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전문가오피니언

[경제] FTA 체결에 박차를 가하는 유라시아경제연합

러시아ㆍ유라시아 일반 EMERiCs - - 2016/03/31

 

 

지난 2월 8일 VESTNIK KAVKAZA는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Nursultan Nazarbayev)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아흐메트 다부토글루(Ahmet Davutoglu)와의 회담 소식을 알렸다.


유라시아경제연합의 적극적인 FTA 체결
이날 회담에서 러시아와의 외교 악화로 약세에 몰리던 터키가 유라시아경제연합(EEU)과 FTA 체결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누르술탄 대통령 역시 터키를 통한 유럽 및 중동 시장 진입을 구상해왔다.
최근 유라시아경제연합이 회원국 간 지역 연합으로서의 역할에서 벗어나 다른 국가와의 경제 협력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5월 EEU는 베트남와 첫 번째 FTA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자 간에 거래되는 모든 물품의 90%는 관세 인하 혜택을 받게 됐으며, 다른 아시아 국가와의 경제 교류에도 물꼬를 트게 됐다.
또한, 언론 매체 RT은 최근 러시아가 이끄는 유라시아경제연합이 홍콩과의 FTA를 체결하고 동아시아 시장으로의 확장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러시아는 이스라엘과는 협정 체결을 위한 논의 단계에 있으며, 인도, 뉴질랜드와의 협정 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국 역시 유라시아경제연합의 경제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유라시아경제연합의 통상장관이 함께한 면담을 가져 양자 간의 경제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유라시아경제연합과의 FTA 추진 필요성의 목소리를 높이며 구체적인 경제 협력 가능성을 꾀하고 있다. 


EEU, 그들만의 리그?
유라시아경제연합은 지난해 1월 아르메니아와 8월 키르기스스탄을 새로운 연합국으로 받아들이면서 그 크기를 확대해왔다. 현재 EEU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을 포함한 5개의 연합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그동안 유라시아경제연합은 과도한 러시아 중심 체제와 회원국 간의 일원적인 교역 개방으로 국제적 효용성을 의심받아왔다. 특히 러시아와 타 회원국 간의 경제규모 차이가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으며, EU에 대항하기 위한 과거 소련 체제라는 비난도 감수해야 했다.
이러한 문제점 속에서 Russia Direct은 사설을 통해 유라시아경제연합이 더 이상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기보다는 자유 무역에 집중할 때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가 유라시아 통합에 방해
Russia Direct는 우크라이나가 적극적인 경제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유라시아경제연합의 실질적 통합에 방해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EU와의 FTA 체결로 우크라이나가 친유럽의 행보를 보이면서 러시아 중심의 유라시아 경제 통합을 구상하던 푸틴 정권에게는 눈엣가시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EU 간의 FTA로 인한 관세 인하 폭이 커 유라시아경제연합국에 실질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작성 : 임 성 우

자문 : 김 선 래(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 교수)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2월 3일, IMF, 아제르바이잔 방문에 대한 성명 발표


[참고자료]
Russia Direct, RT, Russia Beyond, The Headlines, VESTNIK KAVKAZA 등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