자금과 비리 의혹 등으로 인해 룰라 전 대통령의 현재 지지율은 22%로 급락했다. 현지 언론들은 룰라 전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 도전한다 할지라도 당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우마 호세프 현 브라질 대통령은 “룰라 전 대통령은 중도우파세력과 중산층의 거대한 희생양”이라며 두둔하고 있지만 지지율 반등은 어려운 상황이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2월 28일 [정치] 브라질 룰라 전 대통령 정치 복귀할 듯. 대통령 출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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